집 거래도 온라인으로… '부동산 전자계약' 이용 50만 건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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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거래도 온라인으로… '부동산 전자계약' 이용 50만 건 넘어섰다

2025년 부동산 전자거래 50만 7431건 달해
1년 전(23만 1074건)보다 2배 이상 급증
국토부 "편리한 부동산 거래 환경 조성 노력"

  • 승인 2026-01-22 15:48
  • 신문게재 2026-01-23 4면
  • 조훈희 기자조훈희 기자
게티2
게티이미지뱅크. (기사내용과 무관.)
주택 매매나 전·월세 계약을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부동산 전자계약' 이용이 지난해 50만 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년 새 2배 이상 급증하며 공공 중심에서 민간시장으로 빠르게 확산하는 분위기다.

2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25년 전자계약으로 체결된 부동산 거래는 50만 7431건으로 2024년(23만1074건)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민간 중개거래 실적은 32만 7974건으로 1년 전(7만 3622건)보다 약 4.5배 늘었다.

이에 따라 전체 부동산 거래에서 전자계약 체결 비율을 뜻하는 활용률 또한 처음으로 10%대를 돌파한 12.04%(작년 11월 기준)를 기록했다.

국토부는 그동안 전자계약 활성화를 위해 시스템 개선과 인센티브 확대를 추진한 것이 이 같은 활용률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작년 하반기에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임대보증심사 계약정보 전송 기능을 추가하고, 민간 중개플랫폼 '한방'과 양방향 계약서 수정 연계를 통해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이용자 급증에 대비한 서버 교체로 서비스 안정성을 확보했다.

올해 1월 말부터는 본인인증 방식을 기존 통신사 휴대폰·아이핀·공동 인증서 3종에서 네이버·카카오·토스 등 간편인증을 포함한 15종으로 확대했다.

국토부는 전자계약을 이용할 때 체감할 수 있는 주요 혜택들도 활용률 증가 요인으로 보고 있다.

무엇보다 공인인증을 통한 본인 확인으로 무자격 중개를 원천 차단하고, 계약서 위변조·이중계약 방지 기능을 통해 전세사기 예방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아울러 매수인과 임차인이 시중은행에서 대출받을 때 0.1~0.2%포인트 금리 인하 혜택, 등기대행 수수료 30% 절감, HUG 임대보증수수료 10% 인하 등 비용 절감 효과도 있다.

박준형 국토부 토지정책관은 "앞으로도 시스템 개선과 인센티브 확대를 지속 추진해 전자계약 저변을 넓히겠다"며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부동산을 거래할 수 있는 디지털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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