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2월 아파트 분양전망지수 전국서 가장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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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2월 아파트 분양전망지수 전국서 가장 높아

주택산업연구원, 주택사업자 설문조사 결과
전국 분양전망지수 98.1로 17.7p 상승 기록
세종 121.4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전망지수
대전도 105.6… "지방 풍선효과 발생 영향"

  • 승인 2026-02-05 16:33
  • 신문게재 2026-02-06 2면
  • 조훈희 기자조훈희 기자
2026년 2월 아파트 분양전망지수
2026년 2월 아파트 분양전망지수. 사진=주택산업연구원 제공.
세종 아파트 분양전망지수가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전국 17개 시도 모두 상승세를 보이면서 분양 시장 전반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5일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2월 전국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98.1로 1월보다 17.7포인트 올랐다. 분양전망지수가 100을 넘으면 분양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사업자가 많고, 100 미만이면 반대 상황이라는 의미다.

충청권에선 세종의 분양전망지수가 두드러졌다. 세종은 121.4를 기록하며 전국에서 지수가 가장 높았다. 오름폭은 전월대비 28.5포인트 상승해 전남(32.3포인트)에 이어 확대 폭이 컸다. 대전은 11.2포인트 오른 105.6을 기록했다. 다만, 충남은 87.5로 전국에서 지수가 가장 낮았고, 충북도 90.9로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충청권뿐 아니라 전국이 오름세를 기록했다. 지방 평균 분양전망지수는 여전히 기준치(100)을 밑돌았지만, 전월 대비 18.0포인트 상승하며 추가 악화에 대한 우려는 완화됐다는 분석이다.

이처럼 지방 분양지수 상승은 서울과 경기 일부 지역에 적용된 고강도 대출규제로 수도권 외곽과 지방 광역시 등에 풍선효과가 발생한 데다, 건설경기 침체 장기화로 착공 물량이 감소하면서 신규 분양 물량에 관심이 높아진 영향으로 보인다.

수도권도 오름세를 기록하며 긍정적인 전망이 컸다. 서울은 111.9로 지난달보다 14.8포인트 올랐고, 인천(100.0)과 경기(102.6)도 각각 17.9포인트, 14.4포인트 오르며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이같은 흐름은 주요 지역의 매물 잠김 현상과 전세가격 상승 등으로 주택가격 상승 흐름이 수도권 외곽까지 확대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주택산업연구원 관계자는 "분양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라며 "다만 최근 정부의 강력한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의지가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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