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육감 출마 예비후보자들 세 불리기 분주… 공약은 잘 안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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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교육감 출마 예비후보자들 세 불리기 분주… 공약은 잘 안 보여

  • 승인 2026-04-16 17:58
  • 수정 2026-04-16 18:26
  • 신문게재 2026-04-17 3면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6·3 지방선거 대전교육감 예비후보들이 선거를 50일 앞두고 선대위 구성과 각종 단체의 지지 선언을 이끌어내며 본격적인 세 대결에 나섰습니다. 각 후보는 정책 공약 발표와 함께 각계각층의 지지 세력을 확보하며 외연을 확장하고 있으나, 구체적인 정책 대결보다는 조직력 강화에 치중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성광진·맹수석·오석진·정상신·진동규 등 예비후보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지지층을 결집하며 선거 승리를 위한 존재감 드러내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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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성광진 대전교육감선거 예비후보와 김영진 대전대 교수가 공동 기자회견 후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성광진 예비후보 선거캠프 제공)
6·3전국동시지방선거에 출마한 대전교육감선거 예비후보자들이 지지세력 모으기에 분주한 날들을 보내고 있다. 선대위원회를 구성하고 각종 단체나 조직의 지지 선언을 이끌어내며 존재감을 드러내는 중이다. 후보별 교육공약도 잇달아 발표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덜 조명되면서 보다 적극적인 공약 알리기가 요구된다.

16일 지역 교육계와 예비후보자 선거사무실 등에 따르면 대전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맹수석·성광진·오석진·정상신·진동규(가나다순) 예비후보자의 선거운동이 이어지고 있다. 선거일까지 50일이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일단은 모두 완주 의지로 후보 알리기와 세 불리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후보자별로 그 방식에 차이가 있지만 상당수가 후보 알리기와 교육 정책 홍보 두 가지 방식을 동시에 취하고 있다. 다만 후보자별로 이렇다 할 대표 공약이 뚜렷하게 드러나지 않으면서 정책대결보단 세 싸움으로 선거가 치러지는 분위기다.

대전교육감 선거에 세 번째 출마한 성광진 예비후보는 전날인 15일 김영진 대전대 교수(전 대전연구원장)의 지지를 받아내며 외연 확장에 나섰다. 김영진 교수는 민주진보진영 후보 단일화 후보로 선정된 성 예비후보와 다소 정치 성향이 다르지만 현재 대전교육의 문제점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통해 성광진 예비후보 캠프의 상임선대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성 후보 캠프는 이날엔 손종학 전 충남대 법학전문대학원장의 지지와 함께 상임선대위원장 수락을 받아냈다고 밝다. 후보와의 정책 대담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설명이다.

손 전 원장의 캠프 합류는 또 다른 교육감선거 출마자인 맹수석 예비후보와의 세 대결에서 우위를 드러내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손 전 원장에 앞서 법학전문대학원장을 지낸 맹 후보 대신 성광진 후보를 지지하고 나섰다는 사실을 강조하려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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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1일 맹수석 대전교육감선거 예비후보자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한 국회의원 등이 선거 기념촬영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맹수석 예비후보 선거캠프 제공)
이에 질세라 맹수석 예비후보도 최근 잇따른 정책협약과 지지 선언으로 세를 과시하고 있다. 15일 사단법인 기본사회와 정책협약을 체결했으며 앞서 14일엔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대전지역본부와도 정책을 약속했다.

11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개최한 가운데 박범계·장철민·장종태 국회의원과 허태정 대전시장 예비후보 등 현직 정치인이 대거 참석하기도 했다. 당일 충남대 전·현직 학생회장단의 지지선언과 함께 10일 한국미래공간포럼 최재헌 박사 등 회원 7인, 9일 온기회 청년봉사단 회원 11명 등의 지지 선언도 잇따랐다.

중도·보수교육감 후보로 분류되는 오석진 예비후보도 지지자 결집에 나섰다. 교사 시절 제자 50여명이 지난 2월 첫 지지 선언을 한 데 이어 이달엔 초등학교 전직 교장단모임 회원 35명이 후보에 대한 지지를 공식화했다. 한국여가스포츠문화협회, 대전가요의 전당, 대전 전직 중등교장단, 공주고 48회 동문 등의 지지도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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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전직 교장을 지낸 전 중등교장단이 4월 6일 오석진 대전교육감 예비후보 선거사무소를 찾아 지지선언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오석진 예비후보 선거캠프 제공)
3월 14일 예비후보 중 처음으로 선대위 발대식을 개최한 오 예비 후보는 당시 200여명 규모의 선대위원을 임명했다. 총괄선거대책위원장에 정상철 전 충남대 총장을, 공동선대위원장에 도완석 대전예술포럼 대표 등이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정상신 예비후보는 2월 말부터 이날까지 14호 정책 공약을 연이어 발표하며 정책 중심의 선거를 치르고 있다. 퇴직중등여교장회 다모란을 비롯해 14일 효·충·의 연합회, 13일 좋은교육만들기 학부모 연합, 9일 여성퇴직공무원 우정회 등이 정상신 후보 당선을 위한 지지를 선언하는 등 동시에 세력 결집에도 분주하다.

진동규 예비후보는 이날 교원단체 간담회를 실시했으며 각종 단체와의 간담회를 통해 후보를 알리고 있다. 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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