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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지정 예고된 선암사 원통전. (사진=순천시 제공) |
▲정조의 기도와 순조의 친필이 전하는 '선암사 원통전'
선암사 원통전은 관세음보살을 주불로 모신 전각으로, 조선 후기 왕실의 안녕과 번영, 그리고 순조의 탄생을 기원했던 대표적인 왕실 원당(願堂)이다.
1824년 왕실의 후원으로 중창된 이 건물은 정면 3칸, 측면 3칸 규모에 전면 1칸이 돌출된 '丁(정)자형' 평면 구조를 갖추고 있다. 이는 일반적인 불전과 구별되는 왕실 제향 공간 특유의 건축 형식이다.
특히 1788년 후사가 없던 정조가 선암사 고승 눌암 대사에게 100일 기도를 의뢰해 순조를 얻었다는 설화가 전해진다. 이후 순조가 6세 때 직접 쓴 '대복전(大福殿)', '인(人)', '천(天)' 현판을 하사한 것으로 알려져, 왕실과 사찰의 관계를 보여주는 중요한 역사적 자료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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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지정 예고된 송광사 응진당. (사진=순천시 제공) |
송광사 응진당은 석가여래와 16나한을 봉안한 불전으로, 조선 중기 건축 특유의 소박하면서도 안정감 있는 미감을 잘 보여준다.
1504년 창건되고 1623년 중수된 이 건물 내부에는 보물인 '순천 송광사 목조석가여래삼존상 및 소조 16나한상'을 비롯해 '석가모니후불탱', '십육나한탱' 등 다수의 성보 문화유산이 봉안돼 있다.
정면 3칸, 측면 3칸 규모의 응진당은 조선 중기 불전 건축의 전형적인 양식을 온전히 유지하고 있어 예술적·학술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보물 지정 예고는 선암사와 송광사가 지닌 역사적·문화적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라며 "앞으로도 지역 문화유산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국가지정문화유산으로의 승격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순천=전만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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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만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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