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감 후보 4자 구도 판세, 여전히 혼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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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교육감 후보 4자 구도 판세, 여전히 혼조세

4자 구도로 재편된 14일 이후 2차례 여론조사 결과 주목
18일 MBC, 22일 KBS 연속 공표… 강미애, 오차범위 내 1위
임전수-원성수, 3강 구도 형성… 안광식, 사정권 안 추격전
부동층 각각 63%, 55%… 남은 기간 확장력 가진 후보 우위

  • 승인 2026-05-24 10:52
  • 수정 2026-05-26 14:08
  • 신문게재 2026-05-26 4면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세종시교육감 선거가 후보 단일화와 사퇴를 거쳐 4자 구도로 재편된 가운데, 최근 여론조사에서 강미애, 임전수, 원성수 후보가 오차 범위 내에서 치열한 '3강 구도'를 형성하며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지 후보를 정하지 못한 부동층이 절반 이상인 상황에서 향후 방송 토론회와 사전 투표를 앞두고 각 후보가 보여줄 정책 비전과 지지세 확장 여부가 승패의 핵심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유권자들은 교권 회복과 교육 격차 해소 등을 주요 현안으로 꼽고 있으며, 정치 성향과 연령대별로 지지 후보가 뚜렷하게 엇갈리고 있어 막판까지 치열한 세 결집이 이어질 것으로 분석됩니다.

후보 4인 공보물
각 가정에 전달된 세종시교육감 후보 4인의 공보물.(사진=중도일보 DB)
'유우석→임전수 단일화(4월 1일), 정일화 출마 선언(4월 1일) 후 사퇴 결심(5월 7일), 원성수 후보의 민주당 부여·공주·청양 국회의원 후보직 고사 기자회견(5월 7일), 김인엽→원성수 단일화(5월 14일).'

4자 구도로 재편된 세종시교육감 선거가 투표일까지 혼전 국면을 거듭할 것으로 보인다.

25일까지 황금연휴를 지나 26일 밤 10시 55분, 27일 0시 25분 연이어 방송될 대전 MBC 토론, 29일 사전 투표까지 세 결집 및 확장, 세종교육 가족 전반의 지지세 확대 등이 막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실제 4자 구도로 재편된 이후 진행된 2차례 여론조사는 오차 범위 내에서 '3강 구도'를 형성했다.

앞선 18일 전파된 대전 MBC 등의 의뢰(코리아리서치 수행), 22일 공표된 KBS 대전방송 의뢰(한국리서치 수행) 여론조사 결과 강미애 후보(전 세종시교원단체총연합회장)가 각각 13%, 15%로 오차 범위 내 1위를 차지했다.

KBS
22일 전파된 KBS 대전방송의 여론조사 결과. (사진=선관위 갈무리)
임전수 후보(전 세종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가 10%, 12%로 2위권 박빙 구도를 연출했고, 원성수 후보(전 공주대 총장)가 9%, 12%로 3강 구도로 올라섰다.

2개 여론조사 모두 95% 신뢰수준에서 최대 허용 표본오차 ±3.5%p인 만큼, 4%와 6% 선호도로 4위를 기록한 안광식 후보 역시 남은 기간 판세를 뒤집을 수 있는 사정권 안에서 추격 중이다.

결국 29일 사전 투표 첫날까지 누가 세 결집 및 확장에 나설 수 있는가가 승패를 좌우할 것으로 관측된다.

▲진보 성향 유권자 선호도 : 임전수(18%, 16%), 강미애(11%, 14%), 원성수(9%, 11%), 안광식(3%, 7%) ▲중도층 선호도 : 원성수(10%, 16%), 강미애(11%, 13%), 임전수(8%, 13%), 안광식(연속 7%) ▲보수층 선호도 : 강미애(21%, 20%), 원성수(12%, 12%), 임전수(5%, 8%), 안광식(2%, 4%) 등 정치 성향별 지지세가 상당히 엇갈리고 있다는 점이 하나의 힌트로 부각되고 있다.

민주당 지지 순위는 임전수-강미애-원성수-안광식, 국힘은 강미애-원성수-임전수-안광식 순으로 나타나고 있다.

연령대별로는 △18~20대와 30대 : 원성수-강미애 우위 △40대 : 임전수 우위, 강미애-원성수 후순위 △50대 : 원성수-강미애-임전수 고른 지지 △60대 : 강미애-임전수-원성수 고른 지지 △70대 이상 : 강미애 압도 등의 선호도로 보여지고 있다.

여기서 어느 후보가 확장성을 키워 당선의 문턱에 다가설지 주목된다. '지지 후보 없다'와 '모름·무응답'을 포함한 부동층이 여전히 63%, 55%에 달하고 있는 지표가 이를 보여준다. 과반수 이상의 유권자가 교육감 선거 자체에 관심이 없거나 현재 지지 후보가 없다는 뜻이다.

토론회와 선거 공보물에 담긴 메시지와 비전, 정책들도 승부의 향방을 가를 것으로 분석된다.

MBC 여론
18일 공표된 대전 MBC 등의 여론조사 결과. (사진=선관위 갈무리)
차기 교육감의 역점 추진 현안 인식은 KBS 여론조사에선 교권 회복(35%), 지역 교육격차 해소(15%), 인공지능 교육 강화(11%), 고교학점제 대처 방안(10%), 현장 체험 학습 강화 및 무상 교육·교복 가격 인하(각 5%), 학생 인권 강화(4%)로 집계됐다.

MBC에선 사교육비 부담 완화와 공교육 학습 지원 강화(22%)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AI 디지털 기반 수업 혁신 및 미래 역량 교육 강화(19%), 기초 학력 보장 및 학습 격차 해소(15%), 고교 학점제 안착 및 진로·진학교육 내실화(13%), 원도심 및 신도심 교육 격차 해소(10%), 일선 학교의 현장 체험 학습 위축 방지(6%), 고교 무상교육(3%)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KBS 여론조사는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5일간 세종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면접원의 전화 면접 조사 방식에 따라 무선 100%(3개 통신사 가상(안심) 번호), 지역·성·연령별 가중치 부여(행안부 4월 말 주민등록 인구 기준, 셀가중)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7.9%다.

MBC 등의 여론조사는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무선 전화 면접 조사 방식 등 같은 표본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7.3%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세종=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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