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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사진=경주시 제공) |
경주시는 최근 관광 빅데이터 분석 결과 올해 1~5월 경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56만9천여 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3% 증가한 규모다.
같은 기간 전체 관광객 수는 2,154만여 명으로 전년 대비 7.1% 늘었다. 경주시는 APEC 정상회의 개최 준비 과정에서 도시 브랜드 가치가 높아진 것이 관광객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해외 관광객 유입 국가도 다양해지고 있다. 중국 방문객 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대만과 일본이 뒤를 이었다. 여기에 미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러시아, 베트남 등 여러 국가 관광객들의 방문이 이어지면서 특정 국가 의존도가 점차 낮아지는 모습이다.
관광 형태 역시 변화하고 있다. 단체여행 중심의 관광 패턴에서 벗어나 개별 자유여행객이 증가하면서 지역 카페와 음식점, 숙박시설 등 생활 밀착형 관광 소비가 확대되고 있다.
황리단길을 비롯해 대릉원, 동궁과 월지 등 대표 명소에는 동아시아 관광객뿐 아니라 북미와 동남아 지역 여행객들도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주시는 이러한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APEC 이후를 겨냥한 중장기 관광정책을 추진한다. 핵심은 문화유산과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관광 콘텐츠 개발이다.
시는 외국인 관광객 200만 명 시대를 목표로 체류기간 연장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스마트 관광 기반 확충, 해외 마케팅 강화, 국제 관광박람회 참여, 외국인 맞춤형 안내 서비스 개선, 체험형 관광상품 확대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가 가진 역사문화 자산에 세계인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국제행사를 계기로 형성된 관광 수요를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으로 연결해 세계적인 관광도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경주=박노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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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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