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식의 도시행복학] 60. 화폐 중심 문명은 공동체 해체와 전통 가치 붕괴의 주범입니다!

  • 오피니언
  • 사외칼럼

[신천식의 도시행복학] 60. 화폐 중심 문명은 공동체 해체와 전통 가치 붕괴의 주범입니다!

신천식 배재대 특임교수·도시행복아카데미개설준비위원장

  • 승인 2026-08-05 10:00
  • 현옥란 기자현옥란 기자
신천식
신천식 배재대 특임교수·도시행복아카데미개설준비위원장
화폐 중심 문명은 당분간은 사라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하나는 인류의 생존 본능과의 관계입니다. 화폐 중심 문명은 지위 경쟁과 자원 축적을 당연시하는 인류의 본능적 유산이며, 진화 심리학적 근거와 연결됩니다.(Wilkinson, W(2005) 둘째는 가격 시스템의 강점 때문입니다. 화폐로 표시되는 가격은 거의 무한대로 분산된 다양한 가치와 선호를 하나의 기준으로 압축해 전달하는 유일한 메커니즘입니다. (Hayek ,1945) 세째는 사유재산권을 명확히 보장하는 제도로 화폐가 인정받고 있으며, 개인의 노력과 보상을 직접 연결합니다. (North ,D.C. 1990) 넷째는 이질적인 가치를 비교 가능하도록 하는 역사상 유일한 공통 단위가 화폐이기 때문입니다. 화폐는 시장경제의 핵심입니다. 마지막으로는 화폐 체계를 거부하는 시도의 반복된 실패를 들 수 있습니다. 인류 역사를 통하여 화폐와 시장을 대거 부정한 실험은 반복되었으나 실패하였습니다. 구소련의 경제 붕괴와 제국의 해체, 북한의 90년대 고난의 행군은 화폐에 기반한 자원 배분을 대체하려는 시도들의 구조적 한계와 약점을 보여줍니다.

화폐 중심 문명은 사라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화폐 중심 문명의 지속가능성은 비 화폐가치인 돌봄과 기여, 경험과 지혜를 포함하는 행복 자산과의 보완과 선순환이 결정합니다. 행복을 목포로 삼는 부탄의 GNH(국민 총행복)이 살아있고, 효과 검증이 제대로 안되었지만 마오리족과 태평양 지역 주민의 행복 실현 위한 뉴질랜드의 웰빙 예산(Wellbing Budget,)이 존재합니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삶의 질 영역을 국가별로 측정 비교하는 (OECD Better Life Index)는 화폐지표를 버리지 않으면서 비 화폐가치를 함께 측정하는 이중 나침반 모델을 제시합니다. 도시 행복 아카데미는 화폐가치의 성과와 역할을 인정하며 돌봄과 기여, 신뢰와 연결, 경험과 지혜, 창조와 놀이의 비 화폐가치가 선순환하는 구조와 체계를 기대하고 구상합니다.

신천식 배재대 특임교수·도시행복아카데미개설준비위원장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특수영상영화제, 'DFX OTT어워즈' 대전의 가을 밤을 빛내다
  2. 이 대통령 "행정수도 건설. 최대한 신속하게 완성하겠다"
  3. "세종·서울 이(二) 수도 체제" 대통령 선언에 일제히 환영
  4. 대전신용보증재단 신임 이사장에 전용석 전 농민신문사 전무
  5. "시민이 주체로" 21일 금강수목원 재개장 맞이 프로그램
  1. 교단에 선 산울학교 교장… 초·중 경계 허문 '수업 나눔'
  2. [현장취재]충남대학교 총동창회, 총학생회와 2만 학우에게 호소문 발표
  3. 조성칠 "대전발전 목표 향해 힘차게 나아갈 것"
  4. 길배수 트라이포드건설 대표, 대전시체육회에 발전 기금 500만원 기탁
  5. [날씨]18일 오후부터 차차 맑아져…주말 대체로 맑음

헤드라인 뉴스


세종시, 테크노파크 특감 착수… `용역 비리` 파헤친다

세종시, 테크노파크 특감 착수… '용역 비리' 파헤친다

<속보>=세종테크노파크(이하 세종TP)의 '자율주행 관제센터 보수·관리 용역' 비리 의혹과 관련, 세종시가 21일 특정 감사에 착수한다. <중도일보 2026년 9월 17일자 4면 보도> 김효숙(어진·나성동) 세종시의회 경제문화위원장이 16일 해당 용역의 특정 업체 특혜 의혹과 불법 하도급 정황, 불필요한 예산 집행 등 의혹을 제기하고, 집행부를 상대로 진상 규명을 요구한 데 따른 조치로 다가온다. 이와 함께 세종TP도 17일부터 자체 특정감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내부 감사 시스템을 통해 관련 의혹의 실체를 규명하고 문제를..

대전오월드서 만나는 `달빛 호랑이`…추석 특별 이벤트
대전오월드서 만나는 '달빛 호랑이'…추석 특별 이벤트

대전오월드가 추석 연휴를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 이벤트 '달빛 호랑이 이야기'를 9월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신비로운 '달빛 호랑이'를 테마로 전래동화와 한가위 정서를 접목한 참여형 콘텐츠로 구성됐다. 전래동화 이야기를 찾아 미션을 수행하는 '달빛 호랑이의 수수께끼'를 비롯해 민속놀이를 즐기는 '달빛 한가위 놀이마당', 가족사진을 남길 수 있는 '한가위 사진관' 등을 운영한다. 또 한복을 입은 호랑이 캐릭터 '달호'가 오월드 곳곳에서 방문객들과 만나 랜덤 게임과 미니 선물 증정 이벤트를..

"세종·서울 이(二) 수도 체제" 대통령 선언에 일제히 환영
"세종·서울 이(二) 수도 체제" 대통령 선언에 일제히 환영

이재명 대통령이 세종을 행정수도, 서울을 경제수도로 하는 이(二)수도 체제를 선언하자 지역사회에서 환영 입장이 쏟아지고 있다. 최근 법무부와 성평등가족부 등 미이전 공공기관의 세종 이전을 공식화한 데 이어 이 대통령의 언급까지 더해지면서 행정수도 완성에 대한 의지가 뚜렷해졌다는 평가다. 이 대통령은 1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도권 과밀 해소와 국토 균형 발전을 위해 오랫동안 추진해온 행정수도 건설을 최대한 신속하게 완성하겠다"며 "뉴욕과 워싱턴처럼 경제수도 서울, 행정수도 세종의 경제·행정 이수도 시대를 열겠다"고..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사랑의 송편 나눔’…명절 꾸러미 한가득 ‘사랑의 송편 나눔’…명절 꾸러미 한가득

  • 대전 동부소방서, 추석 앞 화재안전 점검 대전 동부소방서, 추석 앞 화재안전 점검

  • ‘대한민국의 情을 보냅니다’ ‘대한민국의 情을 보냅니다’

  • 경영악화로 폐업하는 대전서남부터미널 경영악화로 폐업하는 대전서남부터미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