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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을 사이에 두고 인접해 있는 충남 서천군(군수 노박래)과 전북 군산시(시장 강임준)가 28일 서천군청 대회의실에서 2020년 제1차 서천.군산 행정협의회를 개최했다.
서천군과 군산시는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두 지자체 간 화합과 상생협력을 위한 공동발전 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매년 행정협의회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행정협의회에서는 금강하구 공동 그랜드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착수 등 향후 두 지역의 공동발전 방향이 논의됐다.
금강하구 일원은 생태.역사.문화적 측면에서 가능성과 잠재력이 무한한 공간이지만 도계를 달리하고 있어 그동안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보전과 활용방안 수립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양 지자체는 국제적으로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는 금강하구의 체계적인 활용과 상생발전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공동으로 마련하기로 하고 지난해 6월 열린 행정협의회에서 안건으로 채택한 바 있다.
또 올 3월 제안평가위원회를 거쳐 국무총리 산하 국책연구기관인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을 용역 수행기관으로 선정했다.
그동안 동백대교 명칭 공동선정, 서남해안 갯벌 유네스코 세계유산등재 협력 등 총 30여건의 우호증진 사업을 추진한 서천군과 군산시는 이번 금강하구 용역을 통해 체계적인 발전계획과 활용방안을 마련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상생발전 방향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노박래 군수는 "금강하구 공동 용역을 통해 서천군과 군산시가 새로운 기회와 더 큰 성과를 창출해 나가갈 수 있을 것"이라며 "용역 결과를 기반으로 다양한 연계 협력사업을 중앙부처에 건의해 계획의 실효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서천=나재호 기자 nakij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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