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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내년도 총예산은 올 본예산보다 7.7% 증가한 17조 3000억 원 규모로 편성됐다.
내년도 5대 중점 투자 분야로 ▲디지털뉴딜 ▲기초원천 연구개발 ▲3대 신산업 ▲포용사회 실현 ▲감염병·재난안전을 꼽은 과기정통부는 디지털 뉴딜과 기초가 튼튼한 과학기술 발전을 꾀한다.
1조 8584억 원이 편성된 디지털 뉴딜 분야에선 데이터 댐 등 데이터 전주기 생태계 조성과 인공지능 융합 확산·핵심기술 개발에 1조 7471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5·6세대 이동통신 신 시장 창출을 위해 2174억 원도 편성했다.
기초·원천 연구개발(R&D)에는 2조 2215억 원을 편성해 기초연구 역량 강화를 도모한다. 기초과학연구원(IBS)가 구축 중인 라온 중이온 가속기 구축을 위한 예산 2483억 원과 100대 핵심품목 기술 자립을 위한 소재·부품·장비(이하 소부장) 국산화 연구에 4173억 원이 각각 편성됐다.
과학기술 분야 출연연에는 2조 4577억 원을 편성해 국가 현안 대응을 위한 소부장·감염병 대응을 강화한다. 소부장 신규과제 19개 과제에 291억 원, 감염병 신규과제 5개에 74억 원을 편성했다.
바이오헬스·인공지능반도체·미래차 분야 3대 신산업 육성에 총 7089억 원을 투입하고 바이오 신기술·뇌연구, 인공지능 반도체 기술 경쟁력 제고, 미래차 핵심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기술 기반 포용사회 실현 분야에선 혁신인재 성장 지원에 7477억 원, 소프트웨어·인공지능분야 인재양성에 2887억 원 등 총 1조 4834억 원을 투입한다.
감염병 대응과 재난안전 분야에는 총 2997억 원을 편성했다. IBS에 한국바이러스기초연구소를 설립하기 위해 45억 원을 신규 편성하고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치료제·백신 개발 집중 지원을 위해 신·변종 감염병 대응 플랫폼 핵심 기술개발 102억 원을 편성했다. 기후변화를 위한 원천기술개발 강화에도 1610억 원을 반영시켰다.
내년도 예산안은 오는 3일 국회에 제출돼 예산결산위원회와 본회의 의결을 거쳐 수정·확정된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정부는 코로나 이후 시대에 부합하는 선도형 혁신경제 기반을 구축하고자 하며 이를 위한 연구개발 투자 확대와 사회의 디지털 전환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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