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여자고등학교 댄스동아리 '위비'가 2020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관련 청소년작품공모전에서 여성가족부장관상(장려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여성가족부 주관으로 열린 이번 청소년작품공모전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비롯한 분쟁으로 인한 폭력과 인권 평화를 공모 주제로 진행됐다.
앞서 위비는 2020 충남 청소년동아리 온라인 경진대회 우수상(충남청소년진흥원장상)과 제7회 청소년 댄스동아리 경연대회 최우수상(천안시청소년수련원장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학교 관계자는 "상금 30만원은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에게 도움이 되는 곳에 기부하겠다는 학생들의 뜻에 따라 전액 기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천안여자고등학교는 올해 제67회 졸업식을 가진 유서깊은 학교이다.
6.25 전쟁 중이던 1952년 4월 3개 학급으로 설립인가를 받은 후 같은 해 5월 천안여자중학교에서 개교했으며 이후 1973년 천안여자고등학교로 분리했다. 이후 다음해인 1974년 천안시 동남구 삼룡동 현 교사로 이전했다.
천안=박지현 기자 alfzl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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