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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대전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새해 첫 회장단 회의가 18일 오전 11시 상의 회장실에서 열린다.
회장단은 총 6명으로 정성욱 회장을 비롯해 유재욱 오성철강 회장, 정상희 삼주외식산업 대표, 성열구 대청엔지니어링 대표, 정태희 삼진정밀 대표, 이승찬 계룡건설산업 대표 등 5명의 부회장이 있다.
이날 주요 안건은 24대 회장선거에 초점이 맞춰진다. 정성욱 회장 임기(3월 12일) 만료를 앞두고 신임 회장을 선출해야 하기 때문이다.
3년 마다 치러지는 상의회장 선거 일정은 회장단이 사전 조율하고, 임시 의원총회에서 결정한다.
회장단은 정 회장 등 임기를 역순으로 24대 의원·특별의원 선거 일정을 논의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통상적으로 회장 임기 만료 3주를 남겨놓고 선거 일정을 확정하고 있어, 선거는 2월 초순 또는 중순에 막을 올릴 것으로 점쳐진다.
대전상의 정상희 부회장은 "그동안 차기 회장 선거 일정 조율은 회장단에서 해왔다. 23대 의원 임기가 3월 8일 만료돼 자격이 없어진다. 이 때문에 이를 기준으로 일정을 정하려고 한다"면서 "2월 초 본격적 선거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모든 일정을 체크해 절차대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상의회장 선거 절차를 보면 먼저 선거일 공고와 함께 선거관리위원회를 위촉해 의원단을 뽑는다.
의원단은 일반의원과 특별의원으로 구성된다. 이들은 상의 의결부의 구성원으로서 회장을 비롯한 부회장, 상임의원, 감사 등 임원진을 선출한다.
현재 대전상의 차기 회장에는 정성욱 현 회장과, 정태희 삼진정밀 대표, 최상권 신우산업 대표가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상의 회원들은 대전상의 위상과 역할을 찾기 위해 정성욱 회장의 추대합의를 바라고 있다. 하지만 정태희 대표와 최상권 대표의 경선 분위기도 감지되면서 차기 회장 선출 방식에 귀추가 주목된다.
정상희 부회장은 "선거 과정에서 몇 차례 악순환 되풀이되오면서 대부분 의원(회원)이 분위기를 바꿔보자는 차원에서 추대에 뜻을 모으고 있다"며 "100여 명의 회원이 이미 합의추대에 동의 서명을 했다. 남은 기간 (추대) 각 회원사에 공론화 해 의향을 묻는 것까지 고민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경선이 아닌 합의추대에 대한 마음은 변함이 없다"고 전했다.
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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