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8일 오전 대전시청 중회의실에서 오염총량관리 기본계획 용역보고회를 열고 목표수질 달성과 오염물질 발생 삭감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시는 이 자리에서 지역내 면적의 75%를 차지하고 있는 갑천 A지점(금강수계구간 중 시와 청원군 경계점)의 목표수질이 생화학적산소요구량(BOD) 5.9ppm으로 지정됨에 따라 오는 2010년까지 순차적으로 오염도를 낮추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하수종말처리장과 폐수종말처리장 등 1일 200t 이상의 대형 오·폐수처리시설 등을 대상으로 갑천 A지점 1일 할당부하량(유량×목표수질)을 6214kg 삭감하기로 했다.
특히 하천수계에 영향을 주는 지구단위계획, 택지개발계획 등 각종 개발계획이 예정돼 있어 BOD 수치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각 구 및 인근지역의 목표수질을 정해 추진키로 했다.
대전시는 이번에 수립한 오염총량관리 기본계획을 환경부 장관의 승인을 받아 내년 8월부터 시행에 들어갈 방침이다.
한편 오염총량관리제는 수계구간별 목표수질을 설정하고 그 목표수질을 달성·유지하기 위한 허용부하량을 산정, 오염물질을 허용부하량 이내로 규제·관리하는 환경제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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