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메탄가스’ 자동차 연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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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메탄가스’ 자동차 연료로

에너지기술硏 활용기술 개발

  • 승인 2004-09-09 00:00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쓰레기에서 나오는 메탄가스를 자동차용 에너지로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원장 손재익)은 환경 에너지전문기업인 토탈이엔에스와 공동으로 쓰레기 매립가스로부터 고순도 메탄을 분리, 도시가스나 천연가스 자동차의 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에너지연은 약 55∼60%의 메탄가스와 35∼39%의 이산화탄소, 질소, 산소 등으로 구성된 쓰레기장 매립가스에서 고순도 메탄(순도 95%이상)을 분리하는 흡착분리 공정기술을 개발해 질 좋은 메탄가스를 분리 추출했으며, 대전시 쓰레기 매립장에서 실증실험을 통해 공정의 안정성 검증에 성공했다.

과거에도 쓰레기 매립지에서 메탄가스를 분리해 이를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는 기술이 있었으나 매립가스의 질이 낮은 관계로 도시가스나 자동차용 가스로 활용할 수 없었으며 대부분 전기 발전용으로 사용했다.

에너지연 분리기술연구센터 김종남 박사는 “국내 대형 쓰레기 매립장 약 20여곳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를 시간당 약 1만 500㎥를 생산해 자동차 연료로 활용하게 되면 연간 420억원의 수입대체 효과가 생긴다"며 “차량용 연료(석유)의 전량을 수입에 의존하는 국내 실정에 비춰볼때 이번 기술은 상업화 될 경우 어마어마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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