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일부 주민과 전문채취꾼들의 무분별한 채취로 야생동물의 겨울나기가 크게 위협 받는 등 생태계파괴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어 관계당국의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10일 목천읍과 광덕면 주민들에 따르면 최근 성거산과 광덕산 등에서 일부 마을주민과 전문채취꾼들이 버섯과 약초, 야생열매를 따는 행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는 것.
또한 일부 등산객과 전문채취꾼들은 관상용 야생화 등을 마구 채취하거나 아예 웰빙시대 무공해 건강식품으로 인기가 높아 돈벌이가 좋은 도토리 등 산열매를 싹쓸이하는 실정이다.
게다가 등산객이 버린 각종 쓰레기가 산 곳곳에 그대로 버려지면서 오염과 생태계파괴 우려를 낳고 있다.
이로 인해 겨울을 준비하는 노루 다람쥐 산토끼 멧돼지 등이 생존의 위협을 받고 있다.
김모(55·목천읍)씨는 “최근 본격적인 가을철로 접어들면서 버섯, 약초, 도토리, 머루 등을 따기 위한 전문채취꾼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마구잡이 채취로 생태계파괴도 큰문제지만 쓰레기까지버려 오염실태가 심각하다”고 말했다.
광덕면 주민 이모(47)씨도 “등산객과 전문채취꾼들이 버린 쓰레기가 방치돼 오염과 생태계파괴는 물론 청정 이미지를 크게 훼손시키고 있다”며 “당국의 단속 강화 등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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