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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대전시장이 12일 주간업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은 대전시 |
이 시장은 이날 주재한 주간업무회의에서 "각 당 대선후보의 공식 선거 운동이 시작된 만큼 지역 현안 모두 공약에 담길 수 있도록 적극 대처하라"면서 "대전 양자클러스터 구축의 경우 우리가 철저히 대비하고 준비했기에 결실을 보고 있다"고 했다.
이 시장은 "정책 결정권자는 '많이 알아야 정책 결정의 오차를 줄인다'"며 "더욱 꼼꼼히 상세하게 들여다보는 준비를 해야만 오차를 없앨 수 있다"고 밝혔다.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은 대선을 앞두고 차기 정부에서 추진할 지역 공약 반영에 사활을 걸고 있다. 대선 후보 공약이 곧 차기 정부 국정과제로 이어지는 만큼 지역 숙원 사업을 해결할 절호의 기회이기 때문이다. 지자체들은 각 정당과 대선 후보를 방문해 지역 공약을 제안·설명하고 있다.
앞서 대전시는 지난달 22일 ▲대전·충남 행정통합을 모델로 한 미래지향적 행정체제개편 ▲호남고속도로 지하화 및 충청권 광역도로망 구축 ▲나라사랑공원 건립 ▲대전교도소 이전 등 서남부권 개발 정상화 ▲자운대 공간 재창조 추진 ▲대전혁신도시 공공기관 2차 이전 ▲대덕 양자클러스터 구축 ▲반도체종합연구원 설립 ▲도심철도구간 입체화 통합개발 및 광역철도 건설 추진 ▲대전 도심융합특구 조성 ▲대덕특구 재창조 사업 추진 ▲메가 샌드박스 대전 조성 등을 포함한 42개 전략 과제를 마련했다. 시가 제안한 전략 과제는 지역 현안을 중심으로 한 대전의 미래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지만, 각종 규제와 많은 예산이 필요한 사업들이 대부분이다. 정부의 추진 의지가 중요한 이유다. 지역사회가 합심해 반영을 이끌어내야한다.
한편, 이 시장은 대표 프로스포츠인 야구와 축구 지역 연고 구단이 정규시즌 1위로 폭발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며 지역 경제 활성화로 연결하는 방안 마련도 주문했다. 이 시장은 이번 달 출시한 한화이글스 협업 '꿈돌이 콜라보 굿즈'도 흥행하고 있다며 이런 현상이 모두'경제로 연결된다'고 했다. 대전시 홍보효과 상승으로 애향심과 자긍심이 고취돼 지역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공공 부문과 민간 부문의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논리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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