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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세 후보는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 등 국가균형발전 핵심 이슈를 공약으로 내걸면서 최대승부처인 금강벨트에서 승기를 잡기 위해 전투화 끈을 졸라맸다.
이 후보는 560만 충청인의 염원이자 국가균형발전 백년대계인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을 10대 공약에 여섯 번째로 포함시켜 주목을 끌었다.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집무실을 임기내 건립하겠다는 내용을 다시 상기했다.
또 제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을 추진하고 전국을 '5극 3특'(5극: 수도권, 동남권, 대경권, 중부권, 호남권 3특:제주,강원,전북) 권역으로 나눠 특색있게 발전시키겠다고도 약속했다.
김 후보 역시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에 큰 방점을 찍었다.
우선 국회 완전 이전과 대통령 제2집무실 이전을 약속했다.
대전 충남 핵심 현안 중 하나인 2차 공공기관 이전 추진과 충청권 등 초광역권 메가시티 추진도 공약했다.
수도권에 있는 GTX를 충청권 등 전국 5대 광역권으로 확대하겠다는 공약도 했다. 충청권의 경우 청주공항~청주~대전~세종 노선을 제시했다.
지방으로 문화 체육시설 확충을 통해 젊은 세대 유입을 확대하겠다는 공약도 제시했다.
이준석 후보는 지자체에 법인세 자치권 부여로 지방 경쟁력 강화를 유도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법인세 국세분 일부를 지방세로 전환하는 방안을 활용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가겠다는 것이다.
최저임금 최종 결정 권한을 지자체에 위임하겠다는 복안도 내놨다.
중앙정부 소속 최저임금위원회가 기본 최저임금을 결정한 후 지자체가 기본 최저임금을 기준으로 30% 범위 내에서 가감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자는 것이다.
세 후보는 이와 함께 경제활성화와 정부개혁 등 분야에서도 대표 공약을 제시했다.
이재명 후보는 인공지능(AI)을 비롯한 신산업 집중육성을 통한 세계를 선도하는 경제강국 실현도 내걸었다.
경제·산업 분야 공약 중에는 주주충실 의무 도입 등 상법 개정과 기업 지배구조를 개선, 정치·사법 분야 공약은 내란 극복과 K민주주의 위상 회복을 핵심으로 삼았다.
김문수 후보는 1호 공약으로 '기업하기 좋은 나라, 일자리 창출'을 내세운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법인세 및 상속세 최고세율 인하, 산업용 전기료 인하, 노사 합의를 기반으로 한 주 52시간제 개선 등을 약속했다.
이준석 후보는 '대통령 힘 빼고 일 잘하는 정부 만들기'를 1호 공약으로 제시했다.
현행 19개 부처 가운데 유사·중복 업무를 하는 부처를 통폐합해 13개 부처로 개편하고, 안보·전략·사회부총리 등 3부총리제를 도입하겠다는 구상이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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