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조사결과에 접한 시민들은 조사내용에 충격을 금치 못하고 있다. 문화도시로의 위상을 갖추어 가는 대전시에 살고 있는 시민 10명중 3명이 1년중 여가를 활용한 문화예술 및 스포츠 관람이 단 한 번도 없다고 응답했기 때문이다. 아울러 상당수의 시민들이 문화시설과 공간 역시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이에 대한 정책적 개선책이 요구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지금 대전의 문화 인프라는 서울권에 비유할 수는 없지만, 타 도시에 비해 크게 뒤떨어진다고 할 수 없을 만큼 구비돼 있다. 세계적인 공연을 할 수 있는 문화예술의 전당을 비롯해 미술관과 공공도서관에 이르기까지 시민들의 문화적 욕구를 어느 정도 충족시킬 수 있는 시설들이 들어서 있으며 앞으로도 더 건립될 예정이다. 아울러 지난해 대전문화재단이 발족되면서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펼쳐지고 있다. 따라서 시민들이 시간과 정보만 있으면 원하는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다는 게 정책당국자들의 설명이다. 아울러 이러한 주장은 나름대로 타당성을 지닌다는 게 문화예술계의 논리이기도 하다.
문제는 대전시의 문화 인프라가 과거에 비해 늘었다고는 하나 구별로 볼 때는 그 격차가 벌어져 있다는 점이다. 이 같은 격차를 해소할 수 있는 여러 대안들을 시당국은 찾아야 할 것이다. 아울러 시민들의 문화 활동에 대한 만족도가 낮은 것 또한 문화도시 대전이 극복해야 할 과제로 삼아야 한다. 시민들의 문화적 욕구와 지금의 문화 활동사이의 간극이 무엇인지를 찾아서 이를 극복해내는 노력이 있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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