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중입자 암치료센터, 보은에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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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중입자 암치료센터, 보은에 온다

군-입자치료연구소 2019년까지 설립협약 산외면 신정리에 16만 5000㎡ 규모 조성

  • 승인 2015-02-15 12:33
  • 신문게재 2015-02-16 16면
  • 충북=이영복 기자충북=이영복 기자
보은군은 13일, (주)한국중입자암치료센터, ParTCoN GmbH(입자치료기술연구소, 독일 Kiel 시에 위치) 등과 중입자 암치료센터 설립을 위한 협약(MOU)을 체결했다.<사진>

보은군청 소회의실에서 진행된 이 날 협약식에서 정상혁 보은군수, 조규면 (주)한국중입자암치료센터대표, 베른트 크래머(Bernd Kremer) ParTCoN GmbH 공동CEO는 보은군의회 의원, 군청 각실과소읍면장 등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중입자 암치료센터설립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번 MOU 체결로 보은군과 (주)한국중입자암치료센터, ParTCoN GmbH는 보은군 산외면 신정리 16만5000㎡ 일원에 1차로 오는 2019년까지 중입자가속기를 포함한 암 치료병원을 조성하기로 했다. 또, 중입자 암치료센터 건립에 필요한 투자비는 실시설계 이후 확정하기로 협약했다. 이들 회사가 보은군에 중입자 암치료센터 설립을 하기로 한 것은 보은군의 울창한 숲과 풍부한 관광자원, 청주공항과의 접근성 등이 이점으로 작용했다.

정상혁 보은군수는 “이번 암치료 센터가 완공되면 국내는 물론 독일, 중국, 동남아 등에서도 환자들이 방문해 1개월 이상 체류할 것”이라며, “바이오 산림 휴양밸리, 국립공원 속리산, 천년고찰 법주사, 선병국 고가 등과 결합을 통해 보은군은 명실공히 치료와 치유를 함께할 수 있는 의료복합 헬스케어 관광타운으로 조성될 것이며, 대한민국 최고의 의료관광의 메카로 급부상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중입자 가속기 치료 방법은 중입자 가속기에서 탄소이온을 빛의 속도에 가깝게 가속해서 얻은 입자를 조사기를 통해 암세포만 집중적으로 조사해 암을 치료하는 방법으로서, 주변 세포나 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하고 암세포와 같은 특정 세포만 선택적으로 제거할 수 있어 '꿈의 암 치료기'라 불린다.

보은=이영복 기자 punglui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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