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大 기숙사, 학생 10명 중 2명도 수용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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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역大 기숙사, 학생 10명 중 2명도 수용못해

8곳 평균 17.3%… 전국 19.2% 한남 11.6·한밭대 13.1% 저조

  • 승인 2015-11-01 16:53
  • 신문게재 2015-11-02 2면
  • 성소연 기자성소연 기자
대학생들이 주거난으로 고통받고 있는 가운데 대전지역 대학의 기숙사 수용률이 여전히 제자리걸음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대학알리미에 공시한 2015학년도 4년제 일반대학 176곳의 기숙사 수용률은 19.2%에 그쳤다. 재학생 10명 중 2명도 수용하지 못 한다는 얘기다.

대전지역 주요대학 8곳의 평균은 17.3%를 기록, 전년도 15.73%에 비해 1.57%p 증가했으나 재학생 수에 비해 공급량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한남대가 11.6%로 가장 낮았으며, 한밭대 13.1%, 대전대 14.2%로 20년전 대학설립·운영규정 기준인 15%에도 못 미친다. 우송대가 24.3%, 충남대 22.3%, 을지대 19.5%로 전국 평균치를 상회했으며 배재대 17.9%, 목원대 15.5%를 기록해 최소기준을 겨우 충족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기숙사비의 경우 30일, 1인실 기준으로 대전대가 37만6000원으로 가장 비쌌고 우송대 29만3000원, 충남대 26만4000원 등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세월호 참사 이후 처음으로 시설 안전관리 현황 등도 공시됐다.

건물 6751동 중 93.1%인 6280동이 A(우수)~C(보통)등급을 받았다. 다만 9개 건물은 노후화가 진전됐거나 구조적 결함이 있는 상태로 정밀진단이 필요한 D등급을 받았고, E등급은 한 곳도 없었다.

대전지역 대학의 경우 대부분이 A~B등급인 가운데, 40년 미만 건물기준 한밭대 33동, 목원대 22동, 우송대 34동은 모두 A등급을 획득했다. 다만, 한남대는 40년 이상 노후건물 12동 중 8동이 C등급을 받고 나머지는 B등급이다.

이번 공시된 사립대학의 수익용 기본재산 보유액은 7조1007억원으로 기준액 대비 확보율 56.3%다. 수익용 기본재산은 학교법인이 대학 운영에 필요한 경비를 충당하기 위해 보유 중인 재산을 말한다. 전국 28개교만 확보율이 100% 넘는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을지대가 215.6%로 전국에서도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배재대는 59%, 우송대 41.3%, 대전대 16.8%, 한남대 12.1%로 확인됐다.

성소연 기자 daisy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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