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긁적 훌쩍 콜록! 이제 그만~

  • 문화
  • 건강/의료

[건강]긁적 훌쩍 콜록! 이제 그만~

유전적·화학물질·스트레스 주원인... 피부염·천식·비염·결막염 등 다양한 증상 소아아토피 성인까지 발전비율 높아... 기름진 음식·알코올·화학조미료 주의

  • 승인 2016-06-06 13:06
  • 신문게재 2016-06-07 12면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건강하게 삽시다]아토피 질환


날씨가 여름을 향해가고 있다. 그러면서 아토피 질환 환자들 사이에서 황당한 치료법을 이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잠까지 설치게 만드는 극심한 증상들 때문에 소문에 이끌려 과학적으로 증명되지 않는 민간요법도 마다하지 않고 있다. 잘못 사용할 경우 피부암을 유발할 수 있는 목초액이나, 감염병을 유발할 수 있는 기생충을 해외사이트에서 몇 십 만원에 구매하는 사람들도 더러 있다. 지긋지긋한 아토피에서 벗어나기 위한 방법, 을지대병원 피부과 정경은 교수의 도움말로 자세히 알아본다.

▲ 정경은 을지대병원 피부과 교수
▲ 정경은 을지대병원 피부과 교수
▲아토피란=아토피는 '이상한' 또는 '부적절'한 뜻의 그리스어에서 유래된 단어다. 음식물이나 흡입 물질에 대한 알레르기반응이 유전적으로 발생한 경우를 말한다. 아토피 질환에는 대표적인 증상인 아토피피부염 외에도 천식, 알레르기 비염, 알레르기 결막염도 포함된다.

아토피는 발병원인 파악이 쉽지 않을 뿐 아니라 쉽게 낫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아토피의 원인은 유전적 요인, 각종 화학물질에 오염된 공기와 먼지, 자극적인 인공조미료, 과도한 스트레스 등을 꼽을 수 있다. 또한 습도와 온도의 변화에 따라 영향을 받아 겨울이나 여름에 증상이 더욱 악화된다.

일차적으로 아토피피부염은 유전성질환에 속하지만, 환경요인 외에 정신적 스트레스에 따라 악화될 수 있어 신경피부염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특히 성인 아토피도 소아 아토피와 원인은 같지만, 소아 아토피가 주로 환경오염이나 화학 첨가물의 과다 섭취에 의해 생긴다면 성인 아토피는 지나친 스트레스가 주된 악화요인이다.

예전에는 소아 아토피 환자의 5%만이 성인 아토피로 발전한다고 알려졌으나 환경오염, 식생활습관의 변화 등으로 인해 소아아토피가 성인아토피로 발전하는 비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성인이 되어 처음 증상을 자각하는 환자들도 있다. 처음엔 단순히 피부가 건조해 가려운 것으로 생각하다 증상이 점점 심해지며 아토피 진단을 받는 경우도 있다.

▲아토피 증상=아토피피부염은 견디기 힘든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것이 주요 증상이다. 얼굴이나 팔과 다리 등 다양하게 나타난다. 이로 인해 불면증, 정서장애, 학습장애, 환경 적응 능력의 감소, 사회적 활동력의 감소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심한 가려움과 습진을 동반할 경우 마치 피부를 청결히 관리하지 못하고 있거나 전염성 피부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오인되어 대인관계에도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

아토피는 피지분비 과다로 발생하는 지루성피부염이나 붉게 나타나는 화폐상습진도 피부가 가렵고 울긋불긋해지는 증상이 비슷해 오해하기 쉽다. 이때 지속적으로 재발하지 않는다면 아토피성 피부염은 의심하지 않아도 되지만 무엇보다 정확한 진단이 중요하다.

▲원인 파악해 생활습관 개선해야=아토피피부염은 주변 환경과 생활습관에서 원인 또는 악화 요인을 찾아 제거하는 게 중요하다. 평소 샤워를 통해 청결을 유지하며 목욕 후 물기가 완전히 마르기 전에 보습제를 발라 수분을 유지시켜 주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건조한 날씨에는 아토피가 심해지므로 보습제 사용을 잊지 말아야 한다. 사우나나 때를 미는 것도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어 가려움을 유발할 수 있다.

이외에도 피부에 직접 닿은 의류는 세탁 후 옷에 세제가 남지 않도록 잘 헹구는 것이 좋다. 집먼지 진드기, 꽃가루, 동물의 털에 과민반응이 있다면 피하는 것이 좋다.

음식으로도 아토피 피부염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기름진 음식이나 맵고 짠 음식, 알코올, 커피 등의 기호식품, 화학조미료가 든 자극적인 음식은 주의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아토피는 알레르기 질환이므로 자신에게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식품을 파악하고 섭취를 피해야 한다.

또 성인 아토피의 악화요인으로 스트레스가 있다. 평소 규칙적인 생활로 생활리듬이 깨지지 않도록 하며, 일상생활에서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노력하고, 스트레스가 쌓였을 경우 해소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 을지대병원 피부과 정경은 교수는 “아토피 피부염은 재발하기 쉽고 완치가 어렵기 때문에 생활습관 개선 등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증상 완화를 위한 약물처방은 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 전문의의 처방에 따라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송익준 기자 igjunbab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유성복합 개장 이후 서남부터미널 통폐합 '화두'
  2. 수사기관 사칭 보이스피싱, 이번에도 피해자는 모두 20~30대
  3. "의대 가려고 이사 고민"…'지역의사제' 도입에 충청권 전입 늘까
  4. 대전역 물품보관함 돌며 카드·현금 수거… 보이스피싱 수거책 구속
  5. [건양대 글로컬 비전을 말하다] 국방·의료에서 AI까지… 국가전략 거점으로 진화한다
  1. 대전·충남 시도의장 행정통합 관련 기자회견
  2. 대전보훈청-대전운수, 설명절 앞두고 후원금 전달식
  3. 자율주행버스 시범운행
  4. [교단만필] 2026년의 변화 앞에서도 변치 않을 기다림의 하모니
  5. [사이언스칼럼] 지능형 화학의 시대

헤드라인 뉴스


"의대 가려고 이사 고민"…`지역의사제` 도입에 충청권 전입 늘까

"의대 가려고 이사 고민"…'지역의사제' 도입에 충청권 전입 늘까

2027학년도 대입부터 '지역의사제' 전형이 도입되면서 자녀 의대 입시를 위해 이사를 고려하는 학부모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충청권으로의 전입을 택할지 관심이 쏠린다. 지역의사제 지정 지역 일반고등학교 수를 따진 결과, 전국에서 충청권이 세 번째로 많은 데다 타 권역에 비해 고3 300명 이상의 대형 고교도 가장 많기 때문이다. 지역 인구유입과 수도권과의 의료 격차 해소책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지만, 반대로 위장전입 등 부작용 우려도 적지 않다. 29일 종로학원이 발표한 '지역의사제 지정 지역 일반고 분석 자료'에 따르면 교육부..

대전에 사람이 모여든다... 일류경제도시로 상한가 `대전`
대전에 사람이 모여든다... 일류경제도시로 상한가 '대전'

대전에 사람이 모여들고 있다. 도시 경쟁력을 이야기할 때 가장 먼저 떠올려야 할 단어는 '사람'이다. 경제와 문화, 생활 등 지역의 미래는 결국 사람이 만들기 때문이다. 저출산, 고령화와 수도권 집중화로 인구소멸을 우려하는 시기에 대전시의 인구 증가세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최근 한국경제인협회가 발표한 수도권 지방자치단체(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인구감소·지방소멸 현황 및 과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에 참여한 비수도권 지자체의 77%는 현재 지역의 인구감소 및 지방소멸 위험 수준이 '높다'고 평가했다.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 대전시는..

민주당, 정식 명칭은 ‘충남대전통합특별시’, 약칭은 ‘대전특별시’
민주당, 정식 명칭은 ‘충남대전통합특별시’, 약칭은 ‘대전특별시’

더불어민주당이 대전과 충남 통합 특별시 정식 명칭을 ‘충남대전통합특별시’로, 약칭은 ‘대전특별시’로 정했다. 민주당 대전·충남 통합 및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 황명선 상임위원장은 29일 국회에서 열린 특위 회의 후 브리핑을 통해 명칭과 약칭, 특별법 추진 과정 등 회의 결과를 설명했다. 우선 공식 명칭은 충남대전통합특별시, 약칭은 대전특별시다. 앞서 28일 민주당 광주와 전남 행정통합 추진 특별위원회도 통합 특별시 명칭을 '전남광주특별시', 약칭을 '광주특별시'로 정한 바 있다. 통합 특별시의 청사와 관련해선, 황명선 상임위원장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자율주행버스 시범운행 자율주행버스 시범운행

  • 대전·충남 시도의장 행정통합 관련 기자회견 대전·충남 시도의장 행정통합 관련 기자회견

  • 대전 서북부 새 관문 ‘유성복합터미널 개통’ 대전 서북부 새 관문 ‘유성복합터미널 개통’

  • ‘공정한 선거문화 조성을 위해’ ‘공정한 선거문화 조성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