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역사의 한 획을 그은 고 이인구 명예회장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충청권 역사의 한 획을 그은 고 이인구 명예회장

  • 승인 2017-05-15 16:09
  • 신문게재 2017-05-16 21면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대전고 학도병 출신으로 16년간 군인... 제대 후 계룡건설 창업
신민주ㆍ자민련 국회의원으로서 왕성한 의정활동
47년간 국방과 경제, 사회, 역사와 문화, 장학 등 다양한 사회공헌



▲ 한밭종합운동장 건립 현장
▲ 한밭종합운동장 건립 현장

고 이인구 (李麟求) 계룡건설 명예회장은 1931년 4월 18일(양력) 당시 충남도 대전군 동면 효평리에서 태어났다. 현재로 따지면 대전시 동구 대청동이다. 유학자인 이성규ㆍ양매순 부부의 5남 1녀 중 장남이었다.

1945년 해방되던 해, 대전동명초(27회)와 대전중을 졸업한 후 대전고에 입학했다. 하지만, 재학 중 학도병으로 입대해 육군종합학교를 수료하고 공병장교로 임관해 6ㆍ25 한국전쟁에 참전했다.


▲ 국회 상임위원회 활동(15대 국회의원)
▲ 국회 상임위원회 활동(15대 국회의원)

휴전 후에도 육군장교로 복무하면서 학업을 계속해 1964년 충남대 법경대학 법학과를 졸업했다. 1967년 대한민국 육군 중령을 끝으로 1951년부터 16년간 입었던 군복을 벗었다. 충남대 명예 법학박사, 대전대 명예 경제학박사, 한국학중앙연구원 명예철학박사, 러시아 하바로프스크 국립극동대 교통대학교 명예 경영학박사, 한밭대 명예 공학박사 등을 받았다.

▲계룡건설 창업=제대 후 3년만인 1970년 1월 20일 계룡건설을 창업했다.


▲ 백악관에서 바바라 부시 여사와(1989년 6월 15일)
▲ 백악관에서 바바라 부시 여사와(1989년 6월 15일)

1978년 10월 11일 상호를 계룡건설산업(주)으로 바꾸고 법인전환을 했다. 1996년 1월 증권거래소에 주식을 상장한 후 1998년 정보통신공사업 면허를 취득했고 2000년 12월 (주)시화주택을 흡수합병했다. 2016년 기준으로 전국 시공능력평가 17위의 1등급 건설회사로 성장했다.

2001년 3월 계룡레저산업(주)을 설립하고 11월에 계열사인 케이알정보시스템(주)을 흡수합병했으며, 2002년 11월 고속도로관리공단(주)을 인수했다. 2010년 4월에는 토마토쇼핑센터를 물적 분할해 가오쇼핑(주)도 설립했다.


▲ 2004년 대전고등학교 기념비
▲ 2004년 대전고등학교 기념비

▲정치ㆍ사회활동=계룡건설을 창업한 후 정치와 사회분야에서 광폭활동을 펼쳤다. 1988년 신민주공화당(대덕ㆍ연기) 소속 국회의원에 당선돼 국회 예결위원, 상공위원, 신민당 대전ㆍ충남지부 위원장 등을 지냈다. 1996년에는 자유민주연합 소속으로 대전 대덕구에서 당선돼 15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했다. 자민련 대전시지부 위원장과 국회 재경위원, 정무위원, 자민련 부총재 등을 역임했다.

핸드볼과 궁도, 탁구, 수영, 사격 등 가맹경기단체장을 지냈으며 (주)대전프로축구단 명예회장으로 대전시티즌 창단을 이끌기도 했다.


▲ 광개토대왕비 복제비 건립사업
▲ 광개토대왕비 복제비 건립사업

대전상의 회장과 충남도 한ㆍ일친선협회장, 대전고와 충남대 총동창회장, 안면도국제꽃박람회 범도민지원협의회장, 세계대백제전 범도민지원협의회장, 금산세계인삼엑스포 범도민지원협의회 고문 등을 맡으며 지역발전에도 앞장섰다.

1952년 화랑 무공훈장을 시작으로 국민훈장 동백장, 산업포장, 대통령ㆍ국무총리 표창, 건축대상, 새마을금고 대상, 기업ㆍ안전경영대상, 동ㆍ석탑산업훈장, 월남장 수장, 자랑스러운 대전ㆍ충청인상 외에도 300개가 넘는 훈장이 있다.


▲ 유림효친대상 시상식(1회 2006년)
▲ 유림효친대상 시상식(1회 2006년)

▲역사와 전통, 장학사업=1992년 계룡장학재단을 설립해 줄곧 이사장을 맡았다. 올해 4월까지 모두 1만 4054명에게 장학금 54억 2301만 4601원을 지원했다.

장학사업뿐 아니라, 벽지학교 지원사업, 다문화가족 자녀장학금 지급, 학교폭력 예방대책 후원, 독도 정주민 후원사업, 유림경로효친대상, 유림공원사생대회 등의 사업도 펼쳤다.


▲ 졸업후 47년만에 받는 대전고 졸업장(1989년 11월 26일)
▲ 졸업후 47년만에 받는 대전고 졸업장(1989년 11월 26일)

특히 역사관을 올곧게 세우기 위해 노력했다.

광개토대왕비 복제비 건립사업, 일본 구주지역의 백제문화유적탐사 사업, 백야 김좌진 장군 추모사업, 독도 우리 땅 밟기사업, 류관순 열사 전기발간 지원 사업, 삼학사비(三學士碑) 중건사업, 백제문화제 봉수대건립사업, 인동장터 독립만세운동 재현 후원사업 등을 역사, 문화사업에 가장 크게 기여한 인물이다.

본관 한산(韓山), 아호(雅號)는 유림(裕林)이다.

윤희진 기자 heejin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중징계 의결 사안 놓고 대전교육청·노조 갈등… 16일 면담
  2. 대전·세종·충청지방공인회계사회, 제32회 정기총회 개최…'정직한 회계 실현 다짐'
  3. 김운장 제주 신신호텔 그룹 회장, 제9대 대학야구연맹 회장 당선
  4. 대전보훈병원 원내 순환도로·주차장 개통…교통소외 일부 해소
  5. 대전지검도 스마트워크 도입… 검찰 근무 유연화 기대 속 내부 우려도
  1. 교권·AI교육·학생안전 담는다…인수위 공식 출범
  2. 차용일 약학정보원 신임원장 "보건의료정보 접근성 향상"
  3. [美·이란 종전 합의] 지역경제계 호르무즈 해협 정상화 ‘기대감’
  4. 국립대병원, 지역·필수의료 주축으로 육성… 충남대병원 역할 커진다
  5. 정주형 인재 키운다… 대전희망인재 기업탐방 본격 운영

헤드라인 뉴스


전쟁 끝났는데 홀짝제 풀리나…차량 2부제 완화 여부 관심

전쟁 끝났는데 홀짝제 풀리나…차량 2부제 완화 여부 관심

미국과 이란이 종전 합의 양해각서(MOU)에 공식 서명하면서 공공기관 차량 2부제 완화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부도 내부 검토에 착수한 가운데 대전 등 각 지역 공무원들 사이에서는 "전쟁은 끝났는데 홀짝제는 언제 끝나느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6일 관계 부처에 따르면 기후에너지환경부는 공공기관 차량 운행 제한 조치 완화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미국과 이란이 지난 15일(현지시간) 종전 합의 문안에 공식 서명하면서 호르무즈 해협에 발이 묶였던 원유선 운항 재개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지난 2월 28일 시작된 미·이란..

與 충청 시도지사 당선인 8월 全大 앞 친명 친청 윤곽
與 충청 시도지사 당선인 8월 全大 앞 친명 친청 윤곽

김민석 총리와 6·3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당선인과의 회동 이후 충청 정치권의 설왕설래가 뜨겁다. 이재명 대통령 최측근으로 8월 전당대회 당권 도전이 유력한 김 총리가 주재한 자리에 참석 여부를 두고 정치적 해석이 달리는 것이다. 16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총리는 전날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시도지사 당선인들을 만났다. 이 자리엔 더불어민주당 9명의 예비 광역단체장들이 참석했다. 충청권에선 허태정 대전시장 당선인, 조상호 세종시장 당선인, 신용한 충북지사 당선인 등 3명이 함께 했다. 하지만, 박수현 충남지사 당선인은 참석하지 않았..

종전 소식에 나프타 수급 원활해지나... 소상공인, 관련 제품 안정화 기대
종전 소식에 나프타 수급 원활해지나... 소상공인, 관련 제품 안정화 기대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합의로 호르무즈 해협 봉쇄 우려가 완화되면서 플라스틱과 비닐, 포장 용기 등을 만들 때 쓰이는 나프타가 안정적인 공급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그간 실생활과 밀접한 관련 제품 수급 불안과 가격 폭등으로 일선 자영업자들의 비명이 계속됐는데, 가격 안정화로 한시름 덜지 관심이 모아진다. 미국과 이란이 19일 종전 양해각서를 체결할 것이란 소식에 대전 소상공인들은 그간 급등한 나프타 관련 포장재 가격 인하에 기대를 걸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나프타 공급량은 6월 들어 공급량이 확대되고 있다. 중동 전쟁 직후인 3~4월..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여름철 풍수해 대비 장비 점검 여름철 풍수해 대비 장비 점검

  • 수족구 예방…‘꼼꼼하게 손 씻어요’ 수족구 예방…‘꼼꼼하게 손 씻어요’

  • 접시꽃에 담긴 여름 접시꽃에 담긴 여름

  •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