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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제(柯潔) 9단이 23일 중국 저장성 우전에서 알파고와 대결을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
알파고는 23일 중국 저장성 우전에서 열린 세계랭킹 1위 중국의 커제 9단과의 '바둑의 미래 서밋' 3번기 1차전에서 백을 쥐고 289수만에 1집 반승을 거뒀다.
알파고는 시종일간 국면을 유리하게 이끌며 완승을 거뒀다.
지난해 3월 서울에서 이세돌 9단과 벌인 5번기에서 4승 1패로 승리한 후 1년여 동안 업그레이드를 거친 알파고는 더 강해진 모습이었다.
흑돌을 집은 커제 9단은 이세돌 9단이 승리한 4국을 참조한 듯 3·3에 연속해서 착점하며 극단적인 실리작전을 펼쳤다. 이는 발전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최근 대국에서는 거의 사용되지 않는 수법이다.
하지만 알파고는 무리하게 공격하지 않으면서도 대세점 등을 착실히 차지하며 국면을 주도했다.
알파고는 대국 중반 비세를 느낀 커제9단이 중앙 싸움에서 던진 승부수에 타협하며 완벽히 승세를 굳혔다.
알파고와 커제 9단의 2국은 오는 25일. 최종국 3국은 27일 열린다.
이번 대국 제한시간은 각자 3시간에 1분 초읽기 5회씩이다.
이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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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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