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부터 중국 탄샤오와 결승 3번기
박영훈(32) 9단이 10년 만에 세계대회 제패에 나선다. 그 전장은 23일부터 결승 3번기로 열리는 제11회 춘란배 세계바둑선수권이다.
결승 상대는 중국의 탄샤오(24) 7단으로 두사람의 맞대결은 처음이다.
결전 장소는 적지인 중국 광둥성 후이저우시 뤄푸산에 위치한 자바오티엔 국제온천리조트호텔이다.
박영훈 9단은 국내 선발전에서 목진석 9단과 신진서 8단을 꺾고 본선에 올랐고, 본선에서 장밍주 7단ㆍ저우루이양 9단ㆍ롄샤오 8단을 연파했다. 특히 세계랭킹 1위를 커제(柯潔) 9단을 꺾고 결승에 진출, 우승 가능성과 기대감이 높다.
박영훈 9단은 2004년 17회 후지쓰배에서 우승하며 세계 정상을 처음 밟았고, 2007년 제20기 후지쓰배에서도 우승컵을 차지하는 등 메이저 세계대회 2회 우승, 준우승 3회 기록을 보유 중이다. 박9단은 2005년 대만이 주최한 미니 세계기전인 중환배에서도 우승한 바 있다.
반면 탄샤오 7단은 이번이 세계대회 결승 진출이 처음이다.
춘란배는 중국 가전업체인 춘란그룹이 후원하는 세계대회로 제한시간은 각자 3시간에 1분 초읽기 5회, 덤 7집 반이며 우승상금은 15만 달러(한화 약 1억 6800만원), 준우승 상금은 5만 달러(한화 약 5600만원)다.
이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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