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신문] 홀몸 어르신들을 지키는 든든한 청년 울타리

  • 사람들
  • 사회복지신문

[사회복지신문] 홀몸 어르신들을 지키는 든든한 청년 울타리

  • 승인 2020-01-22 08:57
  • 김유진 기자김유진 기자
.
홀몸 어르신들을 지키는 든든한 청년 울타리(방수인 명예기자) 관련사진.
.
홀몸 어르신들을 지키는 든든한 청년 울타리(방수인 명예기자) 관련사진.
중구 부사동에는 복지사각지대에 놓여있는 홀몸 노인들을 지키는 청년들이 있다. 바로 보문종합사회복지관 행복한 울타리 사업의 청년 봉사자들이다.

행복한 울타리 청년 봉사자들은 복지사각지대에 놓여있는 홀몸 어르신들과 2대 1로 매칭 돼 매월 2주에 한 번씩 노인들의 안전 상태를 점검하고, 노인들과 여가 프로그램을 같이 계획함으로써 당사자의 상황과 욕구에 맞는 정서지원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이들은 홀몸 노인들이 이웃체계와 지역사회와의 교류를 통해 보호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교량 역할도 하고 있다.

실제로 작년에는 홀몸 노인들과 봉사자들이 같이 만두를 빚어 이웃들에게 인사의 의미로 전달하기도 했고, 주변 이웃들을 초대한 식사자리를 통해 모두가 어울릴 수 있는 장을 마련하기도 했다.

이렇게 지역 내에서 든든한 울타리가 돼준 청년 봉사자들의 정성은 작년에 참여했던 한 노인에게 특별한 변화를 일으켰다.

작년 행복한 울타리 활동에 참여했던 홀몸 노인 K씨는 장애로 인해 거동이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그렇기에 생활의 반경이 넓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자신을 찾아와준 봉사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었던 그는 여름에 타 지역에서 실습을 하고 있던 봉사자들을 찾아가 음료수를 전하며 격려했다.

그는 사업 종결식 날에도 "혼자인 자신을 위해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준 학생들에게 너무 고맙다"며 진심어린 마음을 전했다.

당사자를 중심으로 욕구에 맞는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그들의 이웃체계를 살려 지역의 품 안에서 안전망을 만드는 것은 당사자를 존중하는 마음에서 비롯된다. 그러한 마음은 당사자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지며, 당사자를 변화시키는 요소이기도 하다.

이 사업을 담당한 보문종합사회복지관 이상윤 사회복지사는 "봉사자 선생님들이 함께했기에 담당자가 파악하지 못했던 부분들을 면밀히 알 수 있어 감사했고, 이웃들에게 적극적으로 나서기 어려워하는 어르신들을 위해 이웃 관계망의 촉매제가 되는 역할을 맡아주어서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또한 그는 "행복한 울타리 사업을 통해 이웃분들이 복지사각지대에 가려져 있던 소외된 이웃들을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고, 이상적인 목표지만 나중에는 복지관의 지원 없이도 동네에서 자연스럽게 돕고 나눔이 이어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방수인 명예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산시, '찾아가는 보건 복지서비스' 강화
  2. 아산시, '우리 동네 골목길 배움터' 본격 운영
  3. 천안박물관, 14~28일 '역사 속 천안 이야기' 운영
  4. 천안시, 16일부터 '2026년 지역사회 건강조사' 실시
  5. 선문대 '2026 전공탐색 Festival'성료
  1. 천안법원, 월세계약서 위조 후 거액받아 가로챈 60대 일당 실형
  2. 천안시, 대표 특화작목 '하늘그린멜론' 첫 수확
  3. 충남중기청 '무역 빅데이터·AI활용 바이어 발굴 실무 교육' 실시
  4. '국회 세종의사당'도 윤곽… 행정수도 종착지로 간다
  5. '행정수도특별법' 통과 안갯 속… 민주당은 진정성 보일까

헤드라인 뉴스


2차공공기관 이전... 지방선거 민심 흔들까

2차공공기관 이전... 지방선거 민심 흔들까

이재명 정부 출범과 동시에 불붙은 '공공기관 2차 이전'이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 민심을 좌우하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선거 국면에 접어들면서 전국적으로 유치 경쟁과 통폐합 논란, 지역 차별 인식에 더해 수도권의 '유출 저지' 움직임까지 맞물리며 선거 판세를 흔들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연말을 기점으로 이전 대상 공공기관 전수조사에 착수, 최대 350개 기관 이전을 검토하고 있다. 정부는 올해 안에 공공기관 이전 원칙과 세부 일정을 담은 로드맵을 발표하고, 2027년부터 임차 청사 등을 활용한 본격적인 이전을..

`몇 년째 풀만 무성` 대덕특구 재창조 핵심과제 `융합연구혁신터` 착공 언제?
'몇 년째 풀만 무성' 대덕특구 재창조 핵심과제 '융합연구혁신터' 착공 언제?

대덕연구개발특구(대덕특구) 재창조 핵심과제 중 하나인 융합연구혁신센터 조성이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다. 2026년부터 운영할 예정이었지만 사업 계획 변경과 총사업비 조정 등으로 시간을 소모하며 아직 첫 삽조차 뜨지 못한 상태다. 10일 대전시 등에 따르면 유성구 신성동 옛 한스코 연구소 부지(신성동 100번지)에 설립될 융합연구혁신센터는 현재 실시설계 적정성 검토 마무리 단계를 밟고 있다. 실시설계가 적정하게 됐는지를 검토하는 것으로, 이후 공사 발주와 업체 선정을 거쳐 착공 단계에 돌입하게 된다. 융합연구혁신센터는 2022년 12월..

중동 전쟁 장기화에 대전 자영업 울상... "고유가 피해지원금에 희망"
중동 전쟁 장기화에 대전 자영업 울상... "고유가 피해지원금에 희망"

중동 전쟁 장기화에 따른 소비 침체와 물가 인상으로 대전 자영업자들의 한숨이 짙어지고 있다. 어려운 경기 상황에 소비는 갈수록 줄어들고, 배달 용기와 비닐 등 가격 인상에 매출 감소와 마진율 하락으로 이중고를 겪으며 한탄 섞인 목소리가 계속되는데, 업계는 고유가 피해지원금에 실낱같은 희망을 걸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중동 전쟁 여파와 쪼그라든 소비 침체에 자영업자들의 토로가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중동 전쟁 직후 나프타 수급 불안으로 배달 용기 가격 인상이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힌다. 자영업자들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7년 만에 재개된 선양계족산맨발축제…‘황톳길의 매력에 빠지다’ 7년 만에 재개된 선양계족산맨발축제…‘황톳길의 매력에 빠지다’

  • 작은 지구촌에서 즐기는 세계인 어울림 대축제 작은 지구촌에서 즐기는 세계인 어울림 대축제

  • 5차 석유 최고가격제 또 동결 5차 석유 최고가격제 또 동결

  • 유성온천 문화축제 준비 ‘이상무’ 유성온천 문화축제 준비 ‘이상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