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홍철의 아침단상 (828)] '지나친' 자신감은 현 상태에 안주하게 만드나?

  • 오피니언
  • 염홍철의 아침단상

[염홍철의 아침단상 (828)] '지나친' 자신감은 현 상태에 안주하게 만드나?

  • 승인 2020-02-10 13:37
  • 현옥란 기자현옥란 기자
염홍철 아침단상
염홍철 한남대 석좌교수
미국의 작가 에머슨은 '자신감은 최고의 성공 비결이다'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교육학자들의 실험에서도 이 말이 입증되었지요.



그러나 또 다른 학자들은 '지나친 자신감'은 오히려 오류를 범하는 주요 요인이 된다고도 말합니다.

그런데 자신감과 '지나친' 자신감의 경계가 애매하며, 지나친 자신감, 즉 매우 높은 수준의 자신감은 오히려 경쟁자보다 뛰어난 성과를 낼 수도 있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지나친 자신감은 그 사람이 가진 의식과 정신, 즉 성품으로부터 영향을 받기 때문에 정신이 강한 사람이 자신감을 갖는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지나친 자신감이 오류를 범하는 요인이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습니다.

여러 해 전 우리나라 대통령 선거에서 당시 당선 가능성이 매우 높은 후보가 낙선한 적이 있습니다.

지금까지도 사람들에게 회자되는 건 그분의 낙선 이유는 지나친 자신감, 즉 과신이 원인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현장에서 지켜 본 바로는, 그 후보는 쉼 없이 유세활동에 힘을 쏟았고, 매우 진지하게 방송 토론에 임했으며, 무사안일하고는 거리가 먼 행동을 했습니다.

그런데 낙선 이유가 지나친 자신감 때문이었을까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낙선의 결정적인 이유는 전략적 오류가 아니었을는지요?

반대의 경우, 미국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 후보는 거창한 자신감을 표출하였지만 최종적인 승리자가 되었기 때문에 오히려 지나친 자신감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지요.

따라서 지나친 자신감 자체만으로 결과의 성패를 가름하는 것은 아니고, 자신감에 행동력이 유기적으로 결합할 때는 긍정적인 효과를 낼 수 있으나 그렇지 못할 때는 오히려 오류에 빠질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법원, 안전난간 설치하지 않은 사업주와 회사 각 벌금 100만원
  2. 한기대 '다담 EMBA 최고경영자과정' 41기 출범
  3. 장기수 천안시장 예비후보, 'NOVA 엘리트 아카데미' 강연··· 지역 현안 놓고 대담 진행
  4. 천안법원, 음주 전동킥보드·과속 화물차 운전자 각 유죄
  5. 이종담 천안시의원, 불당LH천년나무7단지 아파트 명칭 변경 간담회
  1. 백석대 무인항공센터, 해양경찰교육원 사업 수행기관 선정
  2. 김철환 천안시의원, 예비후보 등록…3선 도전 공식화
  3. 박범계, 6·3 지방선거 불출마… "통합 논의 멈춰, 책임 통감"
  4. 한국타이어 벤투스 초고성능 기술력 세계에 알린다
  5. 2027학년도 충청권 의대 입학정원 118명 증가…지역의사제에 단계적 확대

헤드라인 뉴스


[르포] 방파제 테트라포드, 이런 원리로? KIOST 연구현장 가보니

[르포] 방파제 테트라포드, 이런 원리로? KIOST 연구현장 가보니

방파제 테트라포드(tetrapod)는 어떤 기준으로 설치될까? 지난 12일 오후에 찾은 해양수산부 산하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의 수리실험동에선 해양구조물과 장비 등을 설치·운영하기 위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었다. 일상 속 당연시 여겨온 해양 구조물들의 설치 배경엔 수백번, 수천번 끈질긴 연구 끝 최적의 장비 규격을 찾아낸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연구원들의 끈질긴 노력이 숨어 있다. 부산시 영도구 동삼동에 위치한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내 4005㎡ 규모의 수리실험동은 파도나 흐름을 인공적으로 발생시킬 수 있는 실험시설을 갖추고 있..

이 대통령 “충남·북, 대전 통합 경제권·행정체계 고민해봐야”
이 대통령 “충남·북, 대전 통합 경제권·행정체계 고민해봐야”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충남·북, 대전까지 통합해서 하나의 거대한 경제권, 행정체계를 만들어볼 거냐는 한번 고민해보셔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첨단·바이오 산업으로 도약하는 대한민국의 중심, 충북’이라는 주제로 열린 ‘충북의 마음을 듣다’에서 충남과 대전의 행정통합이 “급정거를 한 상태”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도시들이 경쟁력을 올리려면 광역화가 시대적 추세가 됐다”며 “충청도 지금 대전, 세종, 충남·북으로 많이 나누어져 있는데, 지역 중심의 경쟁력을 강화하려면 지역연합..

2027학년도 충청권 의대정원 118명 증가…지역의사제에 단계적 확대
2027학년도 충청권 의대정원 118명 증가…지역의사제에 단계적 확대

지역의사제 도입으로 올해 치러지는 2027학년도 대입 전형에서 서울권을 제외한 지역 의대 모집 정원이 늘어남에 따라 충청권 7개 의과대학이 총 118명을 증원한다. 지역 거점 국립대인 충남대는 27명, 충북대는 39명이 늘어 각각 137명, 88명을 모집하고, 건양대와 순천향대 등 5개 사립 의대 역시 52명을 증원해 314명을 선발한다. 13일 교육부가 발표한 '2027학년도~2031학년도 의과대학 학생 정원 배정안'에 따르면, 2027학년도 지역 의대 32곳의 신입생 모집정원 증원 규모는 총 490명이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달..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에 떨어진 기름값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에 떨어진 기름값

  • 반갑다 야구야! 반갑다 야구야!

  • 내가 최강소방관 내가 최강소방관

  • ‘저희 동아리가 만든 자동차랍니다’ ‘저희 동아리가 만든 자동차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