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홍철의 아침단상 (834)] 자신에 대해 처음부터 끝까지 다시 생각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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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홍철의 아침단상 (834)] 자신에 대해 처음부터 끝까지 다시 생각해 보자

  • 승인 2020-02-18 11:10
  • 이건우 기자이건우 기자
매사를 긍정적으로만 보는 것이 올바른 태도만은 아닐 것입니다. 오히려 칸트의 비판 철학이 지적하는 것처럼 긍정주의가 초래할 수 있는 오류를 찾아 대비하는 것도 의미가 있겠지요.

그러나 경험적으로 볼 때, 패배주의나 비관주의를 극복하여 긍정의 힘을 활용하는 것이 보다 바람직합니다.



모든 면에서 완벽한 인생을 사는 사람은 없습니다. 좋은 조건을 많이 가졌어도 그 사람을 괴롭히는 아킬레스건이 있을 것입니다. 예를 들어, 일도 잘하고 유머감각도 있으며 외모도 출중한데 결혼 생활에 불안이 있을 수도 있고, 존경을 받는 유명인이지만 음주운전의 습관이 있다거나 막말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좋은 조건은 그들보다 적게 가졌지만 결혼생활이 안정돼 있고 고질적인 나쁜 습관이 없는 사람이라면 결코 그들보다 잘 못사는 삶은 아닐 것입니다. 얻는 게 있으면 잃는 게 있기 때문에 한 사람에게 완벽한 인생을 허락하지 않습니다. 이것을 인정하면서 '더 나은 삶'을 위해 스스로를 철저하게 점검해 봐야 합니다. 마음의 구석구석을 살피고 어지러운 정신을 깨끗이 정리해야 합니다.



조던 B. 피터슨 전 하버드대 교수는 내 삶이 조금이라도 나아지려면 "높은 목표를 세우자. 하루하루 나아지는 삶에 집중하자. 진실을 배신하지 말고 최고의 선으로 향하는 길을 벗어나지 말자"고 제안했습니다. (피터슨, <12가지 인생의 법칙> 169)

좀 어려운 주문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으나, 우리에겐 악을 이겨내고 고통을 극복해야 할 책임이 있고, 그러면서도 자기만의 가치를 만들 필요가 있지요. 성경에도 들의 백합화가 솔로몬의 모든 영광보다 낫다고 했습니다. 남의 떡을 더 크게 보지 말고 스스로를 사랑하세요.

한남대 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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