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홍철의 아침단상 (855)] 일을 하면서 오류를 탈피하기 위해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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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홍철의 아침단상 (855)] 일을 하면서 오류를 탈피하기 위해서는?

  • 승인 2020-03-18 10:43
  • 현옥란 기자현옥란 기자
염홍철 아침단상
염홍철 한남대 석좌교수
미국 경영학계의 살아있는 전설로 알려진 하버드대 하워드 스티븐슨 교수는 일을 대하는 인간의 태도 중 몇 가지 오류를 지적했습니다.

(에릭 시노웨이 외, <하워드의 선물> 162~164) 그중의 하나는 '노력의 오류'입니다.



이 오류는 무조건 열심히 노력하기만 하면 단점을 극복할 수 있을 거라는 믿음에서 출발하지요.

이런 사람일수록 목표를 높게 설정합니다.



'불가능은 없다'는 신념을 갖고, 높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근면성과 성실성은 높이 평가하지만, 열심히 노력하는 것만이 약점을 보완하기 위한 해결책이 될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엄청난 시간 낭비도 수반되지요.

그런데 '노력의 오류'에 정 반대 입장은 '요술램프의 오류'입니다.

이미 성공해 있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는 것이지요.

자신이 하는 일은 '바라는 대로 이루어진다'는 막연한 믿음이 있습니다.

이렇듯 자신감이나 긍정적인 태도는 중요하지만, 근거 없는 자신감은 오히려 많은 시행착오를 만들지요.

'희망은 계획이 아니다'란 어느 영화의 대사가 있지요.

그런데 이러한 오류들은 자신을 스스로 속이는 것입니다.

이러한 현상은 심리학자들이 정신건강을 지키는 방법으로 '긍정적 망상'을 지적하는 것과 일맥상통하지요.

오히려 거짓말을 보호막으로 활용하게 되는 것입니다.

모든 인간은 평등하지만 능력과 결과는 평등하지 않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자신이 범할 수 있는 오류를 직시하면서, 잘 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을 선택하되, 나와 다른 사람들을 생산적인 방향으로 연결시키는 것입니다.

이 세 가지를 강력하게 조합시킨다면 시간이 지날수록 조금씩 성장을 이루어 자연스럽게 오류에서 탈피할 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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