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홍철의 아침단상 (975)] 정치인들은 지역 활동의 매뉴얼을 만들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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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홍철의 아침단상 (975)] 정치인들은 지역 활동의 매뉴얼을 만들어라

  • 승인 2020-09-08 11:47
  • 이건우 기자이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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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국회의원 선거가 끝난 지 5개월째 접어들었습니다. 이쯤되면 국회의원을 뽑아 준 지역구민 사이에서는 불만이 조금씩 나오지요. 선거 때는 그렇게 열심히 뛰어 다니더니, 당선되고는 '코빼기도 볼 수 없다'고 말합니다. 사실 선거 운동 기간에는 혼신을 다해 뛰어다니면서 한 사람이라도 더 만나 후보를 알리고, 정책을 설명하고, '무엇을 해 주겠다'는 약속을 하는 게 당연하지요.

그러나 선거가 끝나면 국회의원으로서의 통상적인 의정활동과 업무가 있기 때문에 주민 접촉이 느슨해질 수밖에 없지요. 그것을 이해하는 사람도 있지만, 많은 사람들에게는 정치인 불신이 심화되고 비판 목소리도 상당하지요. 따라서 정치인은 몇 가지 원칙을 세워 유권자들이 납득할 수 있도록 '매뉴얼'을 만들 필요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정치인들은 당선되면 정치권력이 자신에게 맡겨진 것이라고 생각하고, 같이 했던 지지자들만을 위한 결정을 내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선거 때 약속은 지지자들에 대한 약속이 아니라 주민 전체를 위한 약속이라는 점을 명확히 해야 합니다.

그리고 당선된 후의 주민들과의 '소통'인데, 자신이 약속한 것 중에서 무엇은 할 수 있(었)고, 무엇은 할 수 없(었)다는 점을 주민들에게 확실히 알려야 하고, 할 수 없었던 것에 대한 이유를 정확하게 설명해야 합니다. 현안에 대해서는 정치인과 주민간의 공동노력을 통해 '우리 함께 한다'는 인식을 심어주어야 하겠지요.

이것은 '비대면' SNS로 충분히 가능하고 조직화 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정치인과 주민은 '중요한 것을 결정하는 사람(정치인)'과 '수혜를 받는 사람(주민)'이 분리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는 인식을 공유해야 합니다. 한밭대 명예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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