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홍철의 아침단상 (977)] 우리는 다른 사람들로부터 들은 바에 따라 살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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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홍철의 아침단상 (977)] 우리는 다른 사람들로부터 들은 바에 따라 살아왔다

  • 승인 2020-09-10 14:11
  • 이건우 기자이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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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철학자이자 명상가인 크리슈나무르티는 32세 때 '세계의 스승'이라는 칭호를 받은 세계적 구루입니다. 60여 년 동안 전세계를 다니며 강연을 하였고, 그의 강연과 대화 내용은 60여 권의 책으로 엮였으며 우리나라에도 <아는 것으로부터의 자유>를 비롯한 7~8권이 출판된 바 있습니다.

그의 주장의 핵심은 "당신이 심리학자나 나의 말을 따른다면 당신은 우리의 이론, 우리의 도그마, 우리의 지식을 이해하는 것이지 자기 자신을 이해하는 것이 아니다. 다른 사람들의 이론은 중요하지 않다. 자기 자신에게 물어 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다른 사람으로부터 들은 바에 따라 살았고, 여러 조건과 환경에 맞추어 억지로 모든 것을 받아들여 왔다는 것이지요. 무엇하나 새로운 것이 없고 자신을 위해 발견한 것이 하나도 없으며 독창적이고도 원래 모습 그대로인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책이나 교사, 부모, 친구 등의 권위에 의존했기 때문에, 언제나 판에 박은 듯한 틀 안에 있어 왔으며 그 방식은 항상 이데올로기나 권위가 되었던 것입니다.

그는 진리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합니다. 우리는 분노나 절망 그리고 고민과 슬픔 속에 살고 있는데 이 '삶에 있는 모든 것을 바라보는 법을 배워야'만 비로소 진리를 이해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진리로 통하는 길은 따로 없고 진리에는 끝도, 한계도, 접근하는 길도 없다고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자유에 대해서도 말하고 있지요. 자유는 마음의 상태인데 그런 자유에는 완전히 혼자라는 의미가 함축되어 있으며, 이렇게 완전히 고독할 때 자유로운 사람이 되고 슬픔에서도 해방된다고 하는 것이 그가 힘주어 강조하는 대목입니다. 한밭대 명예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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