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태일 열사 50주기] 대전에도 추모 행사 '기억의 날'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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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태일 열사 50주기] 대전에도 추모 행사 '기억의 날' 열린다

2020 대전태일문화제 중구 정동서 14일까지 진행
추진위 "인간다운 삶이 무엇인가 되돌아 보는 축제"
민주노총 대전본부 '열사정신 계승 노동자 대회'도

  • 승인 2020-11-12 15:55
  • 조훈희 기자조훈희 기자
전태일열사
14일까지 진행하는 2020대전태일문화제 포스터.
"기억의 날로 전태일 열사를 추모합니다."

전태일 열사의 50주기를 기념하는 '2020 대전태일문화제'가 14일까지 대전 동구 정동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구석으로부터와 원도심레츠에서 열린다.

지역에서 활동하는 예술인들과 노동자, 학생 등 뜻을 함께하는 시민들이 만든 추진위원회는 노동환경개선과 근로기준법 준수를 위해 투쟁하다 생을 마감한 전태일 열사의 실천정신과 나눔의 정신을 기린다.

50주기 당일인 13일엔 연극전과 전태일 기억의 날 음악전이 열리고, 14일인 토요일엔 퍼포먼스를 담은 몸짓전도 선보인다. 자신의 차비를 털어 굶주린 여공들에게 풀빵을 사주고 정작 자신은 2,~3시간을 걸어 다녔던 절절한 전태일 열사의 인간사랑의 정신을 소개한다.

추진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살고 있는 요즘, 전태일 열사가 살고자 했던 인간다운 삶과 더불어 사는 삶이 무엇인가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며 "전태일 50주기가 추모의 의미도 좋지만 그를 기억함과 동시에 모두가 함께 나누고 만들어가는 축제로서의 문화제가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뿐 아니라 전태일 열사의 정신을 계승하겠단 집회도 있다. 민주노총 대전본부는 14일 오후 2시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집회를 열고 '열사정신계승 노동자대회'를 연다. 민주노총 대전본부 관계자는 "400여 명의 인원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며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인력을 조정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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