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홍철의 아침단상 (1081)]새마을운동과 사회적 자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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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홍철의 아침단상 (1081)]새마을운동과 사회적 자본

  • 승인 2021-02-24 17:33
  • 신문게재 2021-02-25 19면
  • 원영미 기자원영미 기자
염염
염홍철 한밭대 명예총장
"아직도 새마을운동이 있습니까?"라는 질문이 자연스럽게 나올 정도로 새마을운동에 대한 위상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그러나 지역사회 활동을 하는 분들은 지금도 200만 이상의 회원을 가진 새마을운동의 활동과 기여를 높게 평가하고 있지요.

새마을운동이 시작된 1970년대에는 새마을운동의 정신이 시험에 나올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많은 학생들이 '근면, 자조, 협동'이란 3대 정신을 외우고 다녔고, 순서를 기억하기 위해 근?자?협, 첫 자를 외웠지요.

'가난에서 벗어나 잘 살아보자'는 운동의 목적은 많은 국민의 공감을 얻었으나 관주도 국민운동의 한계를 벗어나지는 못했습니다.

여러 우여곡절을 거친 뒤 2000년 이후에는 '더불어 사는 공동체 건설'로 그 비전이 바뀌었고, 특히 최근에는 '생명, 평화, 공경'이라는 새로운

기치를 들고 '대전환'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시대정신의 변화에 따른 당연한 흐름입니다.

빈곤과 인프라 부족의 시기에는 근면, 자조, 협동이 시대정신 이었다면 물질적 풍요를 누리고 있는 현 시점에서는 생명, 평화, 공경이 시대정신일 것입니다.

그런데 두 정신을 관통하는 가치는 '공동체의식'입니다.

공동체의 발전을 위한 '물적' 자본의 확충이 70년대의 목표였다면, 지금은 신뢰, 참여, 배려, 공경 등 사회적 자본의 확충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따라서 오늘날 새마을운동은 '사회적' 자본의 축적과 궤를 같이 합니다.

또한 새마을운동의 성과도 사회적 자본의 관점에서 측정할 수 있지요.

위에서 얘기한 신뢰, 공경 등 사회적 자본이 새마을운동의 성과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새마을운동을 풀어서 설명하면 '마을공동체 운동'이라고 말할 수도 있지요.

한밭대 명예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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