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정치권 K-바이오 랩센트럴 총력전

  • 정치/행정
  • 국회/정당

대전 정치권 K-바이오 랩센트럴 총력전

서울 여의도서 토론회 개최 "최적지 대전"
인천시 등 경쟁도시比 경쟁력 우위 과시
과학수도 공감대확산 "정치적 결정 경계"

  • 승인 2021-05-03 14:40
  • 수정 2021-05-03 14:43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KakaoTalk_20210503_140144750
대전 정치권이 3일 서울에서 국회 토론회를 열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K-바이오 랩센트럴 유치를 위해 총력전을 폈다.

바이오 연구개발(R&D) 인프라와 스타트업 창업 노하우 등 우리나라 과학기술 총아가 모여 있는 대전시가 인천시 등 다른 경쟁 도시에 비해 경쟁력이 월등하다 점을 과시한 것이다.

정부의 유치 후보 도시 선정을 위한 공모 돌입을 앞두고 이날 토론회가 '대한민국 과학수도=대전' 공감대 확산을 위한 모멘텀으로 작용하면서 유치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는 평가다.

'성공적인 K-바이오 랩센트럴 어떻게 구축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토론회는 박범계(대전서을), 박영순(대전대덕, 이상민(대전유성을), 장철민(대전동구), 조승래(대전유성갑), 황운하(대전중구) 의원의 공동주최로 국가 바이오산업 발전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토론회에 참석한 지역 국회의원들은 배수진을 치고 랩센트럴을 대전으로 유치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이상민 의원은 "대덕연구개발특구 등 대전의 바이오 연구개발 역량은 이미 오래전부터 축적돼 있다"며 "정치권은 물론 산.학.연.관 지역의 모든 역량을 합쳐서 이를 대전으로 유치하는 데 가열 차게 힘을 모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특히 "이번 사업이 정치적으로 엉뚱하게 흔들리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역대 정부 공모사업들이 종종 정치적 입김에 따라 결정돼 온 것을 경계한 발언으로 읽힌다. 대전시와 경쟁하는 인천 출신 송영길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당선되면서 K-바이오 랩센트럴센터 입지가 인천으로 낙점되는 것 아니냐는 정치권 일각의 억측에 대한 사전차단에 나선 것이다.

송 의원은 당대표 선출 이전 충청권 언론과 가진 간담회에서 대전과 인천이 경합 중인 K-바이오 랩센트럴에 대한 질문에 "아주 예민한 문제로 언급하기 어렵다"며 "당 대표가 되면 전체를 보고 판단할 것이며 정부의 결정을 존중할 것"이라고만 했다

이 의원에 이어 조승래 의원 역시 바이오 랩센트럴 대전 유치의 당위성에 대해 힘을 실었다.

조 의원은 "대덕특구는 연구개발과 바이오메디컬 기능을 갖고 있다"며 "K-바이오랩센트럴은 설계 자체가 대덕을 위한 최적화된 모델로 최적지가 대전이라는 점을 두말할 나위가 없다"며 "공모 형식이다 보니까 대전시의 당위성 주장 뿐만 아니라 정부를 설득하는 것이 중요한 데 정치권에서 전폭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운하 의원은 "이날 토론회에 바이오랩센트럴 대전 유치를 위해서 중요한 역할 담당했던 분은 다 모였다"며 "순리대로만 된다면 대전이 랩센트럴을 유치하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지역 국회의원들이 원팀이 돼 유치 명분이 확실한 만큼 결과를 가져오겠다"고 강조했다.

장철민 의원도 힘을 보탰다. 장 의원은 "최적지가 대전이다 정말 이견이 없다"며 "K-바이오랩센트럴 대전 유치로 우리나라 바이오 산업과 대전 발전의 모멘텀이 될 수 있도록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강제일 기자 kangjei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남대 통합신청서 부결 후폭풍… 보직교수 5명 일괄 사표
  2. 과기부 소관 공공기관 일부 통폐합…국립과학재단 신설
  3. 충남대·공주대 통합 멈췄지만 끝 아니다… 연말까지 재논의 여지
  4. 대전 자치구별 아파트 평균 매매가 어디가 높나
  5. 대전 동부소방서, 추석 앞 화재안전 점검
  1. [함께 지켜온 물, 대청호의 다음 25년] 규제 충돌 넘어선 24년 동행… 충청 유역공동체로 이어진 물길
  2. [함께 지켜온 물, 대청호의 다음 25년] 24년 거버넌스의 한계… 충청의 물, 이제 유역 전체를 보자
  3. 충남교육청, 추석 명절 전 특별 공직 감찰 실시
  4. 위성 15기 싣고 우주 향하는 누리호 5차… 대전 기술력 '시험대'
  5. 대전세종충남혈액원, 충남대서 생명나눔 헌혈 캠페인 펼쳐

헤드라인 뉴스


與 지도부 "공공기관, 의료원, 교도소…대전 현안 전폭 지원"

與 지도부 "공공기관, 의료원, 교도소…대전 현안 전폭 지원"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 등 여당 지도부가 16일 대전을 찾아 산적한 지역 현안에 대한 전폭 지원을 약속했다. 공공기관 제2차 지방 이전, 대전 의료원 건립 등 허태정 대전시장과 지역 여권이 요청한 미래성장 동력에 대한 드라이브를 걸며 충청 민심 껴안기에 나섰다. 이 같은 행보는 민족 최대 명절 추석을 일주일 가량 앞두고 정책 및 예산권을 가진 집권 여당의 힘을 과시하면서 지역 밥상머리 이슈를 선점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김 대표는 이날 대전시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전의 2차 공공기관 이전 요구와 관련해 "지방의 의견을..

충남교원 10명 중 9명 "초등 저학년 교육시간 확대 반대"
충남교원 10명 중 9명 "초등 저학년 교육시간 확대 반대"

충남지역 교원 10명 중 9명 이상이 초등학교 저학년 정규수업시간 확대에 반대하고, 교육시간 확대를 통한 돌봄 공백 해소 효과에도 부정적인 전망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충남교원단체총연합회(이하 충남교총)는 정책 논의 기준을 도입 여부가 아닌, 교육적 타당성 검증으로 재설정해야 한다며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 충남교총은 17일 충남 유·초·중·고 교원 18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초등 저학년 교육시간 확대 논의에 관한 교원 인식 조사 결과, 정규수업시간 확대를 반대하는 교원은 93.5%, 찬성은 5.3%로 집계됐다고 발표..

`농식품 펀드` 투자까지 수도권 집중… 비수도권은 33.2% 불과
'농식품 펀드' 투자까지 수도권 집중… 비수도권은 33.2% 불과

정부와 민간이 공동 투자하는 '농식품펀드'조차 수도권 기업을 집중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소재 기업 투자금만 비수도권 전체 기업 투자액을 훨씬 뛰어넘을 정도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이재관 의원(충남 천안시을)이 17일 제공한 '최근 5년간(2021~2026.7) 농식품펀드 지역별 투자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체 투자액 8440억원 중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소재 기업에 투자한 금액만 5638억원(66.8%)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농식품모태펀드는 정부와 민간이 함께 자펀드를 결성해 성장 가능성..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사랑의 송편 나눔’…명절 꾸러미 한가득 ‘사랑의 송편 나눔’…명절 꾸러미 한가득

  • 대전 동부소방서, 추석 앞 화재안전 점검 대전 동부소방서, 추석 앞 화재안전 점검

  • ‘대한민국의 情을 보냅니다’ ‘대한민국의 情을 보냅니다’

  • 경영악화로 폐업하는 대전서남부터미널 경영악화로 폐업하는 대전서남부터미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