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더하기 : ③캠핑] 코로나 다 잊고 '3멍' 때리러 가볼까

[대전 더하기 : ③캠핑] 코로나 다 잊고 '3멍' 때리러 가볼까

  • 승인 2021-08-14 00:00
  • 박용성 기자박용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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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하스서 대청호 일몰 보며 '물멍'

하기숲, 유성 신생캠핑장서 '불멍'

장태산, 피톤치드 느끼며 '나무멍'

 

 

끝이 보이지 않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에 '코로나 블루'는 더이상 낯선 단어가 아니게 됐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에 맞춰 떠나던 국내 여행도, 설레는 마음으로 비행기에 몸을 실어 나간 해외여행도, 삶의 고단함 속에 즐기던 취미생활도 희망사항이 된 지 오래다. 그래도 우리는 살아내야 한다. 일상의 기쁨과 행복을 포기할 순 없다. 우리 모두를 응원하는 간절한 마음으로 3명의 기자가 일상 속 대전의 즐길거리, 볼거리를 찾아 더해본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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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입추가 지나니 아침, 저녁엔 제법 선선한 바람이 불어온다. 한낮을 뜨겁게 달구던 찜통더위도 한 발 물러나면서 캠핑에 대한 생각이 간절해지는 시기가 다가왔다. 불멍, 물멍, 별멍, 나무멍이 더 그리워지기 전에 가까운 대전 도심 속 떠나기 좋은 캠핑장을 소개한다.

로하스
로하스 가족공원 캠피장입구, 사이트 내부 모습, 글램핑장 모습, 어린이놀이터와 사이트 모습.(왼쪽부터 시계방향) 박용성 기자
▲로하스가족공원 워터캠핑장=금강과 대청호의 절경을 지닌 이곳은 대전 내 캠핑장 중 최대 규모다. 이곳은 'lifestyle of health and sustainability'의 앞 영문자를 따 '로하스(LOHAS)'라는 이름을 붙여 만들었다. 풋살장 인근 전망대에 올라서면 대청호의 아름다운 풍경과 계족산에서 뜨는 일출을 볼 수 있어 캠퍼들에 인기가 높다. 또한 물 체험을 함께 할 수 있다는 것도 매력이다. 오토캠핑장 40면과 글램핑 10동으로 구성돼 있으며 바비큐장, 풋살장, 어린이놀이터 등의 부대시설도 갖추고 있다. 캠핑장 근처엔 산책길도 있다. 이곳에서 대청호를 바라보며 '물멍'으로 힐링하는 것을 추천해본다. ☞주소 : 대덕구 대청로424번길 200

하기숲
유성구 하시숲갬핑장 입구, 캠핑장 사이트 모습, 어린이놀이터모습, 생태연못 모습.(왼쪽부터 시계방향) 박용성 기자
▲하기숲캠핑장=깨끗하다. 넓다. 아기자기하다. 올해 3월 문을 연 신상 캠핑장이다. 이곳은 16000㎡의 규모로 크진 않지만 도심과 가까워 여유롭게 힐링할 수 있다. 하기숲캠핑장은 오토캠핑장 14면으로 구성돼 있으며 어린이놀이터와 생태연못이 마련돼 있어 아이들과 함께 하기 좋은 곳이다. 또한 반려견 동반이 가능하다. 부대시설로는 바비큐장, 편백나무숲, 어린이놀이터 등이 있다. 모닥불을 피우고 아무 생각 없이 '불멍'은 어떨까. ☞주소 : 유성구 하기동 259

장태산
장태산휴양림입구 모습, 매타세콰이어 아래의 사이트 모습, C사이트모습, 편의시설 모습.(왼쪽부터 시계방향) 박용성 기자

▲장태산 자연휴양림 야영장=힐링 그 자체다. 울창한 메타세콰이어에서 뿜어내는 피톤치드는 머리를 맑게 해준다. 휴양림은 2002년 민간 휴양림을 대전시가 인수, 재정비해 2006년 자연 휴양림으로 개장했다. 이곳 야영장은 4237㎡로 20면의 오토캐핌장 사이트로 구성됐다. 또 개수대와 샤워장, 화장실 등 필수시설들이 잘 갖춰져 있다. 산 속에 위치하기 때문에 숯불, 화로, 등유 등은 사용금지다. 장태산은 산책로와 스카이웨이, 스카이타워 등 숲 속 어드벤처는 나무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다녀갔던 곳으로도 유명해져 대통령의 발길을 따라 걷는 것도 좋다. 메타세콰이어 나무 숲 속에서 '나무멍'하며 일상 속 스트레스를 날려보길 권한다. ☞주소 : 서구 장안로 461


박용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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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진 명곡이 재조명받는다. 1990년대 옷 스타일도 다시금 유행이 돌아오기도 한다. 이를 이른바 '역주행'이라 한다. 단순히 음악과 옷에 국한되지 않는다. 상권은 침체된 분위기를 되살려 재차 살아난다. 신규 분양이 되며 세대 수 상승에 인구가 늘기도 하고, 옛 정취와 향수가 소비자를 끌어모으기도 한다. 원도심과 신도시 경계를 가리지 않는다. 다시금 상권이 살아나는 기미를 보이는 역주행 상권이 지역에서 다시금 뜨고 있다. 여러 업종이 새롭게 생기고, 뒤섞여 소비자를 불러 모으며 재차 발전한다. 이미 유명한 상권은 자영업자에게 비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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