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지역요양시설③] 충청권 전체 병상에 40% 요양병원…건보료는 8.6%뿐

  • 사회/교육
  • 건강/의료

[뉴스포커스-지역요양시설③] 충청권 전체 병상에 40% 요양병원…건보료는 8.6%뿐

  • 승인 2021-10-03 09:22
  • 수정 2021-10-03 12:42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컷-뉴스포커스





충청권 요양병원 3만병상 전체의 40.2%

비용 적게드는 경증환자 선호 등 제도모순

"수가 강화 및 간병인 급여화 등 요구돼"

 

 

충청권 요양병원은 1994년 탄생해 2018년 말 대전·세종·충남·충북 전체 의료기관에 7만4096병상 중 2만9840병상(40%)을 차지할 정도로 확대됐다. 반면 전체 건강보험급여액에서 요양병원이 차지하는 비율은 8.6%에 불과해 의료비 저부담-의료서비스 저보장-의료보험 저수가라는 틀에 갖혀 있다.

 

PYH2021050709040005500_P4

국가통계포탈과 대한요양병원협회가 발생한 '2020 백서'에 따르면 충청권 요양병원은 182곳으로 지역 전체 의료기관 6574곳 중에 차지하는 비율은 2.8%에 불과하나, 병상 규모에서는 40.2% 비중을 갖는다. 또 전체 의료기관에 진료를 받는 의료급여 대상자 중 19.7%가 요양병원에서 의료서비스를 받고 있다. 요양병원은 1994년 이래 지역에서 가장 밀착되어 의료를 제공할 수 있는 의료자원이면서 저부담-저수가 정책의 결과라는 해석이다.

정부에서는 건강보험의 보장성을 강화하는 정책을 펴면서 요양병원에 대한 정책은 아직 내놓지 못하고 있다. 요양병원에 대한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는 현재 계획도 없고 보장성 강화정책에서 빠져있다는 게 대표적이다.

특히, 2008년 환자 1인당 정액이 제공되는 일당정액수가제로 바뀌면서 과소진료, 과소투자로 의료의 질적인 저하의 원인이 되고 있다. 가능하다면 비용이 적게 드는 경증환자를 고르고, 중증 환자의 경우 비용 증가로 회피하게 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한번 입원한 환자의 상태가 악화하면 수가가 높아지는 모순을 갖게 된다.

이에따라 노인의 경우는 의료와 요양이 중복되고 있어서 각각 별개로 바라볼 수 없는 것이 현실이나 장기요양등급 판정 시 의료적 처치가 필요한 지 판단하는 잣대를 신설해야 한다는 게 요양병원 단체의 입장이다. 또 보호자가 전부 부담하는 간병인 비용을 급여화는 것 역시 요양병원이 본래의 병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이 될 수 있다는 제안을 하고 있다.

대한요양병원협회 관계자는 "환자군에 대해서는 의사, 간호사, 치료사, 영양사, 사회복지사 등 다양한 전문인력이 포괄적인 협력을 통해 의료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수가를 강화하는 게 요구된다"라며 "의료서비스의 필요가 낮은 환자에 대해서는 의료인력의 배정을 조정하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교도소 실탄 관리부실 논란… 이전 사업까지 우려목소리
  2. 민선9기 대전시 인수위, 이장우표 "일류경제도시' 도마 올린다
  3. 충남대·공주대, 규제 걷어내고 대학혁신 실험대에
  4. 오석진 교육감직 인수위 15일 출범…전문성·실행력 갖춘 진용 꾸리나
  5. [건강] "아프다" 말 못 하는 치매 어르신… '치과' 문 연 노인병원의 도전
  1. 충남대병원, 3년 내 새병원 예타 통과 목표…"머뭇거릴 수 없다"
  2. [기고] 반복되는 한화 폭발사고, 이제는 안전문화로 답해야 한다
  3. 천안시, 대표 휴식공간 '공원' 새단장…봄꽃·수경시설 확충
  4. 한화에어로, 안전문화혁신위 출범… 반복 사고 우려는 여전
  5. [건강]여름철 건강 이상, 단순한 더위 때문일까?

헤드라인 뉴스


대전 바이오특화단지 용두사미되나… 2년째 손놓은 정부

대전 바이오특화단지 용두사미되나… 2년째 손놓은 정부

대전시가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특화단지로 지정된 지 2년 가까이 지났지만, 정부는 이에 대한 후속 조치에 손을 놓고 있다는 지적이다. 주무 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는 바이오특화단지 청사진 제시는 고사하고 관련 예산 역시 전무, 사업 추진 의지마저 의심케 하고 있다. 권역별 바이오사업 산업 육성으로 국가경쟁력을 높이고 국가균형발전을 도모하겠다는 정부 당초 계획이 용두사미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높다. 15일 대전시에 따르면 산업부는 지난 2024년 6월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된 전국 5개 바이오 특화단지에 대한 육성사업을 추..

조치원 軍 통합비행장 차일피일… 주민 소음 피해 보상금만 1억원
조치원 軍 통합비행장 차일피일… 주민 소음 피해 보상금만 1억원

<속보>=세종시가 지난 4년간 조치원 군(軍) 비행장 소음 피해 주민들에게 1억 원에 육박하는 보상금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2025년 완공 예정이던 조치원·연기 비행장 통합 이전사업이 차일피일 미뤄진 상황인데, 보다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을 통해 주민들의 소음 불편을 조속히 해소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5일 세종시가 제공한 군 비행장 소음 피해 보상금 현황을 보면, 시는 최근 4년간 연평균 2400여만 원씩 1억 원에 가까운 보상금(전액 국비)을 해당 주민들에게 지급했다. 구체적으로 2022년엔 107명에게 2662..

박수현 "중앙정부 설득 등 통해 충남·대전 행정통합 추진할 것"
박수현 "중앙정부 설득 등 통해 충남·대전 행정통합 추진할 것"

박수현 충남도지사 당선인의 주요 공약인 충남·대전 행정통합 조속 추진이 사실상 어려워진 가운데, 박수현 당선인이 중앙정부 설득, 방안 마련 등을 통해 추진에 속도를 내겠다고 약속했다. 박 당선인은 15일 중도일보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의 1주년 기자회견 행정통합 발언은 현실적인 어려움에 대해 설명한 것이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은 행정통합에 속도를 내지 않겠다는 것이 아닌, 종합적인 어려움을 설명한 것"이라며 "민선8기 충남·대전 행정통합 가능성이 열렸을 때 통합이 되지 않은 아쉬움도 내포..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여름철 풍수해 대비 장비 점검 여름철 풍수해 대비 장비 점검

  • 수족구 예방…‘꼼꼼하게 손 씻어요’ 수족구 예방…‘꼼꼼하게 손 씻어요’

  • 접시꽃에 담긴 여름 접시꽃에 담긴 여름

  •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