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하루 확진자 36만 명… 거리두기 완화 괜찮을까?

  • 문화
  • 건강/의료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36만 명… 거리두기 완화 괜찮을까?

하루 확진자 36만, 전날보다 5만명 증가… 확산 거세
정부 20일까지 예정된 거리두기 완화 여부 검토
의료계 "확진자 추이 지켜본 뒤 재검토 하는 것이 좋을 듯"

  • 승인 2022-03-15 16:14
  • 김성현 기자김성현 기자
코로나
정부가 거리두기 완화를 검토하는 가운데, 이에 대한 이견이 분분하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36만 명을 기록하는 등 확산세가 더욱 거세지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코로나19 치명률이 계절독감과 유사한 수준이라며 거리두기 완화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의료계에선 오미크론 확산 양상이 뚜렷한 만큼, 현행을 유지하며 향후 확진자 추이를 살펴본 뒤 재검토하는 게 합리적인 방안이라고 말한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15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36만 2338명이다. 이는 전날 30만 9790명보다 5만 2548명 늘어난 수치다.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도 크게 늘었다. 이날 위중증 환자는 1196명으로 전날(1158명)보다 38명 증가해 전날에 이어 다시 최다치를 기록하면서 10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사망자는 293명이다. 하루 사망자가 300명에 육박한 것은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이다. 누적 사망자는 1만 888명이다.

전국적인 확산 추세에 충청권도 전날 대비 확진자가 크게 늘었다. 3만 8038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3만 1084명) 대비 6954명 증가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전은 8309명이 발생해 전날보다 19명 감소했으나, 세종 2514명, 충남은 1만 6287명, 충북 1만 928명을 기록하며 대전을 제외한 충청권 전반에서 증가세를 보인다.

이처럼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20일까지 예정된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여부에 대해 의견수렴 등을 통해 검토하고 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5일 브리핑에서 "최근 4주간 코로나19 치명률은 0.1%보다 낮게 나오고 있다. 단기 치명률은 현재 계절독감과 유사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거리두기 완화에 좀 더 무게를 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의료계에선 현행 거리두기를 유지한 뒤 재검토하는 것이 좋은 방안이라고 말한다.

지역 A종합병원 관계자는 "확산세가 정점을 찍고 있는 상황에서 거리두기가 완화된다면 확산이 더욱 거세질 것이다. 시기상조로 보인다"라며 "감소세로 돌아설 때까지 지켜본 뒤 재검토하는 것이 좋은 방안"이라고 말했다.



김성현 기자 larczar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 행정수도법 논의 물꼬 트나… 28일 소위 유력
  2.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3. 기후부, 전력망 주민참여 확대 개정안 입법예고… 대전서 집회 지속
  4. [2026 국감] 국립대 통합 성패 쟁점…충남대·공주대 재추진, 충북대·교통대는 무산
  5. 대전 도안2-13지구 도시개발(가칭) 추진… 유성구, 주민 공람 진행
  1. '6년 공회전' 대전역세권 개발의 민낯… 500억 손실에도 한화 철수
  2. STN 스포츠, 레쥬와 골프 예능 '골당 TV' 11월 첫 방송
  3. 대전역세권 사업 2027년 재공모 들어간다… 환승센터 등 나눠 공공투자 전환 여지도
  4. 정규직-비정규직, 갈수록 벌어지는 임금 격차
  5. 구민 등진 국민의힘…대덕구의회 원구성 또 불발

헤드라인 뉴스


대전의료원 어떻게 지을까… 시공사 공고 앞 주민·의료계 의견 듣는다

대전의료원 어떻게 지을까… 시공사 공고 앞 주민·의료계 의견 듣는다

지역 최대 숙원 사업 중 하나인 대전의료원 건립과 관련 대전시가 구체적인 기능과 설계 방향을 정립하기 위한 논의에 본격 시동을 건다. 시공사 선정 절차를 앞두고 주민 의견청취와 전문가 포럼을 잇달아 열고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에 대비한 공론화 작업에 나서는 것이다. 22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11월 중 대전의료원 시공사 선정을 위한 기술제안방식 공고를 추진할 계획이다. 기술제안방식은 참여 업체가 의료원의 공간 구성과 시공계획 등을 직접 제안하고 이를 평가해 시공사를 선정하는 절차다. 단순히 정해진 설계에 따라 업체를 선정하는..

대전 금연구역 5만여 곳에 지도원 35명… 단속 한계에 정책 실효성 의문
대전 금연구역 5만여 곳에 지도원 35명… 단속 한계에 정책 실효성 의문

대전시가 간접흡연 피해를 줄이기 위해 금연지도원을 배치하고 금연구역 내 흡연 과태료를 인상했지만 일부 자치구에서는 수년째 적발 실적이 없어 정책의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된다. 지역 내 금연구역은 5만여 곳에 달하는 반면, 현장 점검과 계도를 담당하는 금연지도원은 35명에 그쳐 관리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21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역 내 금연구역은 5만 580곳이다. 자치구별로는 서구가 1만 4881곳으로 가장 많고, 유성구 1만 4721곳, 중구 7327곳, 대덕구 6898곳, 동구 6749곳이다. 시청 소관 금연구역은 4곳이다...

청와대·국회·부처 이전 감안한 청주공항 시설 확충 필요
청와대·국회·부처 이전 감안한 청주공항 시설 확충 필요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정부 부처 이전 등 '행정수도 완성' 계획에 따라 행정수도 관문인 청주국제공항의 시설 확충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미 공항이 수용할 수 있는 능력을 넘을 정도로 이용객이 늘어난 데다, 정상외교와 국제회의, 공무출장 등까지 수요가 급증할 수밖에 없는 만큼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과 인프라를 갖춰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조국혁신당 황운하 의원(비례)이 22일 제공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청주공항의 국제선 여객터미널은 연간 152만 명을 수용할 수 있지만, 2025년 실제 국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2026 대전 장애인 취·창업박람회 성료 2026 대전 장애인 취·창업박람회 성료

  •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 대전경찰청,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 대전경찰청,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

  • 사람 키보다 높게 쌓인 건설폐기물 사람 키보다 높게 쌓인 건설폐기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