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정당별 배분] 충청권 국민의힘 압승… 광역단체장 석권·기초단체장 23곳 차지

  • 정치/행정
  • 6·1 지방선거

[지방선거 정당별 배분] 충청권 국민의힘 압승… 광역단체장 석권·기초단체장 23곳 차지

광역 4곳 모두 석권.... 대전 기초 5곳 중 4곳 차지
충남은 12곳, 충북은 7곳 손 들어줘... 7회 선거와 정반대...희비 엇갈려
윤정부 안정과 전폭 지원 기대 심리 작용한 듯

  • 승인 2022-06-02 13:55
  • 수정 2022-06-02 14:04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2022060201000201500004331
제8회 지방선거에서 충청은 국민의힘의 손을 번쩍 들어줬다. 충청인들은 새롭게 출범한 윤석열 정부에 힘을 실어주면서 여당의 막대한 지원 약속을 믿고 광역단체장 4곳 모두를 비롯한 기초단체장 대다수를 국민의힘 후보로 선택했다. 4년 전 7회 지방선거와는 반대의 결과가 나왔다.

현직이 대다수였던 더불어민주당은 '인물론'을 내세우며 중앙정부 견제를 외쳤지만, 새 정부에 대한 안정과 지원, '무능한 일꾼' 교체를 내건 국민의힘의 공세에 무릎을 꿇었다.

충청권 광역단체장 4곳은 모두 민주당에서 국민의힘으로 뒤바뀌었다. 2일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대전과 충남, 세종은 이장우(득표율 51.2%)·김태흠(53.9%)·최민호(52.8%) 국민의힘 후보가 현직인 허태정(48.8%)·양승조(46.1%)·이춘희(47.2%) 민주당 후보를 누르고 승리했다. 충북에서도 김영환 국민의힘 후보(58.2%)가 노영민 민주당 후보(41.8%)를 여유롭게 이겼다.

대전 구청장 선거에서는 국민의힘이 5곳 중 4곳을 석권했다. 4년 전 지선에서는 민주당이 5곳 모두 '싹쓸이'했지만, 이번 선거는 국민의힘이 압승했다. 국민의힘은 대전의 정치 1번지인 서구에서 이기며 승리를 결정지었다. 서철모 국민의힘 후보(53.3%)가 3선 도전에 나섰던 장종태 민주당 후보(46.7%)를 6.6%p로 앞서면서 돌풍을 일으켰다.

보수 지지세가 강한 동구와 중구, 대덕구에서는 국민의힘이 강세를 보였다. 동구에서는 박희조 국민의힘 후보(51.6%)가 황인호 민주당 후보(48.4%)를 3.1%p 차이로 승리했고, 중구에서는 김광신 국민의힘 후보(56.7%)가 김경훈 민주당 후보(43.3%)를 13.4%p차로 제치며 일찌감치 당선을 확정지었다.

대덕구는 최충규 국민의힘 후보(53.4%)가 현직인 박정현 민주당 후보(46.7%)를 꺾었다. 민주당은 현직 구청장 프리미엄을 앞세웠지만 단 1곳에서만 승리했다. 진보 성향이 강한 유성구에서 정용래 민주당 후보(51.2%)가 진동규 국민의힘 후보(48.8%)를 2.4%p 간발의 차로 누르고 체면치레를 했다.

충남 시장·군수 선거에서는 15곳 중 12곳을 국민의힘이 가져갔다. 4년 전 7회 지선에서는 민주당이 11곳, 국민의힘이 4곳을 가졌지만, 이번 선거를 통해 양당의 위치가 뒤바뀌었다.

가장 많은 인구를 가진 천안은 국민의힘이 수성했다. 현직 프리미엄을 누린 박상돈 국민의힘 후보가 이재관 민주당 후보를 18.7%p차로 여유롭게 따돌렸다. 올해 3월 대선에서 유일하게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이겼던 아산에서도 박경귀 국민의힘 후보가 오세현 민주당 후보를 1.2%p 근소한 차이로 이겼다.

공주(최원철·55.2%)와 보령(김동일·55%), 서산(이완섭·56.5%), 금산(박범인·56.5%), 논산(백성현·64.3%), 계룡(이응우·54.7%), 당진(오성환·58%), 서천(김기웅·51.8%), 홍성(이용록·51.5%), 예산(최재구·59.0%)에서도 각각 국민의힘이 승리했다. 반면 민주당은 박정현(62.0%)과 김돈곤(49.9%), 가세로(51.6%) 등 현직 군수들이 버틴 부여, 청양, 태안 3곳을 수성했다.

충북 시장·군수 선거에서도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공수 교대했다. 국민의힘 7곳, 민주당이 4곳을 차지하면서 7회 지선(민주당 7곳, 국민의힘 4곳)과 정반대 양상을 보였다. 국민의힘은 청주 이범석(58.4%), 충주 조길형(58.0%), 제천 김창규(50.8%), 보은 최재형(58.5%), 영동 정영철(49.8%), 괴산 송인헌(54.8%), 단양 김문근 후보(54.7%)가 각각 신승했다. 민주당은 증평에서 이재영 후보(43.2%)가, 진천 송기섭(57.7%), ·음성 조병옥(54.8%) 옥천 황규철(56.2%) 후보가 승리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제천시장기 파크 골프대회 개막식서 항의 소동… 시장 축사 중단
  2. 천안시 노사민정협의회·한국노총 천안지역지부, 지역사회 나눔에 한 뜻
  3. 천안시 서북구,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인식개선 캠페인 나서
  4. 나눔명문기업 드림낚시, 충남·천안지역 취약계층 위해 후원식품 등 나눔
  5. 하이트진로㈜ 천안지점, 천안지역 취약계층 후원금 전달
  1. 충남교육청평생교육원, 평생학습 작품 전시회 운영
  2. [공주다문화] 한국전력공사 공주청양지사, 추석 명절 맞아 공주시가족센터에 온정의 식료품 키트 후원
  3. [공주다문화] 새우젓, 김장김치에 빠질 수 없는 감칠맛 최고봉
  4. <속보>계룡산성 출토 명문기와, 대전 상대동유적 제작 가능성
  5. [공주다문화] 요리로 하나 되는 다문화 가정, 결혼이주여성을 위한 밑반찬 만들기 교실‘ 열려

헤드라인 뉴스


[기로에 선 행정수도] 한몸이었던 행정수도·혁신도시, 국가적 과업 완성할 때

[기로에 선 행정수도] 한몸이었던 행정수도·혁신도시, 국가적 과업 완성할 때

수도권에 집중된 정치와 행정의 중추 기능을 지방으로 이전하기 위해 추진된 세종 행정수도 건설. 그러나 관습헌법상 '서울이 수도'라는 헌법재판소의 위헌 결정으로 멈춰 섰고, 20여 년이 지나서야 다시금 논의가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우여곡절 끝에 11일 행정수도특별법에 대한 국회 상임위 법안심사소위의 축조심사가 예정되면서다. 시간은 많지 않다. 향후 예상되는 정치적 여건과 현재 추진 중인 정부의 기관 이전 정책 등 상황에 비춰볼 때, 특별법 제정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골든타임'을 맞이한 상황이다. 특히 헌법이 정한 정기국회 시한이 불..

<속보>계룡산성 출토 명문기와, 대전 상대동유적 제작 가능성
<속보>계룡산성 출토 명문기와, 대전 상대동유적 제작 가능성

계룡산성에서 발견되는 기와가 지금은 아파트가 들어선 대전 유성구 상대동 유적에서 제조돼 공급되었을 가능성이 처음으로 제기됐다. 김기민 부경문물연구원 수석연구원은 국립공원공단 계룡산국립공원사무소와 국립공주박물관이 함께 지난 4일 개최한 '계룡산 학술발표회'에서 계룡산성에서 출토된 기와와 수막새 등을 분석해 이같이 밝혔다. 계룡산성에서는 현재까지 글자가 적힌 103점의 명문기와가 수집되었고, 토기 외면에 포목이나 직물 등을 대고 두드려 문양을 낸 타날문양 기와가 대다수인데 타날문양의 종류는 46개 형식에 이른다. 수집된 기와 대부분 파..

[수능 D-10] 국어·수학 변별력 유지 전망, 막판 시간 관리 중요
[수능 D-10] 국어·수학 변별력 유지 전망, 막판 시간 관리 중요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어와 수학이 올해도 변별력 있게 출제될 것으로 전망됐다. 수험생들은 남은 기간 취약 영역을 점검하고 실전 시간 관리와 컨디션 조절에 집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8일 종로학원이 발표한 '2027학년도 수능 D-10 전략'에 따르면 올해 수능은 국어와 수학 모두 변별력 있는 출제 기조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국어는 통합수능이 도입된 2022학년도 이후 2023학년도를 제외한 4년간 어렵게 출제됐다. 수학도 통합수능 도입 이후 5년 연속 변별력 있는 출제 흐름을 이어왔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국제 와인엑스포 ‘북적’ 대전 국제 와인엑스포 ‘북적’

  • 깊어가는 가을과 낙엽 깊어가는 가을과 낙엽

  • 난방용품 판매 준비 분주 난방용품 판매 준비 분주

  • 울긋불긋 물든 도심 울긋불긋 물든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