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일보 독자권익위원회] "지방의회 집중조명 보도에 공감, 시민안전 더 노력을"

  • 오피니언
  • 독자위원회 & 독자위원 칼럼

[중도일보 독자권익위원회] "지방의회 집중조명 보도에 공감, 시민안전 더 노력을"

9월 정례회 통해 창간호 등 평가

  • 승인 2022-09-27 16:51
  • 수정 2024-03-28 14:04
  • 신문게재 2022-09-28 2면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IMG_7672
중도일보 독자권익위원들이 9월 정례회의를 통해 71주년 창간호를 비롯해 지방의회 보도에 대해 의견을 개진했다. /사진=임병안 기자
중도일보 제16기 독자권익위원회가 9월 27일 대전 중구 오류동 본사 4층 회의실에서 9월 정례회를 갖고 보도와 편집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진숙 충남대 총장(독자권익위원장)을 비롯해 윤준호 (주)성광유니텍 대표, 이순옥 대전시체육회 이사, 전재용 (사)부패방지국민운동총연합 전국여성중앙회장, 양복모 (재)김좌진장군기념사업회 사무총장이 참석하고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김덕기 편집국장, 김의화 편집위원 등이 배석했다.

독자권익위원들은 중도일보가 9월 1일 창간 71주년을 기념해 발행한 특집호를 비롯해 일련의 기사와 지면 편집을 꼼꼼히 살피고 개선방향에 대한 의견을 개진했다.

전재용 독자권익위원은 "이달 중도일보가 지면을 통해 지방의회 역할에 대해 집중 조명하는 기사를 유익하게 읽었다"라며 "집행부를 견제하고 감시하는 본연의 책임을 잊어버리고 거수기 역할을 하고 있다는 기사에 크게 공감했다"고 밝혔다.



KakaoTalk_20220927_125720085
중도일보 독자권익위원회가 27일 본사 4층 회의실에서 8월 정례회의를 갖고 있다.
중도일보는 '의원 발의 실적 저조… 대전 자치구의원들 의정활동 태만' 또는 '대전 자치구의회 정책지원관 활용 못하는 의원 수두룩' 등의 기사를 연속 보도했다.

전 위원은 "5세 이하 유아교육비 지원정책을 이장우 시장이 지시했으나 시의회 교육위는 관련 조례안을 부결시키고, 복지환경위는 나중에 통과시킴으로써 정책 혼선을 빚었다는 지적이 주효했다"고 높이 평가하고 "중도일보가 지방의원들이 본연의 업무를 제대로 하는지 잘 감시해 보도를 이어가 달라"고 당부했다.

이순옥 독자권익위원은 26일 대전 유성구 용산동에서 발생한 대형아웃렛 화재사고를 언급하며 시민들 안전을 위해 원인 분석과 재발방지 대책에 대한 취재를 당부했다. 이 위원은 "화재 원인에 대한 당국의 발표가 곧 있겠지만, 앞으로 같은 참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우리 사회가 최소한의 장치를 마련할 수 있도록 취재와 보도에 노력을 경주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이진숙 독자권익위원장은 9월 1일자 발행된 창간호에 주제가 '쇼핑 충청'이었던 점을 지목하며 좋은 기획이었다고 평가했다. 1951년 신문을 발행한 이래 71주년을 맞은 중도일보는 32면 제작의 특집호를 발행하고 충청에 잠재한 잠재력을 소개하고 투자와 방문을 유치한다는 차원에서 '쇼핑'을 부각시켰다.

이 위원장은 "지역사회의 71년 역사를 되돌아보는 동시에 충청의 현재를 입체감 있게 담아낸 매우 의미 있는 기획이었다"라며 "특집호에서 밝혔듯이 '어둠을 사르는 빛으로, 아픔을 보는 빛으로'라는 지향점에 맞게 독자들의 가슴에 남는 매체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 이 위원장은 9월 5일자 1면에 게재된 '자살예방의날, 우리는 자살 생존자' 기사에 대해 "가장 심각한 사회 문제 중 하나를 1면 지면에 다룸으로써 의미가 있었다"라고 평가하고 "자살 생존자라는 표현처럼 우리사회가 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제에 공감했다"고 설명했다.

양복모 독자권익위원은 독립투사 백산 안희재(1885~1943) 선생이 '중외일보'라는 민족언론을 운영한 사례를 소개하며 중도일보 역할을 주문했다. 양 위원은 "안희재 선생이 일제강점기 민족언론을 통해 자긍심을 드높이는 등의 역할을 했다"라며 "중도일보가 충청권에서 구석구석 빛을 비추고 방향을 가리키는 역할을 수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갑천 야경즐기며 워킹' 대전달빛걷기대회 5월 10일 개막
  2. 수도 서울의 높은 벽...'세종시=행정수도' 골든타임 놓치나
  3. 이상철 항우연 원장 "한화에어로 지재권 갈등 원만하게 협의"
  4. 충남 미래신산업 국가산단 윤곽… "환황해권 수소에너지 메카로"
  5. [근로자의 날] 작업복에 묻은 노동자 하루…"고된 흔적 싹 없애드려요"
  1. 충청권 학생 10명 중 3명이 '비만'… 세종 비만도 전국서 가장 낮아
  2. 대학 10곳중 7곳 올해 등록금 올려... 평균 710만원·의학계열 1016만원 ↑
  3.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
  4. [춘하추동]삶이 힘든 사람들을 위하여
  5. 2025 세종 한우축제 개최...맛과 가격, 영양 모두 잡는다

헤드라인 뉴스


[근로자의 날] 작업복에 묻은 노동자 하루…"고된 흔적 싹 없애드려요"

[근로자의 날] 작업복에 묻은 노동자 하루…"고된 흔적 싹 없애드려요"

"이제는 작업복만 봐도 이 사람의 삶을 알 수 있어요." 28일 오전 9시께 매일 고된 노동의 흔적을 깨끗이 없애주는 세탁소. 커다란 세탁기 3대가 쉴 틈 없이 돌아가고 노동자 작업복 100여 벌이 세탁기 안에서 시원하게 묵은 때를 씻어낼 때, 세탁소 근로자 고모(53)씨는 이같이 말했다. 이곳은 대전 대덕구 대화동에서 4년째 운영 중인 노동자 작업복 전문 세탁소 '덕구클리닝'. 대덕산업단지 공장 근로자 등 생산·기술직 노동자들이 이용하는 곳으로 일반 세탁으로는 지우기 힘든 기름, 분진 등으로 때가 탄 작업복을 대상으로 세탁한다...

`운명의 9연전`…한화이글스 선두권 경쟁 돌입
'운명의 9연전'…한화이글스 선두권 경쟁 돌입

올 시즌 절정의 기량을 선보이는 프로야구 한화이글스가 9연전을 통해 리그 선두권 경쟁에 돌입한다. 한국프로야구 10개 구단은 29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휴식 없는 9연전'을 펼친다. KBO리그는 통상적으로 잔여 경기 편성 기간 전에는 월요일에 경기를 치르지 않지만, 5월 5일 어린이날에는 프로야구 5경기가 편성했다. 휴식일로 예정된 건 사흘 후인 8일이다. 9연전에서 가장 주목하는 경기는 29일부터 5월 1일까지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승부다. 리그 1위와 3위의 맞대결인 만큼, 순위표 상단이 한순간에 뒤바..

학교서 흉기 난동 "학생·학부모 불안"…교원단체 "재발방지 대책"
학교서 흉기 난동 "학생·학부모 불안"…교원단체 "재발방지 대책"

학생이 교직원과 시민을 상대로 흉기 난동을 부리고, 교사가 어린 학생을 살해하는 끔찍한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학생·학부모는 물론 교사들까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경찰과 충북교육청에 따르면 28일 오전 8시 33분쯤 청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특수교육대상 2학년 A(18) 군이 교장을 비롯한 교직원 4명과 행인 2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A 군을 포함한 모두 7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경계성 지능을 가진 이 학생은 특수교육 대상이지만, 학부모 요구로 일반학급에서 공부해 왔다. 가해 학생은 사건 당일 평소보다 일찍 학교에 도착해 특..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5월 2일 개막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5월 2일 개막

  • 오색 연등에 비는 소원 오색 연등에 비는 소원

  • ‘꼭 일하고 싶습니다’ ‘꼭 일하고 싶습니다’

  •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