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일보 독자권익위원회] "여러 기자들 체험 기사·영상물 다양성 높여"

  • 오피니언
  • 독자위원회 & 독자위원 칼럼

[중도일보 독자권익위원회] "여러 기자들 체험 기사·영상물 다양성 높여"

독자권익위원회 정례회 22일 개최
한 지면에 여러 기자들 기사 배치 지적도

  • 승인 2023-02-23 08:26
  • 수정 2024-03-28 14:00
  • 신문게재 2023-02-23 4면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IMG_5537 (2)
중도일보 독자권익위원회가 22일 정례회를 갖고 보도와 편집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중도일보 독자권익위원회가 22일 대전 중구 오류동 본사 4층 회의실에서 2월 정례회를 갖고 2023년 새해에 이뤄진 보도와 편집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정례회는 독자권익위원장인 이진숙 충남대 총장을 비롯해 이정두 오마이뉴스 대전충청지사장, 송유영 변호사, 윤준호 (주)성광유니텍 대표, 진중길 계룡건설 상무, 전재용 (사)부패방지국민운동총연합 전국여성중앙회장, 이순옥 대전시체육회 이사, 윤제필 필한방병원장이 참석하고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김덕기 편집국장, 김의화 편집위원 등이 배석했다.

이날 위원들은 중도일보가 추진한 충청 권리찾기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올해에도 계속된 보도를 당부했다. 또 제목과 편집에서 만족스러운 수준까지 향상되었다는 평가와 함께 오·탈자 등이 나오지 않도록 세심한 부분까지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이정두 독자권익위원은 "집에서 중도일보를 읽은 지 50여 년 되었는데, 최근에 지면의 편집을 보면 상당히 안정되고 그날의 지역사회를 잘 표현해줘 만족하고 있다"라며 "이슈를 일회성 보도에서 그치지 않고 심층 취재와 집중 인터뷰까지 이어가 독자들의 궁금증을 풀어준 것도 좋은 평가를 받을 만한 보도였다"라고 설명했다.

IMG_5515 (2)
중도일보 독자권익위원회가 22일 정례회를 갖고 보도와 편집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 위원은 2월 2일자 1면에 게재된 사진기사가 전날 이뤄진 실내마스크 규제 해제를 맞아 마스크를 착용할 것인지 벗을 것인지 고민을 잘 담아낸 사진이었다고 호평하고, 최근 대전고등법원에서 선고된 부석사 관음불상 이슈를 'WHY이슈현장'과 '중도초대석'을 통한 집중보도까지 연계한 것을 평가했다. 다만, 1월 25일자 11면 '사람과 삶' 지면에 배치된 5꼭지 기사를 한 명의 기자가 작성한 것으로 전부 편집한 것에 대해 다양한 기자의 기사가 배치되지 못한 문제를 지적하고, 오피니언 칼럼에서도 다른 매체에 중복 게재되지 않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이진숙 독자권익위원장은 기자들이 현장 체험 또는 르포 기사를 적극적으로 발굴하는 것에 높이 평가했다. 이 위원장은 "윤주원 기자의 '생명 살리는 CPR교육 체험기'는 지면에 게재되지 않은 온라인 기사였는데,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을 다룬 교육체험 영상과 국회, 질병관리청 데이터를 추가한 기사를 겸비한 새로운 보도 형식이라고 느꼈다"라며 "김지윤 기자는 사라지는 약수터 보도를 위해 산을 오르고, 이유나 기자는 최근 이슈인 취약계층 난방비 지원금 '보조금24' 사이트 이용 체험기를 게재하는 등 다양한 볼거리를 만들어줬다"라고 평가했다.

진중길 위원은 "대전하나시티즌이 26일 개막전을 갖고 1부 리그 기업구단으로 출발하는데 월드컵경기장의 관리 운영비 부담이 만만치 않다고 한다"라며 "선수단을 이끌고 우수한 팀으로 성장하는데 어려움은 없는지 지역사회 차원에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윤준호 위원은 "지역을 사랑하는 '찐 충청인'이 되자는 중도일보 올해 모토에 맞춰 선한 영향력을 펼치는 지역 인사를 찾아 소개하는 인터뷰를 한다면 좋은 기획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송유영 위원은 "신문에서 맞춤법에 맞지 않는 글이 발견되면 신뢰도가 크게 떨어지고 권위도 갖기 어렵게 되는데 중도일보가 신문을 인쇄하기 전까지 세심한 부분까지 살펴봐 달라"며 "최근에는 재판이 지연돼 의뢰인들이 오랫동안 재판에 매달리거나 선고결과를 기다리는 실정인데 이에 대한 개선 방안도 고민해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김근종 위원은 "벚꽃 피는 순서대로 대학에 위기가 올 것이라는 분석 기사를 보면서 학교에 재직하는 교수로서 상당히 공감했고, 대안도 함께 만들어가야 한다"라며 "지역사회에서 새로운 디딤돌이 될 수 있는 보문산 관광 사업화에 대해서도 대전 활성화라는 측면에서 취재가 이뤄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순옥 위원은 "최근 대한민국 배구인들의 모임에서 대전의 인사 여럿이 스포츠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상을 받아 제가 오히려 감격스러웠다"라며 "지역을 사랑하는 '찐 충청인'이 되자는 중도일보의 새해 모토가 지면에서도 잘 구현되도록 노력해달라"고 설명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항우연 노조, 이상철 원장 사퇴 촉구 "무능과 불성실"… 항우연 입장은?
  2. 경부고속도 '상서 하이패스IC' 10월 내 개통된다
  3. '현충원 하이패스 IC' 재추진 시동…타당성 조사 연말 완료
  4. "석식 재개하라" 둔산여고 14일부터 조리원 파업 돌입… 4~5개교 확산 조짐
  5. [꿈을JOB다! 내일을 JOB다!] 스무 살에 금융기관 취업한 비결은?
  1. 5개월 앞둔 통합돌봄, 새틀짜기 논의 활발 "기관 협의체 만들고 직역 협력모델을"
  2. 명실상부 중부권 최대 캠핑축제… '2025 꿀잼대전 힐링캠프' 활짝
  3. [홍석환의 3분 경영] 올바른 질문이 먼저
  4. 여야, 내년 지방선거 '공천룰' 준비… 충청 정치권 촉각
  5. [기고]안전한 대전시민의 밥상을 위해

헤드라인 뉴스


둔산여고 조리원 파업 재개… 수능 한달앞 학생 피해 불가피

둔산여고 조리원 파업 재개… 수능 한달앞 학생 피해 불가피

1학기 준법투쟁 시작 후 석식(저녁)이 중단된 대전둔산여고 조리원들이 14일부터 급식 파업에 돌입한다. 수능을 30일 앞둔 가운데 노사 양측의 갈등이 극으로 치달으며 학생 피해가 불가피하게 됐다. 13일 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학비노조) 대전지부·대전교육청에 따르면 다음날인 14일부터 대전둔산여고 조리원 9명 중 7명이 급식(중식) 파업에 나선다. 기한은 정해져 있지 않다. 둔산여고 파업에 연대해 노조 간부 등이 속한 4~5개 학교서도 파업에 동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학비노조는 1학기 중단된 석식이 재개되지 않는 데 대해 문제를 제기..

`2025 대전 빵축제` 더 커진 규모로 찾아온다
'2025 대전 빵축제' 더 커진 규모로 찾아온다

매년 큰 인기를 받은 대전 빵축제가 올해 몸집을 더 키워 찾아온다. 13일 대전관광공사에 따르면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 2일간 대전 동구 소제동 카페거리 및 대동천 일원에서 대전의 102개 빵집이 참여하는 가운데 '2025 대전 빵축제'를 개최한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2025 대전 빵축제'는 대전관광공사가 주최·주관하고 대전시, 동구청, 대한제과협회대전광역시지회, 성심당이 후원하며, 공식행사, 빵집 컬렉션, 마켓&체험 프로그램, 축하공연, 구매이벤트, 부대프로그램 등 다채롭게 펼쳐진다. 주요행사로 ▲개막식 ▲10m 대형롤케..

강소기업 21개사, 충남에 4448억 투자해 공장 신설·이전
강소기업 21개사, 충남에 4448억 투자해 공장 신설·이전

충남도가 21개 기업으로부터 4500억 원에 달하는 투자를 이끌어냈다. 김태흠 지사는 13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김석필 천안시장권한대행 등 6개 시군 단체장, 한민석 웨이비스 대표이사 등 21개 기업 대표 등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21개 기업은 2028년까지 6개 시·군 산업단지 등 30만여㎡의 부지에 총 4448억 원을 투자, 생산시설을 신·증설하거나 타지역에서 충남으로 이전하고, 국외에서 복귀한다. 이들 기업이 계획대로 가동할 경우 신규 고용 인원은 총 1316명이다. 구체적으로 천안 테크노파크산단엔 경기도 소재..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수능 한 달여 앞…긴장감 도는 학교 수능 한 달여 앞…긴장감 도는 학교

  • 가을비 머금은 화단 가을비 머금은 화단

  • 추석 지난지가 언젠데… 추석 지난지가 언젠데…

  • 치워야 할 생활쓰레기 ‘산더미’ 치워야 할 생활쓰레기 ‘산더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