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하나시티즌, '파이널A' 진출 불씨 살렸다… 수원삼성 3-1 격파

  • 스포츠
  • 대전하나시티즌

대전하나시티즌, '파이널A' 진출 불씨 살렸다… 수원삼성 3-1 격파

승리로 파이널A(1~6위) 진입 가능성 높여
김인균 선제골, 유강현 추가골, 티아고 쐐기골
32R 강원과 원정경기, 파이널A 진출 승부처

  • 승인 2023-09-24 09:54
  • 수정 2023-09-24 10:18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123
[출처=한국프로축구연맹]
대전하나시티즌이 23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31라운드에서 수원 삼성과 맞붙어 3-1 승리를 거뒀다.

대전은 이번 승리로 4경기 무승 행진을 끊는 동시에 파이널라운드A(1~6위) 진입의 불씨를 되살리고 수원 삼성을 4연패의 늪에 몰아넣었다.

승리가 절실했던 대전은 이날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키플레이어로 꼽히던 김인균이 선제골을 꽂았다. 전반 7분 주세종의 후방 패스를 받은 서영재가 페널티 왼쪽으로 파고든 뒤 날린 오른발슛이 골기퍼를 맞고 나오자 김인균은 침착하게 논스톱 왼발로 공을 밀어 넣었다.

수원은 전반 24분 프리킥 상황에서 안병준의 헤더로 골대를 갈랐지만, 프리킥 직전 반칙 상황이 발견돼 골이 무효 처리됐다.



이후 대전은 전반 36분 중원에서 조유민이 찔러준 킬패스를 유강현이 잡은 뒤 골키퍼까지 따돌리고 득점에 성공했다. 유강현은 지난 시즌 K리그2 득점왕을 차지하고 올해 대전 유니폼을 입었지만, 그동안 골맛을 보지 못했다. 유강현의 이 골은 자신에겐 데뷔골이자 팀에겐 추가골을 안겨줬다.

수원의 반격은 매서웠으나,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수원은 전반 추가시간 안병준의 슈팅 상황에서 서영재가 핸드볼 반칙을 가해 페널티킥을 얻었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안병준의 슈팅이 이창근의 슈퍼세이브에 막혀 기회를 날렸다.

633632_919959_325
[출처=한국프로축구연맹]
수원은 후반 12분 카즈키가 패널티 왼쪽에서 강력한 왼발슛으로 골망을 가르며 추격에 불씨를 살렸다. 이후 2-1로 팽팽히 맞붙던 양 팀은 수원이 후반 추가시간 대전의 슈팅을 막던 박대원에게 핸드볼 반칙이 선언되면서 균형이 확실히 무너졌다. 대전은 페널티킥 키커로 티아고를 내보냈고 티아고는 쐐기 골을 뽑았다.

대전은 이날 승리로 최근 4경기(2무 2패) 동안 이어오던 무승 행진을 끊어냈다. 또 승점 41점을 기록하면서 파이널A 진출권인 FC서울과 전북 현대와의 격차를 좁혀 승격 첫해 파이널A 진출 희망을 높였다.

송익준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학 교직원 사칭한 납품 주문 사기 발생… 국립한밭대, 유성서에 고발
  2. [문화 톡] 대전 진잠향교의 기로연(耆老宴) 행사를 찾아서
  3. 대전특수교육수련체험관 마을주민 환영 속 5일 개관… 성북동 방성분교 활용
  4. 단풍철 맞아 장태산휴양림 한 달간 교통대책 추진
  5. 대전 중구, 교육 현장과 소통 강화로 지역 교육 발전 모색
  1. "함께 땀 흘린 하루, 농촌에 희망을 심다"
  2. 대전도시공사,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표창’ 수상
  3. 공장·연구소·데이터센터 화재에 대전 핵심자산 '흔들'… 3년간 피해액 2178억원
  4. 대전 대덕구, 자살률 '뚜렷한 개선'
  5. 대전 서구, 간호직 공무원 역량 강화 교육으로 전문성 강화

헤드라인 뉴스


`행정수도 완성` 4대 패키지 법안 국회 문턱 오른다

'행정수도 완성' 4대 패키지 법안 국회 문턱 오른다

2026년 행정수도 골든타임을 앞두고 4대 패키지 법안이 국회 문턱에 오르고 있다. 일명 행정수도완성법으로 통한다. 세종시를 지역구로 둔 무소속 김종민(산자·중기위) 국회의원은 지난 5일 행정수도특별법과 행정수도세종특별시법, 국회전부이전법, 대법원이전법을 패키지로 묶은 '행정수도완성법'을 대표 발의했다. 조국혁신당이 지난 5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6월 차례로 발의한 행정수도특별법에 보완 사항을 적시함으로써 '행정수도 세종'의 조기 완성을 뒷받침하기 위한 조치다. 실제 현재 양당의 법안은 현재 국회 상임위에서 병합 심사로 다뤄지고..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 개장 한달만에 관광명소 급부상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 개장 한달만에 관광명소 급부상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이 개장 한 달여 만에 누적 방문객 22만 명을 돌파하며 지역 관광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6일 대전시에 따르면 갑천생태호수공원은 9월 말 임시 개장 이후 하루 평균 7000명, 주말에는 최대 2만 명까지 방문하는 추세다. 전체 방문객 중 약 70%가 가족·연인 단위 방문객으로, 주말 나들이, 산책과 사진 촬영, 야간경관 감상의 목적으로 공원을 찾았다. 특히 추석 연휴 기간에는 10일간 12만 명이 방문해 주차장 만차와 진입로 혼잡이 이어졌으며, 연휴 마지막 날에는 1km 이상 차량 정체가 발생할 정도로 시민들의..

`이번엔 축구다`… 대전하나시티즌, 8일 전북 현대 상대로 5연승 도전
'이번엔 축구다'… 대전하나시티즌, 8일 전북 현대 상대로 5연승 도전

대전하나시티즌이 K리그1 선두인 전북 현대를 상대로 5연승에 도전한다. 대전은 8일 오후 4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36라운드(파이널A 3라운드)에서 전북 현대와 맞대결을 펼친다. 이날 기준 대전은 승점 61점(17승 10무 8패)으로 K리그1 2위에 올라있다. 대전은 포항 스틸러스전 3-1 승리를 시작으로 제주SK(3-1 승), 포항(2-0 승), FC서울(3-1 승) 등을 차례로 잡으며 지금까지 4연승을 달리고 있다. 황선홍 감독은 서울전 승리 이후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3연승이 최고였는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국민의힘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 국민의힘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

  • ‘야생동물 주의해 주세요’ ‘야생동물 주의해 주세요’

  • 모습 드러낸 대전 ‘힐링쉼터 시민애뜰’ 모습 드러낸 대전 ‘힐링쉼터 시민애뜰’

  • 돌아온 산불조심기간 돌아온 산불조심기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