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예술의전당 제작오페라 '운명의힘' 공연 돌연 취소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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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예술의전당 제작오페라 '운명의힘' 공연 돌연 취소 왜?

11월 8일부터 11일까지 공연 개최 예정이었지만, 현재 긴급공지, 환불 안내 상태
대전예당 "무대 세트 제작 업체의 제작 미흡, 납품일정 미준수로 인한 공연 취소"

  • 승인 2023-11-08 08:48
  • 수정 2023-11-08 15:44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공연 취소 안내
대전예술의전당 홈페이지에 올라온 제작 오페라 운명의힘 공연취소 안내 공지
대전예술의전당이 제작 오페라 '운명의 힘' 개막 하루 전 공연을 돌연 취소해 예매자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취재결과, 대전예술의전당은 11월 8일부터 11일까지 아트홀 공연장에서 19번째 제작 오페라 '운명의 힘'을 선보일 예정이었다. 하지만 하루 전날인 7일 오후 예매자들은 공연을 취소하고 환불한다는 안내 문자를 받았으며, 현재 대전예당 홈페이지에도 긴급 공지가 올라온 상태다.

밝힌 사유로는 무대 세트 제작 업체의 제작 미흡과 납품 일정 미준수로 인한 셋업 일정 지연 때문이다. 대전예술의전당 관계자는 "외주업체에서 오늘(7일) 총 리허설 때까지 전체 무대 세팅을 보내오지 않았다"며 "대전시 예산실 입찰을 통해 들어온 제작업체인데, 예술 무대 제작을 하는 사람이 아닌 이들이 낙찰됐다"고 해명했다.

한편 운명의 힘은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대전예술의전당이 2004년 '마술피리'를 시작으로 선보이고 있는 '제작 오페라 시리즈'의 19번째 작품이다. 전국 유명 제작진들이 참여해 기대감을 모았지만, 공연 개최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앞서 홍보자료에서 김덕규 대전예당 관장은 "개관 20주년 로드맵을 담아 제작한 작품으로 노하우가 집약돼 있다"며 "관객들에게 그동안의 관심과 사랑에 감사드리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정바름 기자 niya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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