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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현대미술관 전경(부산현대미술관 제공) |
노래하는 땅은 토착민의 언어와 예술가의 시각조형 언어를 경유해 자연에 대한 생명 감수성을 높이고 비인간과의 공생을 모색하는 전시로 오는 18일까지 현대미술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번 토크와 강연 프로그램을 통해 전시를 횡단하는 '토착어의 가치', '언어와 삶의 관계', '언어에 담긴 자연관' 등을 알아봄으로써 기획전시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돕는다.
먼저 전시 연계 '토크' 프로그램 '언어 속 자연: 들여다보기, 떠올리기, 상상하기'가 오전 11시 전시실 3~5(지하 1층)에서 진행된다.
이어 오후 2시부터 4시 50분까지 진행되는 전시 연계 '강연'에서는 세 명의 전문가가 토착어를 '생태문화', '전통지식', '영성'이란 세 가지 관점에서 풀어내 전시의 주제를 심화시킬 예정이다.
기획전 노래하는 땅과 연계프로그램에 관심 있는 시민은 누구나 무료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참여 신청은 시 통합예약시스템 또는 전화로 사전 예약하거나 당일 현장접수도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부산현대미술관 누리집을 참조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강승완 부산현대미술관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토착민과 예술가의 다양한 언어를 만나보며 생명 감수성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우리 미술관은 앞으로도 전시 해설, 교육·학술프로그램 등 다양한 연계프로그램을 운영해 관람객의 전시에 대한 심도 있는 이해에 도움이 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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