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콘서트', 웃음으로 물든 '특별 일요일 밤' 선물

  • 문화
  • 문화 일반

'개그콘서트', 웃음으로 물든 '특별 일요일 밤' 선물

  • 승인 2024-03-04 10:28
  • 뉴스디지털부뉴스디지털부
개그콘서트
사진=KBS2 '개그콘서트'
'개그콘서트'가 웃음으로 가득한 일요일 밤을 만들었다.

3일 방송한 KBS2 '개그콘서트'에서는 홍현호가 '금쪽유치원', '호위무사', '심곡파출소' 등 3개의 코너에 출연하며 '웃음 스트라이커'로서 맹활약했다.

'금쪽유치원'에서는 홍현호와 이수경의 티키타카가 쉴 틈 없이 웃음을 만들어냈다. '사랑이' 이수경은 "어저께 기쁨이랑 사진 찍었는데, 기쁨이가 핸드폰 프사하고 싶다고 하더라고요"라고 말하자  '기쁨이' 홍현호는 "전 핸드폰 부숴버리고 싶다고 했는데요"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이수경이 "너 잘 생기면 다냐? 내 눈엔 네가 차은우 같이 보인단 말이야"라고 고백하자, 홍현호는 "나도 요즘 네가 이뻐 보여"라며 핑크빛 분위기를 연출하더니 "그래서 나 라식 하러 간다"라는 반전의 한마디로 웃음 폭탄을 던졌다.

'호위무사'에서 홍현호는 웃음을 부르는 호위무사들에게 억울하게 계속 당하는 '왕'을 연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여장무사' 정승환과는 삐친 여자친구를 달래주기 위해 쩔쩔매는 남자친구의 모습을 리얼하게 그려냈다.

또 '일본무사' 김성원은 왕의 신분을 감춰야 한다면서 홍현호에게 '내가 조선의 왕'이라고 적힌 과녁 티셔츠를 입혔고, 홍현호는 이러한 김성원의 엉성한 암살 시도를 조기에 발견하며 코너의 재미를 더했다.

'심곡파출소'에서는 반대로 홍현호가 송필근을 당황하게 하는 빌런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경찰 제복을 입고 나타난 홍현호는 송필근에게 "어젯밤에 발톱 깎으셨죠?. 그 발톱 먹은 쥐입니다"라며 말했고, "찍찍. 필근이는 이제 제 겁니다"라고 말해 '병맛 웃음'을 제조했다.

이어 등장한 후배 경찰 윤승현은 "어? 필근 선배가 왜 두 명이지?"라고 말했고, '영웅'의 OST '누가 죄인인가'를 개사한 '누가 필근인가'를 열창해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말도 안 되는 도플갱어의 등장에 송필근이 "누가 어떻게 좀 해봐요"라고 외쳤고, 그 순간 '더티 히어로' 오정율이 홍현호를 저격하며 코너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니퉁의 인간극장'에서는 이불 빨래에 나선 니퉁 가족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니퉁' 김지영은 '시어머니' 김영희가 빨래를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넌 할 수 있다"라고 말하자 "아이고 하느님, 여기 벤치에 앉아서 할 수 있다고만 하는 클린스만 할매 올려보내도 되겠습니까"라고 말해 객석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미운 우리 아빠'에서는 보조 출연자로 나선 아빠 오민우와 사고뭉치 아빠가 답답한 딸 나현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카메라 욕심이 넘치는 아빠 오민우는 딸 나현영이 길거리 캐스팅을 받았다고 하자 "지금은 학생이니 공부할 때"라며 아빠처럼 연기자가 되고 싶다는 딸의 꿈을 반대했다. 이어 "왜 못 하게 하느냐"라는 나현영의 말에 오민우는 "배 아파서 그렇다. 맨날 같이 온 애들이 캐스팅되더라"라며 "부녀지간 틀어지기 전에 집에 가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밖에 이날 '개그콘서트'에서는 '봉숭아학당', '바디언즈', '데프콘 어때요', '팩트라마', '레이디 액션', '챗플릭스', '소통왕 말자 할매' 등 다양한 코너들이 시청자들에게 다채로운 웃음을 선사했다.

뉴스디지털부 webmaster@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산시 '곡교천 탕정지구 연계사업' 밑그림 그려졌다"
  2. 주말 사우나에 쓰러진 60대 시민 심폐소생술 대전경찰관 '화제'
  3. "방문 환경 개선" 양산 천성산 미타암, 새 공양간 건립공사 준공
  4. 대전 교사들 한국원자력연 방문, 원자력 이해 UP
  5. 낮고 낡아 위험했던 대전버드내초 울타리 교체 완료 "선제 대응"
  1. 대전우리병원, 척추내시경술 국제 교육 스파인워커아카데미 업무협약
  2.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심장­호흡재활센터 개소
  3. 유등교 중고 복공판 사용 형사고발로 이어져…안전성 이슈 재점화
  4. [라이즈 현안 점검] 대학 졸업자 지역 취업 증가 목표…실현 가능할까?
  5. 충남대병원 안순기 예방관리센터장 보건복지부장관상 수상

헤드라인 뉴스


[기획] 철도가 바꾸는 생활지도… 2030년대 충청 `30분 생활권`

[기획] 철도가 바꾸는 생활지도… 2030년대 충청 '30분 생활권'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대전~옥천 연장, CTX(광역급행철도)가 2030년대 중반까지 순차적으로 개통될 경우, 대전·세종·충북을 오가는 시민들의 생활권은 지금과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가장 큰 변화는 이동시간 단축이다. 현재 대전 도심에서 세종 정부청사까지는 교통 상황에 따라 40~50분이 걸리지만, CTX와 광역철도가 연결되면 통근 시간은 20~30분대로 줄어든다. 세종 근무자의 대전 거주, 혹은 대전 근무자의 세종 거주가 현실적인 선택지가 된다. 특히 출퇴근 시간대 교통체증에 따른 불확실성이 줄어들면서, 젊은 직장인과 공무원의..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2028년이면 대전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완공과 함께 교통 혁신을 통해 세계적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 도시로 성장할 전망이다. 11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은 지난해 12월 착공식을 개최하고, 현재 본선 전구간(14개 공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7년까지 주요 구조물(지하차도, 교량 등) 및 도상콘크리트 시공을 완료하고, 2028년 상반기 중 궤도 부설 및 시스템(전기·신호·통신) 공사를 하고, 하반기에 철도종합시험 운행을 통해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내년 대전시 정부 예산안에 공사비로 1..

美 연준,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하…원·달러 환율 향방은?
美 연준,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하…원·달러 환율 향방은?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가 10일(현지시간) 고용 둔화 등을 고려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다. 이로 인해 한미 간 금리 차이가 줄어들면서, 최근 1500원대를 위협했던 원·달러 환율에 숨통이 트일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뒤 기준금리를 기존 3.75∼4.00%에서 3.50∼3.75%로 내렸다. 이는 올해 9월과 10월에 이은 3번 연속 금리 인하다. 연준의 이번 결정으로 한국(2.50%)과 미국 사이의 금리차는 상단 기준 1.25%포인트로 좁혀졌다. 파월 의장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 풍성한 연말 공연 풍성한 연말 공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