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리포트] 제3지대, 무소속 바람에 '금강벨트' 22대 총선판 흔들?

  • 정치/행정
  • 총선_대전

[총선리포트] 제3지대, 무소속 바람에 '금강벨트' 22대 총선판 흔들?

안필용·김찬훈, 새로운미래 입당, 유지곤은 무소속 출마
중구청장 재선거, 김연수 국민의힘 탈당 뒤 무소속 등
한현택은 국민의힘 잔류 선택, "윤창현 의원 지지" 선언

  • 승인 2024-03-05 16:57
  • 수정 2024-03-05 18:02
  • 신문게재 2024-03-06 4면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22대
[출처=중도일보 DB]
22대 국회의원 선거가 30여 일 남은 시점에서 제3지대행과 무소속 출마가 현실화되면서 선거 구도에 변화가 생길지 주목된다.

최근 대전에선 당내 경쟁 과정에서 기회를 얻지 못한 주자들이 제3지대 신당으로 옷을 갈아입거나 무소속 출마를 결심한 이들이 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선 서구갑 3인 경선에서 배제됐던 안필용, 유지곤 예비후보가 독자 행보를 선택했다. 먼저 안 예비후보는 새로운미래 입당 뒤 새로운 당적으로 서구갑 본선에 나선다. 그는 6일 중앙당에서 열리는 입당식에 참석한 뒤 대전시의회를 찾아 새로운미래 입당 배경과 앞으로 계획 등을 밝힐 예정이다.

안 예비후보는 "진심을 다하고 최선을 다했지만, 기득권 정치인들은 경선의 기회마저 빼앗았다. 눈물을 흘리며 20년 민주당을 떠난다"며 "작은 기회마저 빼앗기고 참아야할지 고민 끝에 새로운 미래를 개척하기로 했다. 앞으로 자세한 계획은 6일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유 예비후보는 무소속 출마를 공식화했다. 그는 5일 입장문을 내 "당헌·당규상 당원의 피선거권이 보호되지 못하는 일을 두 번 겪었지만, 개인의 일은 잊기로 했다"며 "당이라는 간판을 내려놓고 자연인으로 더 진솔하게 다가가고 싶다. 스스로 선택한 민주당을 떠나 무소속 시민후보로 출마한다"고 밝혔다.

두 사람의 탈당과 독자 행보로 서구갑은 국민의힘 조수연, 더불어민주당 장종태, 새로운미래 안필용, 무소속 유지곤 예비후보간 4파전 구도로 흘러갈 전망이다.

유성구을에서도 이탈자가 나왔다. 전날인 4일 민주당 탈당을 선언한 김찬훈 예비후보는 안필용 예비후보와 함께 새로운미래로 입당할 예정이다. 유성을은 민주당이 영입 인재인 황정아 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을 경선 없이 단수공천한 곳이다.

22대 총선과 함께 열리는 4·10 중구청장 재선거 구도도 요동치고 있다. 예비후보로 활동 중인 국민의힘 김연수 전 중구의장은 이날 "당내에서 국회의원 후보가 선출된 이후 충분한 협의를 통해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중구청장 재선거에 후보를 내지 않기로 해 출마를 원하는 국민의힘 인사는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해야 한다.

민주당에서도 이탈자가 나올지 관심이다. 민주당 최고위원회는 이날 중구청장 재선거 후보로 영입 인재인 김제선 희망제작소 이사를 의결하고 당무위원회 안건에 부의하기로 했다.

당장 예비후보로 뛰고 있던 권중순 전 대전시의회 의장은 이날 대전시의회 기자실을 찾아 "당원과 지역주민 의견이 반영된 경선으로 정정당당하게 뽑아야 한다"고 반발했다. 앞서 김 이사가 전략공천될 시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강행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예비후보도 있어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국민의힘 동구 예비후보로 뛰던 한현택 전 동구청장은 이날 윤창현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앞서 한 전 청장은 경선 없이 윤 예비후보를 단수공천한 것에 반발해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열어뒀었다.

한 전 청장은 "경선조차 하지 못하고 공천 심사에서 배제된 아픔을 달래는 장고의 시간을 가졌다"며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윤석열 정부의 후반기 안정적인 국정 운영과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윤창현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송익준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당진 뒤흔든 폭로… "김기재, 시장 자격 없다" 피해자 측 초강수
  2. 통합 앞둔 충남대 중복학과 이견, 교수회 "약속 파기" vs 본부 "학과 자율 특성화"
  3. 안전공업 참사 73일 만에 또… 충청권 산업현장 안전 경고음
  4. 또 한화에어로 대전사업장 사망사고… 2018·2019년에도 8명 숨졌다
  5. [기고] 법화경 리더십과 한국 핵무장의 시대정신
  1. [주말 사건사고] 대전 오류동 식당서 불 1명 경상…금산서 다슬기 채취 50대 심정지
  2. 초록우산 대전세종지역본부, 이수진요가로부터 후원금 전달 받아
  3. 김기웅 서천군수 후보 배우자, 검찰 고발
  4. [대전에서 신화 읽기] 제15장-별봉, 세상의 중심을 꿈꾸다
  5. 박수현 "집권여당 핫라인 통해 현안 해결" vs 김태흠 "도민, 민주당 독주 허락하지 않을 것"

헤드라인 뉴스


6·3지선에 달린 충청 백년대계, 560만 충청인의 손으로 정한다

6·3지선에 달린 충청 백년대계, 560만 충청인의 손으로 정한다

'552명.' 6월 3일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로 선출하는 충청의 지역 일꾼 숫자다. 지방행정 전반을 책임지는 광역단체장과 기초단체장, 이를 견제·감시하는 광역·기초의원, 교육행정을 총괄하는 교육감까지, 새로운 '충청시대'를 열어갈 우리 동네의 참된 일꾼을 560만 충청인의 손으로 뽑는다. 그동안 지방자치는 발전해 왔지만, 이론과 현실의 괴리는 컸다. 거대한 중앙 정부의 틀 속에서 충청권 4개 시·도 광역정부와 지역별 기초지자체의 자율성과 권한은 제자리에 머물렀고, 지역민들의 실질적인 참여 또한 제한적이었다. 지방자치 산실..

통합 앞둔 충남대 중복학과 이견, 교수회 "약속 파기" vs 본부 "학과 자율 특성화"
통합 앞둔 충남대 중복학과 이견, 교수회 "약속 파기" vs 본부 "학과 자율 특성화"

충남대와 공주대의 통합 논의가 진행되는 가운데 충남대 내부에서 중복학과 유지 여부를 두고 이견이 나오고 있다. 교수회는 통합 논의 과정에서 제시됐던 '중복학과 현행 유지' 약속 이행을 요구하고 있는 반면, 대학본부는 학과 자율에 따라 통합 또는 특성화를 선택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충남대 교수회는 1일 입장문을 내고 "대학 발전을 위한 노력은 필요하지만 대학 통합은 신중하게 접근해야 할 사안"이라며 "통합 추진 과정에서 구성원들에게 설명한 내용을 대학본부가 책임 있게 이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교수회는 충남대와 공주대가..

또 한화에어로 대전사업장 사망사고… 2018·2019년에도 8명 숨졌다
또 한화에어로 대전사업장 사망사고… 2018·2019년에도 8명 숨졌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에서 폭발과 화재로 인한 사망 사고가 발생하면서 과거 반복됐던 한화 방산사업장 폭발 사고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1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대전 유성구 외삼동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5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아직 조사 중이지만, 해당 사업장은 과거에도 로켓 추진체 관련 공정에서 대형 인명피해가 난 곳이다. 한화 대전사업장에서는 2018년 5월에도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51동 충전공실에서 로켓 추진 용기에 고체연료를 충전하던 중..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꼭 투표하세요’ ‘꼭 투표하세요’

  • 대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업장 폭발사고…5명 사망·2명 부상 대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업장 폭발사고…5명 사망·2명 부상

  • 지방선거 전 마지막 주말…대전시장 후보들 ‘뜨거운 호소’ 지방선거 전 마지막 주말…대전시장 후보들 ‘뜨거운 호소’

  • 사전투표함 보관장소 ‘이상무’ 사전투표함 보관장소 ‘이상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