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이종태 전 KBS 아나운서

  • 사람들
  • 뉴스

[인터뷰]이종태 전 KBS 아나운서

<가족여행기 3 여행품격 프랑스 스위스 이탈리아 로마> 발간하다

  • 승인 2024-03-10 22:11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Resized_20240310_152053
“파리 OECD 대한민국 대표부에 근무하는 딸 소리의 초대로 <랑, 스, 탈, 로> 여행을 하고 왔습니다.”

KBS에서 38년간 아나운서 생활을 한 이종태 전 KBS 아나운서(현재 이삼평연구회장)가 <가족여행기 3 여행품격 프랑스 스위스 이탈리아 로마>를 발간한 뒤 필자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종태 회장은 “아들 이왕 감독은 직장에 매인 몸이어서 동행하지 못했다”며 “가족여행은 항상 함께였는데 무척 아쉽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프랑스는 2013년에 우리 가족 4명이 3주간 여행했는데 이번에는 딸과 아내와 셋이 프랑스와 스위스, 이탈리아, 로마를 21일간 여행했다”고 전했다.



이 회장은 “딸 소리가 일정을 잡고 비행기 표와 모든 스케줄을 정하고 예매 예약했다”며 “코로나 봉쇄가 풀리면서 시작되는 여행이어서 모든 경비가 비쌌다”고 말했다. 또 “코로나 3차 유행이 번지면서 취소할까 고민하다가 백신 접종 영문 증명서를 챙겨 강행했다”며 “스위스에서 자연의 경이로움과 장엄함을 보았고, 이탈리아와 로마, 프랑스에서 인간의 무한한 능력과 문명의 역사를 보았다”고 말했다. 그는 “최고의 여행이었다”며 “3주간의 가족여행에서 새로운 여행의 멋과 여유를 느꼈다”고 말했다. 또 “딸이 선물한 품격 높은 여행이었다”며 “도시소설가 김탁환의 <아름다움은 지키는 것이다>와 이어령의 <젊음의 탄생>을 가지고 가서 여행하면서 읽었다”고 말했다.

그는 “진정한 여행이란 새로운 풍경을 보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눈을 가지는 것에 있다”며 “우리 가족 여행은 84년 여름 서해안 만리포 위 파도리 해수욕장을 시작으로 서해안 만리포, 천리포, 대천해수욕장, 무창포, 안면도, 서천 동백섬, 마량포, 당진 왜목리 해맞이 마을, 경주 불국사 석굴암, 여수 향일암, 제주도, 부산 해운대와 태종대, 해남 땅끝마을에서 보길도, 전남 부안 변산반도 현대해상 리조트에서 곰소, 격포까지 해안선을 달렸고, 전남 곡성 도림사도 갔다”고 회고했다. 또 “아들 이 감독이 북경에서 영화대학을 다닐 때 북경 천안문과 만리장성까지 일주일 여행을 시켜주었고, 딸 소리가 근무하던 태국과 프랑스도 다녀오고, 유엔에 근무할 때는 뉴욕에서 모녀가 38일을 지내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소리가 일본 유후인으로 온천 여행을 안내한 2박3일, 엄마 칠순 기념으로 아들이 안내한 남해 다랭이마을과 독일인 마을 2박3일은 가슴 뿌듯한 고마운 여행이었다”며 “이 감독의 카메라 연출로 영화 주인공처럼 즐거웠다”고 말했다.

그는 “여행은 정말 여유로운 행복인데 가족여행은 더없이 소중한 선물”이라며 “소리는 프랑스에서 마라톤을 하고, 스키를 타면서 즐겁게 건강을 관리하고 있어 참 고맙고, 이 감독은 탱고로 즐겁게 춤을 추며 북한산 등산과 여행 다큐를 제작하면서 튼튼한 체격을 관리해주고 있어서 든든하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2013년 <가족여행기 1-프랑스>, 2018년 <가족여행기 2-제주도>에 이어 이번에 <가족여행기 3-프랑스 스위스 이탈리아 로마-바티칸시국>을 발간했고, 가족여행기 4권을 준비 중이다. 한편 이종태 회장은 KBS 정년퇴직 후 남경 효장대학 한국어연수원장, 우송대 한국어 교수, 국제교류문화원 이사장, 흥사단 대전 대표를 역임했다. 현재 무령왕국제네트워크 이사로, 충현서원 고청사랑방 진행자, 공주대 공주학연구원 시민연구원으로 활동 중이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프뢰벨어린이집, 굿네이버스 '좋은이웃유아기관(나눔인성교육사업)'나눔 캠페인 44호
  2. 대전한결로타리클럽과 법동종합사회복지관 업무협약
  3. 생활지원사와 함께하는 동별 간담회
  4. 집중호우 피해지역 수재민돕기 구호 활동
  5. 중촌사회복지관과 대전역, 어르신들 위해 시원한 여름나기 행사
  1. 국민의힘 대전시당, 긴급 윤리위원회 소집… "위법사항 확인 시 일벌백계"
  2. 세종호수공원서 시원한 수상스포츠 체험, 더위 훌훌
  3. 국민의힘 대전시당, A 전 대변인 제명 의결… "은폐, 묵인 전혀 사실 아냐"
  4. 천안시의회 도심하천특별위원회, 하천 명소화·친수공간 조성 위한 제2차 간담회 개최
  5. "아이돌보미로 첫 발을 내딛다"

헤드라인 뉴스


이번 주말 충청권 37도까지 치솟아…폭염 절정

이번 주말 충청권 37도까지 치솟아…폭염 절정

이번 주말 충청권은 일 최고 기온이 37도까지 치솟아 폭염이 더 심해지겠다. 24일 기상청에 따르면 티베트 고기압과 북태평양 고기압이 우리나라 상공을 뒤덮으며 기온이 오르고, 서쪽에서 고온다습한 남동풍까지 불어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폭염이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25~26일 대전·세종·충남의 낮 최고 기온이 37도까지 올라 더위가 정점을 찍겠다. 서울 등 경기권 내륙 지역은 주말 기온이 38도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보됐다. 25일 아침 최저기온은 대전 25도·세종 24도·홍성 25도 등 22~25도, 낮 최고기온은 대전 37..

지구대 주차장인 줄 모르고…제 발로 경찰 찾아온 음주운전자
지구대 주차장인 줄 모르고…제 발로 경찰 찾아온 음주운전자

대전에서 술에 취해 지구대 주차장을 일반 주차장으로 착각한 40대 음주 운전자가 도망가려다 경찰에 붙잡힌 황당한 사연이 전해졌다. 24일 대전 유성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월 26일 오후 7시 15분께 유성구 유성지구대 뒤편 주차장으로 한 차량이 진입했다. 지구대 소속 경찰이 방문 목적을 묻자 차량 운전자인 A(40대)씨는 얼굴이 붉게 물든 채 어눌하게 말을 얼버무리는 등 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수상히 여긴 경찰이 지구대에 들어가 동료 경찰과 나오는 사이 A씨는 차에 다시 타 도주를 시도했다. 다행히 이를 목격한 경찰이 차 문이 잠..

동료 남성의원 성추행 혐의 상병헌 의원 1심서 `징역형`
동료 남성의원 성추행 혐의 상병헌 의원 1심서 '징역형'

동료 남성 의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상병헌 세종시의회 의원에 1심 재판부가 실형을 선고했다. 대전지법 형사8단독 이미나 부장판사는 24일 강제추행 등 혐의로 기소된 상 의원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하고, 40시간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다만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없다고 보고 피해 변제 기회를 주기 위해 법정구속은 하지 않았다. 상 의원은 세종시의장이던 2022년 8월 24일 저녁께 의원 국회 연수를 마치고 서울 한 음식점에서 식사를 마친 뒤 같은 당 남성 의원 A씨의 신체 부위를 만지고, 다른 당 남성 의원..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빵차 시즌2’ 머드축제장에서 0시축제 홍보 ‘대전빵차 시즌2’ 머드축제장에서 0시축제 홍보

  • ‘보령머드축제 재밌어요’ ‘보령머드축제 재밌어요’

  • ‘도심 속 물놀이장에서 더위 날려요’ ‘도심 속 물놀이장에서 더위 날려요’

  •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 가능합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