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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현대미술관 국제 안내 기획전 포스터(부산시 제공) |
능수능란한 관종은 동시대 미술에 나타나는 여러 층위의 '관종'을 살펴봄으로써 과거로부터 현재까지 이어지는 관심의 역사에 관해 탐구하고 관심과 '관종'(관심+종자)이라는 현상이 어떻게 우리의 일상에 뿌리를 내리고 있는지를 조망한다.
이번 전시는 작가, 비평가, 큐레이터, 연구자 등 국내외 23팀(32명)이 참여해 회화, 조각, 사진, 영상, 설치, 비평, 연구, 아카이브 자료 등 다양한 분야의 136점 작품을 소개한다.
또 관람객의 전시 이해를 돕기 위해 전시와 연계한 프로그램과 도슨트 전시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작가별 정체성을 고유한 브랜드의 로고에 담아 이를 활용해 제작한 특별한 전시 연계 아트상품을 오는 5월 뮤지엄숍에서 판매한다.
전시는 무료 관람으로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일이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현대미술관 누리집를 참고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강승완 부산현대미술관장은 "관심과 관종이라는 현상에 대해 솔직하고 모험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전시의 핵심"이며 "이번 전시를 통해 예술의 규범을 절묘하고 세련되게 재단하는 능수능란한 관종들을 마주하고 단순히 관심을 받고자 하는 욕구를 넘어 우리가 서로를 인식하고 연결하는 방식에 관해 질문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현대미술관은 전시 개막과 함께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문화체험과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옥상 전망대를 개방하며 추진 중인 로비 리모델링을 통해 4월 중 안내, 휴게, 판매, 카페 공간을 개선·공개하고 5월 중 뮤지엄숍을 개장할 예정이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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