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vs 조국 군단' 4월 2일 세종시서 정면 승부

  • 정치/행정
  • 2024 충청 총선

'한동훈 vs 조국 군단' 4월 2일 세종시서 정면 승부

한 위원장, 3월 27일 '국회 이전' 발언과 함께 이날 세종시 첫 방문...류제화·이준배 후보 측면 지원
조국혁신당 비례 후보군, 같은 날 세종시 바람몰이...검찰 권력 독주 심판
한동훈 '국회 이전', 조국 '수도 이전' 진정성 누구에게?

  • 승인 2024-04-01 16:01
  • 수정 2024-04-01 21:45
  • 신문게재 2024-04-02 4면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한동훈 조국
정치적으로 앙숙 관계로 표현되는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왼쪽)과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오른쪽).
정치 권력의 양날에 서 있는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2일 오후 세종시에서 대리전으로 맞붙는다. 한 위원장의 세종시 행보는 이번이 처음이고, 조국 대표는 2023년 11월 29일 자서전 특강으로 세종을 찾은 데 이어, 이번에는 비례대표 후보군 5명으로 세종시를 공략한다.

이 같은 방문이 눈길을 끄는 대목은 2가지 측면에서다.

무엇보다 이들은 조국 대표와 그의 가족 수사 과정에서 사사건건 부딪혀왔다. 한 위원장은 부조리한 정치 권력의 개혁을 이끌며 여권의 수장으로 총선을 진두지휘하고 있고, 조 대표는 검찰 권력과 정권 심판론을 꺼내 들며 이번 총선에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1시부터 2시까지 나성동 현대자동차 세종청사 지점 앞에서 '세종살리기 합동 유세'를 갖고, 갑구 류제화·을구 이준배 후보의 필승을 지원 사격할 예정이다. 조국혁신당 5인의 후보는 같은 날 오후 2시 조치원 세종전통시장, 오후 4시 나성동 먹자골목, 오후 6시 정부세종청사 일대를 돌며 지지를 호소한다.

일정상 이들이 하나의 장소에서 맞닥뜨릴 가능성은 없으나 다양한 의제를 놓고 정면승부를 벌일 공산은 있다. 앞서 언급한 정치 프레임에 이어 '국회의 완전한 세종시 이전'을 놓고서다.

한동훈 위원장은 3월 27일 여의도 당사에서 이 같은 승부수를 던지며 충청권 표심을 자극했고, 이에 대해 조국 대표는 즉각 공감대를 형성하면서도 '수도 이전'이란 더 큰 범위의 제안으로 차별화를 기했다.

관건은 4.10 총선용 말 잔치 대신 누구에게 진정성이 있느냐로 모아진다.

한 위원장은 국회 이전 카드를 여의도에서 내놓고, '서울 개발론과 규제 해소'에 초점을 맞춘 발언으로 총선용이란 일각의 비판을 받고 있다. 조 대표 역시 '수도 이전'이란 의제만 던졌을 뿐, 법학자로서 구체적인 방법론은 내놓지 않은 상태다.

국가균형발전과 수도권 과밀 해소의 전초기지인 '세종특별자치시'. 한 위원장과 조국 대리전에 나선 인사들이 2일 내놓을 실질적 약속에 대해 유권자들의 눈과 귀가 집중되고 있다.

한편, 조 대표는 금주 중 또는 내주 초 세종시를 다시 찾을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일정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선화동 대전중수청 신청사, 옆 노후청사까지 복합개발 할까
  2. 세종 명학산단, 삼성 8조 투자 본격화…"물 늘리고 땅 넓히고"
  3. 컨텍, 광통신 위성데이터 수신 상용화 나선다…전략적 협력 확대
  4. [월요논단] 국립대 등록금 무료정책, 지방시대의 서막(序幕)
  5. 지역 국립대 수시 경쟁률 상승…‘등록금 전액 지원’ 기대감 영향”
  1. 고속도로 터널 사고 10건 중 4건 ‘다중추돌’…경고체계 강화 시급
  2. [2027 수시로 간다-대학의 색, 미래의 선택] 대전과기대 'Good To Great' 86년 전통위에 미래를 더하다
  3. 충남대·공주대 통합신청서 ‘부결’…통합 논의는 계속된다
  4. "당신이 남긴 생명, 오늘도 살아갑니다" 충청권 지난 4년 장기이식 119명
  5. 중증외상 골든타임 '대전권역외상센터' 10주년 심포지엄

헤드라인 뉴스


갤러리아 타임월드 매각된다?…지역 유통업계 `술렁`

갤러리아 타임월드 매각된다?…지역 유통업계 '술렁'

대전 지역 백화점 터줏대감인 한화갤러리아 타임월드 '매각설'이 확산하면서 지역 유통업계가 술렁이고 있다. 최근 유성구 도룡동 한화갤러리아 타임월드 VIP 고객 전용 공간인 '메종 갤러리아 대전'이 운영을 종료한 데 이어 타임월드마저 매각설이 나오자 일각에선 한화갤러리아가 지역에서 손을 떼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14일 유통업계 등에 따르면 한화갤러리아 타임월드 지분 매각설이 거론되고 있다. 지분 매각은 타임월드 소유 부동산과 경영권 등을 모두 포함한 매각을 말한다. 타임월드는 천안과 진주 등 한화갤러리아 백화점 점포 중 유일..

은행권 마통 70조원 육박... 투자 열풍 불던 2021년보다 늘었다
은행권 마통 70조원 육박... 투자 열풍 불던 2021년보다 늘었다

은행권 마이너스통장 대출 잔액이 올해 들어 7월 말까지 6조 원 넘게 늘어 70조 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저금리에 투자 열풍이 불었던 2021년 말 수준으로 대출 잔액이 늘어난 가운데 금리는 당시보다 크게 높아져 차주들의 이자 부담도 무거워진 상황이다. 14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 은행의 7월 말 마이너스통장 대출잔액은 69조 7283억 원으로 집계됐다. 2025년 말 63조 6409억 원보다 6조 874억 원(9.6%) 증가했다. 이는..

"대전엔 국립미술관 언제?"…국립현대미술관 대전관, 2027년 예산 ‘0원’
"대전엔 국립미술관 언제?"…국립현대미술관 대전관, 2027년 예산 ‘0원’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던 국립현대미술관 대전관 건립사업이 타당성 재조사에 발목이 잡히면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타당성 재조사 장기화로 총사업비가 확정되지 않으면서 내년 본예산에도 사업비가 반영되지 않았고, 당초 계획했던 준공 일정 역시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연내 타당성 재조사가 마무리될 예정이지만 이후 사업 추진을 위한 예산 확보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있어 조속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4일 취재에 따르면 2027년 정부 예산안에 국립현대미술관 대전관(국립미술품수장보존센터) 관련 예산이 담기지 않은 것으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한민국의 情을 보냅니다’ ‘대한민국의 情을 보냅니다’

  • 경영악화로 폐업하는 대전서남부터미널 경영악화로 폐업하는 대전서남부터미널

  • 육아하는 아빠의 모습 ‘최고’ 육아하는 아빠의 모습 ‘최고’

  • 추석맞이 대청소…‘거리를 깨끗하게’ 추석맞이 대청소…‘거리를 깨끗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