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은 지금 야구 열풍… 한화이글스, 흥행 신기록 대행진

  • 스포츠
  • 한화이글스

대전은 지금 야구 열풍… 한화이글스, 흥행 신기록 대행진

홈경기 최대 매진 기록 달성에 원정 경기도 활약
리그 1위 KIA보다 평균 관중 높아…경기력은 변수

  • 승인 2024-04-14 12:12
  • 수정 2024-04-14 16:39
  • 신문게재 2024-04-15 6면
  • 심효준 기자심효준 기자
PYH2024040920160001300_P4
4월 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한화 선수들이 관중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한화이글스가 올 시즌 매 경기 흥행 돌풍을 일으키며 매진 신기록을 달성하고 있다. 홈경기 최다 매진 기록 경신은 물론, 원정 경기에서도 전국의 구름 관중을 불러모으며 KBO 대표 흥행 보증수표임을 입증하고 있다.

한화는 1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경기 시작 약 2시간 전인 오후 12시 18분 1만 2000석 전 좌석 매진을 달성하고, 14일에도 KIA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매진 기록을 이어갔다.



3월 29일 KT 위즈와의 홈 개막전 이후 연달아 만원 관중을 동원하면서 이날 현재 올해 홈 전 경기 매진 행진을 이어갔다. 시즌 8경기 연속 매진 기록이며, 지난 시즌 마지막 홈 경기인 2023년 10월 16일 롯데 자이언츠전까지 더하면 홈 9경기 연속 매진이다. 종전 청주 구장까지 더한 최대 기록인 2018년 6월 8일 대전 SK 와이번스전부터 21일 청주 LG 트윈스전까지 세운 홈 9경기 연속 매진 기록 경신과 동률을 이뤘다

한화 관계자는 "주말 경기뿐만 아니라 평일 경기도 빠른 속도로 매진되는 상황"이라며 "한화의 인기가 지난해보다도 더 높아지고 있다는 것을 체감하고 있다"고 했다.



한화이글스의 흥행력은 원정 경기에서도 빛을 발하며 프로야구 열풍에 힘을 더하고 있다.

올해 프로야구는 4월 9일까지 70경기 만에 100만 관중을 돌파했다. 역대 두 번째로 빠른 100만 관중 달성 기록인데, 이중 한화의 지분도 상당하다. 한화는 올 시즌 19경기 가운데 홈에서는 8경기, 원정에서는 6경기 매진 기록을 달성했기 때문이다.

KBO에 따르면 13일까지 한화가 치른 경기의 총 관중은 28만 2306명에 달하며, 경기당 평균 관중은 1만 5684명이다. 이는 리그 평균(1만 4614명)을 크게 웃돌며, 14일 오전 기준 리그 1위인 KIA타이거즈의 평균 관중(1만 5249명)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한화의 관중 동원력이 국내 프로 야구팀 중에서도 가장 높은 수준인 것이다.

다만 최근 흔들리고 있는 경기력은 향후 한화의 흥행 열기에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시즌 초반 연승 행진 속에 리그 단독 1위에 올라서기도 했지만, 잇달아 패배를 기록(최근 10경기 2승 8패)하며 공동 5위까지 떨어졌기 때문이다. 리그에서의 호실적은 흥행력을 좌우하는 가장 큰 요소인 만큼, 한화가 앞으로 순위 도약을 이끌며 KBO의 열기를 한층 더 끌어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심효준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안양시, 평촌신도시 정비 ‘청신호’ 가속
  2. 위기 미혼한부모 가정에 3000만 원 후원금 전달
  3. 환자 목부위 침 시술 한의사, 환자 척수손상 금고형 선고
  4. 대전서 교통사고로 올해 54명 사망…전년대비 2배 증가 대책 추진
  5. 자립준비청년 자기계발비 300만원 후원
  1. 천안시, '담헌달빛관' 개관
  2. 유성구장애인종합복지관 '2025년 활동지원사 힐링나들이'
  3. 장애인 보조견 환영합니다
  4. “웃으며 배우는 가족 소통법”
  5. 대전시사회복지협의회-유한킴벌리 대전공장 사랑의 김장 나눔

헤드라인 뉴스


충남도, 민자 4000억 유치 `K-모빌리티 허브` 만든다

충남도, 민자 4000억 유치 'K-모빌리티 허브' 만든다

충남도와 당진시가 국내 기업과 손잡고 당진항 일원에 대한민국 자동차 수출을 이끌어갈 최첨단 복합물류단지를 조성한다. 조성이 성공적으로 완료된다면, 민선8기 도가 중점 추진 중인 '베이밸리 건설'과 '당진항 수출 전진기지 육성' 전략이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17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오성환 당진시장, 이정환 SK 렌터카 대표이사 등과 '케이(K)-모빌리티 오토 허브 일반물류단지 조성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국 처음으로 자동차산업과 항만물류를 결합시킨 K-모빌리티 오토 허브 일반물류단지는 당진..

대전 청약시장 쏠림현상 뚜렷… 옥석가리기 심화되나
대전 청약시장 쏠림현상 뚜렷… 옥석가리기 심화되나

올해 대전 아파트 청약시장에서는 특정 지역으로 수요가 집중되는 쏠림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입지와 분양가 등 경쟁력을 갖춘 인기 단지가 선별되면서 '옥석 가리기'가 한층 심화되는 분위기다. 17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분양에 나선 '도룡자이 라피크'가 침체된 분양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끌었다. GS건설이 공급한 도룡자이 라피크는 1~2순위 청약에서 214세대 모집에 3636건이 접수되며 평균 16.9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84㎡B형은 59.16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대부분 1..

민주당, 내년 지방선거 공천 위해 모든 당원 ‘1인 1표’ 도입
민주당, 내년 지방선거 공천 위해 모든 당원 ‘1인 1표’ 도입

2026년 6월 3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이 공천을 위해 모든 당원에게 ‘1인 1표’를 부여하는 내용의 당헌·당규 개정에 착수한다. 그동안 대표나 최고위원 선출 시 대의원과 권리당원 투표 반영 비율을 20:1 미만으로 했던 규정을 개정해 모든 당원에게 투표권을 동등하게 부여하겠다는 것이다. 정청래 대표는 1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내년 6·3지방선거에서 열린 공천 시스템으로 공천 혁명을 이룩하겠다"며 "19일과 20일 이틀간 1인 1표 시대 당원 주권 정당에 대한 당원 의사를 묻는 역사적인 전 당원 투표를 실시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계절의 색 뽐내는 도심 계절의 색 뽐내는 도심

  • 교통사망사고 제로 대전 선포식 교통사망사고 제로 대전 선포식

  •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초등 3~4학년부 4강전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초등 3~4학년부 4강전

  •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초등 5~6학년부 예선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초등 5~6학년부 예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