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환의 3분 경영] 두 사람

  • 오피니언
  • 홍석환의 3분 경영

[홍석환의 3분 경영] 두 사람

홍석환 대표(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 승인 2024-05-12 13:45
  • 신문게재 2024-05-13 19면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clip20240512091850
홍석환 대표
중견 기업 이상의 CEO이거나, 큰 조직의 장이면 다양한 직원을 만나게 됩니다. 성격이 밝고 긍정적이며 근면 성실한 직원도 있지만, 무표정에 내성적이며 수줍어하며 묵묵히 지내는 직원도 있습니다. 최악의 성격은 음흉하며 남을 비방하고 거짓말을 일삼고 불평 불만이 심한 직원입니다. 선행 과제를 만들어 내고 주도적으로 실천하는 직원도 있지만, 시키는 일에 대해서 착실히 잘하는 직원, 지시한 내용도 엉망으로 만드는 무능력한 직원도 있습니다. 매일 자주 찾아와 이런저런 이야기 나누며, 타의 모범이 되며, 성과가 높은 직원을 상사는 더 좋아하며 아끼며 도와주려고 노력합니다.

근무했던 시절, 2명의 직원이 생각납니다. A과장은 지방 고등학교 출신으로 늦게 회사 생활을 시작했지만, 항상 밝고 긍정적입니다. 가장 먼저 출근해 신문, 청소 등 공동 업무는 전담합니다. 출근하는 직원에게 한 명 한 명 인사를 나눕니다. 항상 대안을 갖고 이야기를 하며, 자신이 하고 싶은 과제와 일을 사전에 이야기합니다. 그 어떤 일을 부탁해도 '안 한다, 못한다'는 말이 없습니다. 매사 관심과 배려를 많이 하고 함께 하기를 좋아해 주변에 싫어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B과장은 서울 일류 대학 경영학 출신입니다. 자부심이 강하고 사람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항상 1분 전 출근으로 유명하며, 주변 사람들과 대화가 없고, 항상 불만 가득한 표정입니다. 관계 관리가 너무 좁고 이기적이며 죽겠다는 말을 자주 합니다.

중요하고 난이도가 있으며, 여러 부서가 협업을 해야 하며, 반드시 끝내야만 하는 일이 있습니다. CEO 또는 기관장이라면 A, B 과장 중 누구에게 이 일을 맡길까요? 선택의 이유는 무엇일까요?



조직은 공동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협업을 하여 성과를 창출해내는 곳입니다. 나는 경험, 지식, 기술이 뛰어나기 때문에 혼자 자신의 업무만 하겠다는 직원이 있으면 조직은 어떻게 될까요? 남을 신뢰하지 못하고, 비난하며 뒷다리를 잡아 내리는 직원이 있다면 어떻게 할까요? 항상 시무룩해 하며 비관적 언행을 하는 직원은 불안합니다. 자신의 모습, 역할, 위상은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 아닐까요?

/홍석환 대표(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기획]3.4.5호선 계획으로 대전 교통 미래 대비한다
  2. 충청권 광역철도망 급물살… 대전·세종·충북 하나로 잇는다
  3. 아산시, 개인택시 신규 면허 교부-18명 대상
  4. [사이언스칼럼] 아쉬움
  5. [라이즈 현안 점검] 거점 라이즈센터 설립부터 불협화음 우려…"초광역화 촘촘한 구상 절실"
  1. "성심당 대기줄 이제 실시간으로 확인해요"
  2. [사설] 이삿짐 싸던 해수부, 장관 사임 '날벼락'
  3. 금강유역환경청, 화학안전 24개 공동체 성과공유 간담회
  4.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5. 대전 복합문화예술공간 헤레디움 '어린이 기후 이야기' 2회차 참가자 모집

헤드라인 뉴스


‘도시 혈관’ 교통망 확충 총력… ‘일류도시 대전’ 밑그림

‘도시 혈관’ 교통망 확충 총력… ‘일류도시 대전’ 밑그림

민선 8기 대전시가 도시의 혈관인 교통망 확충에 집중하면서 균형발전과 미래 성장동력 기반 조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 대전 대중교통의 혁신을 이끌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이 전 구간에서 공사를 하는 등 2028년 개통을 위해 순항하고 있다. 이와 함께 충청권 광역철도와 CTX(충청급행철도) 등 메가시티 조성의 기반이 될 광역교통망 구축도 속도를 내고 있다. 대전의 30여년 숙원 사업인 도시철도 2호선은 지난해 연말 착공식을 갖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현재 본선 전구간(14개 공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도시철도 2..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2028년이면 대전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완공과 함께 교통 혁신을 통해 세계적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 도시로 성장할 전망이다. 11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은 지난해 12월 착공식을 개최하고, 현재 본선 전구간(14개 공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7년까지 주요 구조물(지하차도, 교량 등) 및 도상콘크리트 시공을 완료하고, 2028년 상반기 중 궤도 부설 및 시스템(전기·신호·통신) 공사를 하고, 하반기에 철도종합시험 운행을 통해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내년 대전시 정부 예산안에 공사비로 1..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