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유재일 사회공헌연구소 대표

  • 사람들
  • 뉴스

[인터뷰]유재일 사회공헌연구소 대표

지역정책포럼에서 중도일보 오피니언면에 <프리즘> 칼럼 연재하는 유 대표의 책 <통합정치와 리더십> 출판 기념 축하 모임 갖다

  • 승인 2024-06-14 10:45
  • 수정 2024-06-16 14:34
  • 신문게재 2024-06-17 6면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20240613_192226
지역정책포럼 설립자인 유재일 사회공헌연구소 대표(전 대전대 교수)의 책 <통합정치와 리더십> 출간을 축하하기 위해 지역정책포럼 회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2006년 지역정책포럼을 설립해주시고 18년 동안 지역 오피니언 리더들을 이끌어주신 유재일 교수님께서 <통합정치와 리더십> 을 발간하심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

지역정책포럼(공동대표 안기돈 충남대 경제학과 교수·한성일 중도일보 국장) 회원 교수들은 13일 저녁 둔산동 모 식당에서 유재일 사회공헌연구소 대표(전 대전대 교수)의 책 <통합정치와 리더십> 출판 기념 모임을 가졌다.



이날 유 대표의 책 출간을 축하해주기 위해 지역정책포럼 공동대표인 안기돈 교수와 한성일 국장, 회원인 김영진 대전세종연구원장, 신희권 교수, 정주영 교수, 임재일 교수, 김창수 교수, 서기자 교수, 이재현 교수, 금홍섭 교수, 김경희 대표, 유병선 연구원, 허택회 교수, 김정현 교수 등이 참석해 유 대표에게 축하 덕담을 전했다.

유재일 대표는 이날 지역정책포럼 교수들 앞에서 출간 소감으로 “대전대 교수 정년 후 3년 반에 걸쳐 수많은 자료들을 수집하고 강단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던 콘텐츠들과 음악 소개를 곁들여 균열과 갈등을 경합과 협치로 만드는 사람들을 소재로 한 리더십 책을 발간했다”며 “정치 현실에서 통합을 실현한 세계의 정치 지도자 10인을 알게 되는 쏠쏠한 재미가 있으실 것”이라고 말했다.



유 대표는 “ 갈등공화국인 우리나라는 압축적 경제성장과 함께 압축적인 민주화를 통과하면서 사회갈등과 정치갈등이 해소되지 않은 채 새로운 갈등을 맞는 구조로 뒤엉켜 있다”며 “남북한의 갈등, 이념갈등, 국가와 시민 간 갈등, 계층간 갈등 등 다양한 갈등이 강도 높게 혼재돼 있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 “저는 경합과 협치의 정치는 어떻게 가능한지 세계 정치지도자 10인의 사례를 통해 갈등 해소 방법으로 '통합정치'를 짚어냈고 그들의 리더십을 통해 그 힌트를 얻어냈다”고 전했다.

news-p.v1.20240613.59699d1460b94874943ee4e57de83326_P1
유 대표는 "사회균열이 주로 국가권력, 정치권력과 관련된 정치적 사안들을 중심으로 발생한다"며 "정치균열이 사회균열을 제한적으로 반영하고 일부 사회갈등을 정치투쟁으로 전환시키면서 사생결단식 갈등을 낳고 있다"고 진단했다.

유 대표는 또 "통합정치에 대한 정치지도자들의 의지와 실천이 절실히 요구된다"며 “갈등을 상승 에너지로 바꿀 수 있는 방법으로 '통합'과 이를 이끄는 '통합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적대와 배제의 정치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을 정치문화, 정치제도, 정치리더십에서 찾았다”며 “문화와 제도는 서로 톱니처럼 맞물려 있고 종국엔 리더십을 만나게 된다”고 말했다. 또 “통합의 정치를 향한 '관용적 시민문화와 정치적 다원주의'와 '협의제 민주주의와 권력분립'이 '좋은 정치 리더십'과 융합할 때 '통합'을 이뤄낼 수 있는 선순환의 그림을 완성할 수 있게 되는 셈”이라고 전했다.

유 대표는 “좋은 정치리더십을 갖추기 위한 필요조건은 명예심, 권력의지, 공사구분, 정치기술이고, 충분조건은 진실, 용기, 관용, 통찰”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의 김대중과 함께 중국의 쑨원, 미국의 루스벨트, 인도의 네루, 프랑스의 미테랑, 남아공의 만델라, 영국의 블레어, 일본의 무라야마, 독일의 메르켈, 브라질의 룰라를 '통합 리더십'의 주인공으로 꼽았다”며 "희망과 미래의 공동체를 만들어 가고자 하는 시민과 정치리더를 포함한 모든 정치행위자들의 정치적 윤리와 사려깊음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책 표지에 빈센트 반 고흐의 그림 '붓꽃들'을 담은 유 대표는 “통합정치가 진흙에서 자랐지만 더러움에 물들지 않는 고고한 연꽃이나 아름답지만 뾰족한 가시 때문에 위험하게 느껴지는 화사한 장미보다는 칼 모양의 잎과 붓을 닮은 꽃봉오리를 지닌 다채로운 붓꽃과 같다” 며 "고결한 정치나 열정의 정치보다는 들녘이나 도심 곳곳에서 쉽게 마주할 수 있는 붓꽃이 함축하는 다양성과 연결의 정치"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역정책포럼 설립자로 현재 사회공헌연구소 대표를 맡고 있는 유 대표는 논산 출신으로, 대전고와 고려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 대학원에서 정치학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대전대 교수, 한국정당학회장, 국회도서관장을 역임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유명무실한 대전시·교육청 청소년 도박 중독 예방·치유 조례
  2. 양승조 "충남에서 검증된 실력 통합특별시에서 완성"
  3. GM세종물류 노동자들 다시 일상으로...남은 숙제는
  4. “정부 행정통합 의지 있나”… 사무·재정 담은 강력한 특별법 필요
  5. 성장세 멈춘 세종 싱싱장터 "도약 위한 대안 필요"
  1. 한국효문화진흥원 설 명절 맞이 다양한 이벤트 개최
  2. 충남대병원 박재호 물리치료사, 뇌졸중 환자 로봇재활 논문 국제학술지 게재
  3. 대전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 부활할까 "검토 중인 내용 없어"
  4. 으뜸운수 근로자 일동, 지역 어르신 위한 따뜻한 나눔
  5. 지역대 정시 탈락자 급증…입시업계 "올해 수능 N수생 몰릴 것"

헤드라인 뉴스


지방선거 앞 행정통합 블랙홀…대전 충남 등 전국 소용돌이

지방선거 앞 행정통합 블랙홀…대전 충남 등 전국 소용돌이

6·3지방선거를 앞두고 정국 블랙홀로 떠오른 행정통합 이슈에 대전 충남 등 전국 각 지자체가 소용돌이 치고 있다. 대전시와 충남도 등 통합 당사자인 광역자치단체들은 정부의 권한 이양이 미흡하다며 반발하고 있는 데 시민단체는 오히려 시민단체는 과도한 권한 이양 아니냐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여기에 세종시 등 행정통합 배제 지역은 역차별론을 들고 나왔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10일 법안심사제1소위원회를 열고 전남·광주, 충남·대전, 대구·경북 등 3개 권역의 행정통합 특별법과 지방자치법 개정안에 대한 병합 심사에 돌입했다. 이..

충청권 상장기업, 시총 211조 원 돌파 쾌거
충청권 상장기업, 시총 211조 원 돌파 쾌거

국내 메모리 반도체 업황의 호조세와 피지컬 AI 산업 기대감 확산으로 국내 증시가 최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충청권 상장사의 주가도 함께 뛰고 있다. 특히 전기·전자 업종에서의 강세로, 충청권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은 한 달 새 40조 1170억 원 증가했다. 한국거래소 대전혁신성장센터가 10일 발표한 '대전·충청지역 상장사 증시 동향'에 따르면 2026년 1월 충청권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은 211조 8379억 원으로 전월(171조 7209억 원)보다 23.4% 증가했다. 이 기간 대전과 세종, 충남지역의 시총은 14.4%, 충북은..

[독자제보] "폐업 이후가 더 지옥" 위약금에 무너진 자영업자
[독자제보] "폐업 이후가 더 지옥" 위약금에 무너진 자영업자

세종에서 해장국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던 A 씨는 2024년 한 대기업 통신사의 '테이블오더(비대면 자동주문 시스템)' 서비스를 도입했다. 주문 자동화를 통해 인건비 부담을 줄일 수 있고 매장 운영도 훨씬 수월해질 것이라는 설명을 들었기 때문이다. 계약 기간은 3년이었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테이블오더 시스템은 자리 잡지 못했다. A 씨의 매장은 고령 고객 비중이 높은 지역에 있었고 대다수 손님이 기기 사용에 익숙하지 않았다. 주문법을 설명하고 결제 오류를 처리하는 일이 반복되며 직원들은 '기계를 보조하는 역할'을 떠안게 됐다. A 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줄지은 대전·충남 행정통합 반대 근조화환 줄지은 대전·충남 행정통합 반대 근조화환

  • 대전·충남통합 주민투표 놓고 여야 갈등 심화 대전·충남통합 주민투표 놓고 여야 갈등 심화

  • 설 앞두고 북적이는 유성5일장 설 앞두고 북적이는 유성5일장

  •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 촉구하는 대전중앙로지하상가 비대위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 촉구하는 대전중앙로지하상가 비대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