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수 의원은 18일 기획예산과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예산 삭감 시 사업부서 관리자와 담당자들이 찾아와 사업의 당위성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하며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부서가 있는 반면, "예산 깎으면 일 안 하겠다" 라며 그냥 손 놓아버리는 공무원의 소극적 대응과 자세는 바람직하지 않다" 고 질타했다. 이어 "예산부서는 사업부서와 의회의 의견을 조율하고 아산시 살림을 총괄하는 중요한 역할을 좀 더 충실하게 해주길 바란다" 고 주문했다.
김미성 의원은 앞서 열린 문화환경위원회 소관 문화예술과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역 예술인 출연료 삭감 문제를 조목조목 지적하며, "아산시가 유명 연예인 등의 출연료는 증액하는 반면, 지역 예술인 출연료는 삭감하고 있다" 비판했다. 또, 문화예술 분야 정책특별보좌관에 대한 문제도 거론하며, "감독 경력이 없는 이 보좌관이 큰 규모 축제의 감독으로 지속적으로 위촉되고 감독으로 위촉된 행사마다 지역 예술인들의 입지는 줄어가고 있다" 면서 "앞으로 축제 개최 시에는 지역 예술인들의 무대를 만들어달라"고 요구했다.
이기애(사진) 의원은 문화예술과 행정사무감사에서 "각종 축제 예산을 편성할 때 과다계상으로 질타받을 것을 우려해 쪼개기로 예산을 편성한 것은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며 "5일간 진행되었던 성웅 이순신축제도 애초에 18억이라는 예산으로 진행하기 어려운 행사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예산을 여기저기 숨겨 놓지 말고 처음부터 제대로 된 계획서를 짜와 심도 있는 예산 편성을 해주길 바란다" 고 주문했다. 아산=남정민 기자 dbdb8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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